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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조미료때문에 와이프 반찬은 못먹겠네요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사이다 댓글 썰

조미료때문에 와이프 반찬은 못먹겠네요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사이다 댓글 썰







안녕하세요  
오늘 와이프와 언쟁하다 
와이프의 의견이 정말 맞는지 
판에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삼십 대 동갑내기로 
결혼한 지 3개월 된 신혼입니다  

저와 와이프 맞벌이고 
가사는 분담하고 있습니다  

요리는 와이프가, 설거지 
및 뒷정리는 제가 하고 있습니다  
저는 결혼 전가지 부모님과 함께 살았고 
어머니께서 늘 식사를 해주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조미료를 싫어하셔서 
늘 최소로 사용하셨고 특히 미원을 싫어하셔서 
사용을 안 하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 입맛도 조미료에 익숙지 않고 과한 
조미료가 든 음식을 먹으면 속이 메슥거립니다  

연애를 1년 반 간했는데 
그때 저는 분명 조미료 과한 음식은 
못 먹는다 말을 했고 데이트때는 늘 
천연재료로 만든 식당만 다녔습니다  

저는 평생 한 번도 요리를 해본 적이 
없어서 요리는 와이프가 하기로 했는데 
결혼 3개월간 와이프가 밥 빼고 
요리하는 모습을 못 봤습니다 

늘 조미료가 범벅인 사온 반찬, 
인스턴트, 레토르트 아니면 식당에서 
테크 아웃한 음식들만 올라옵니다 

터넷 찾아보니 천연재료만 사용하는 
반찬가게도 많던데 비싸다고 싫답니다  

저에게 어머니 식탁에 익숙해진 것처럼 
이것도 많이 접하면 익숙해질 거랍니다  
요새 누가 맞벌이하는데 저녁마다 
요리를 하냐 다들 사 먹는다고 하네요  

와이프는 공무원이고 근무지도 가까워서 
7시 이전에는 집에 옵니다 저는 8시 넘어서 
집에 와서 식사는 8시 반 이후에 하는데 
와이프 말대로 2시간이 요리하기
 벅찬 시간인가요? 

와이프가 정말 옳은 것이라면 제가 투잡을 
뛰든 해서 와이프 전업주부를 제안해보려 합니다 
매일매일 식사가 곤혹이니 결혼 후 
살이 5킬로 빠졌습니다  







베플 
입맛 까다로운 사람은 자기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을 할 줄 알아야 해요 
엄마한테 배워다 직접 해 드세요  



베플 
시어머님 보고 반찬 보내주라고 하세요 
어디 회식은 가세요? 점심은요? 
사회생활은 되려나 



베플 
유명 셰프는 남자가 더 많습니다
남자라서 못한다 개소리 집어치우고 
식성 까다로운 님이 요리하시고 아내가 
정리하면 됩니다 아니면 닥치고 드시던가요 



베플 
님이 매일 일 마치고 반찬 만드세요! 
시간이 안 맞으면 만들었다 다음날 먹는 
형식으로 하세요! 

뒷정리는 와이프가 하면 됩니다 
아니면 어머님 반찬 셔틀을 요청하던지요, 
삼십 대에 밥 안 해줘서 살 5킬로 빠졌다는 
투정은 너무하네요 ㅋㅋ



베플 
그럼 본인이 반찬 만드세요 
뒷정리는 아내분이 하시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