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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연애 & 데이트

백수 남친 vs 부자 썸남 제가 속물인가요?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썰

백수 남친 vs 부자 썸남 제가 속물인가요?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썰





일단 저는 외동딸이고 

사업 장사를 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어요  
부모님은 개방적이시고 젊으신 편이세요 
이제 50대 초반

사윗감을 볼 때 성격 하나만 볼 거다 
젊을 때 돈 없을 수도 있다 대쪽같은 성격이면 
오히려 돈 벌기 더 어려운 시기니깐 
내가 거두면 된다는 주의셨고 

저 역시 어느 정도는 벌기에 
남편 덕보고 살겠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그런데 작년 여름 때부터 집이 좀 어려워졌습니다  

불황 때문에
목돈이 계속 안 돌았다고 해요  
그래서 현재 다른 것들은 다 접은 거나 
마찬가지고 상가에 프랜차이즈 음식점 하나 
남았어요 근처 아파트 1채랑요  

근데 그 음식점은 현재 세준 상태이고요  

부동산 매각해서 다 정리하고 
세 빼주고 그거 하면서 그냥 노후에 
살아야겠다 하시는데 부동산이 안 나갑니다.

사업하시며 낸 대출이자만 
달에 180 정도 나간다네요.

지금 수입은 월 300 정도 연금밖에 없는 
실정이고 부동산 팔아서 대출금 다 갚고 
세 빼주고 상가 옆에 아파트는 있으니까 
부동산만 팔면 된다 하시는데 팔려야 말이죠.

제 남자친구는 이제 만난 지 2년 차이고 
남자친구 집에서는 결혼을 서두르고 있어요  
근데 참 아무것도 안 보고 성격만 봤어요  

만났을 때 사정이 있어서 일을 쉬고 있었고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아직도 쉬고 있어요 
대학 중퇴에 전공이 없어서 생산직 갈 거라고 
하는데 전 상관없었는데...  

집이 이렇게 되니 
잠도 안 올 만큼 고민이네요  

실은 몇 달 전부터 구애하는 사람이 있는데 
안 지는 몇 년 되었고 서로 집안 사정 다 알고 
현재 남자친구가 있는 것도 아는데 이 사람의 
안도 본인도 재력이 있고 능력도 있어요  

빚도 청산해줄 수 있다고 하고 
평생 돈 걱정 없이 펑펑 쓰면서 
살 수 있는 집입니다.

맞벌이하며 서로 벌면 지금 남자친구가 링도 
잘 살 수 있겠죠 근데 평생 맞벌이 그리고 
서로의 부모님에게 큰 도움을 드리진 못하겠죠  

외동딸이라 형제 없이 오롯이 나중에 
부모님을 책임져야 하지 않을까 사실 
너무 부담되고요  

부동산만 팔림 다시 여유롭겠지 
하지만 언제 팔릴지도 모르고..  
제 친구들은 돈이다 결혼해봐라 다 돈이다 
그러고 얼마 전에는 엄마마저도 
네가 고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평생 고생하다 이제 좀 피 나 했는데 
또다시 돈 걱정하니깐 참 인생 덧없다 
너라도 편하게 살아라 하시소

저 역시 남자친구가 일이라도 성실히 하면 
모르겠는데 현재 백수니깐 믿을 수 있나 
심란하네요 이런 제가 속물인가요?  

구애하는 분은 비호감 이런 건 아니고 
저도 안지 이래 됐고 만약 현재 남자친구 
없었으면 집안 떠나서 한번 만나봤을 사람이고요  

오빠 동생으로 친하게 
지낸지 약 5년 정도 됐어요.
동생이다 생각하고 조언 좀 해주세요ㅜㅜ 







베플 
말했잖아요. 미래도 없는 사람은 
평생을 함께 못합니다. 적어도 돈 없고 가진 거 
없어도 무언가 성실히 하고 하고 있는 일에 

열정과 비전 꿈을 가진 사람이면 
정말 함께할 수 있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비전이 있는 분들 중 실패하거나 돈 걱정하는 
분은 없는 거 같습니다. 




베플 
속물 아냐



베플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대학 중퇴에 
곧 결혼할 거면서 계속 놀고 있는 
현재 남자친구와 5년 동안 오빠 동생으로 
지내면서 본인이 돈 벌고 있고 꾸준한 그분

님이 생각하시기에 어느 쪽이 더 믿음이 갑니까? 




베플 
남자친구분이 평범하게 
생산직이든 사무직이든 성실하게 일하고 
있고 남자 쪽 집안도 그냥 빚 없이 한 달 한 달 
잘 살아가는 소시민이라면 갑부와의 비교에서 
손가락질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백수와 직장인 사이어도 기울 마당에 
백수와 갑부라면 어느 누가 백수 
남자친구 손을 들어줄까요.

당장 취업해서 월급 200도 안되게 
시작할 텐데 당신 평생이 달린 선택입니다. 
모르는 제가 왈가왈부할 건 아니지만
손가락질 한 번 받고 편히 살고 싶어요, 
저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