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 있었던 일 - 실화 공포, 무서운 이야기
시기는 2007~2008년 도입니다.
장소는 경상북도 모처에 있는 공단에
있는 회사인데, 회사 이름을 들으면 누구나
다 아는 회사인 관계로 회사 실명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당시 경호 및
보안 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겪었던 일들입니다.
1. 저희 회사가 그 공장에 근무를
들어가기 전, 다른 회사에서 그 공장
보안 업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이 얘기는 그때 근무했던
다른 회사 분들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야간 순찰을 하기 위해
야간 근무조 1명이 순찰을 나갔습니다.
순찰을 하 때는 행선지를 말하고,
그 장소의 순찰을 완료하면 완료했다고
다시 무전 보고를 합니다.
그 공장에서 조금 후미진 곳에 건물이
하나 있는데 그 건물은 농구장이 있는
복리후생관 같은 겁니다.
거길 들어간다고 무전 보고를 한 순찰차가 잠시 후
무전기에 대고 비명을 지르면서
살려달라고 울부짖더랍니다.
깜짝 놀란 팀장이 대기자에게 빨리
가보라고 지시했고, 그 건물에 도착한 대기자는
1층에서 기절해 있는 순찰차를 발견했습니다.
순찰 자는 구급차에 실려 갔고,
다음 날 퇴사한다고 했답니다.순찰차가
왜 그랬는지 얘기를 안 해서 왜 그런지는
아무도 모른답니다.
2. 1번 이야기가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있었던 일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야간 순찰차가 순찰을 나갔고,
1번 이야기의 건물로 들어간다고
무전 보고를 한 후 연락이 없더랍니다.
10분이 지나도 연락도 없고
무전도 안 받더랍니다. 1번 경우
같은 일도 있었고 해서 팀장이
(1번 팀과 다른 팀입니다.) 대기자에게
순찰차 좀 찾아오라고 보냈습니다.
대기자가 그 건물에 갔더니 건물 앞에
자전거는 있고, 건물 문도 열려 있더랍니다.
그래서 건물 안에 들어가서 이름도 부르고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아무 데도 없더랍니다.
일하기 싫어서 도망을 갔거나,아니면
어디 짱 박혀서 잠이라도 들었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주변을 찾아봤는데 보이지가 않더랍니다.
그 순찰 자는 새벽에 한참 떨어진
(공장 부지가 굉장히 넓습니다.)
하수 처리장에서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에 넋 놓고 해가 뜨고 있는데도
손전등 킨 채로 터덜터덜 걷고 있었답니다.
뺨 때리고 어찌어찌해서 정신을 들게 했더니
한다는 소리가 자기가 여기 왜 있냡니다.
그 건물 들어가서 순찰 돈 거까지는
기억하는데 그다음부터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답니다.
그 근무자도 며칠 있다가
퇴사했다고 들었습니다.
3. 1,2번 일이 있고 나서 근무자들이
그 건물의 야간 순찰을 하지 않는 경우가
수시로 발생했답니다.
당연히 무서워서인데,그러다 보니
근무가 개판되네 마네 하면서 계약 해지하고
저희 회사랑 계약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건 확인된 사실은 아니고,
그냥 저희들끼리 하는 얘기였습니다.
계약 문제는 어른들의 사정이 있었겠죠.
4. 그 건물에서는 예전에 계단 난간에서
한 직원 여성이 목을 매달아 숨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유는 실연이었다고 들었는데,
그 이후로 회사 측에서 그 건물 계단
난간을 다 없애버렸습니다.
그래서 리모델링 하기 전인 제가 근무할 때에는
계단에 보호 난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어쨌든 그리고 나서부터 흉흉한
얘기가 많이 들렸답니다. 보안요원뿐만
아니라 거기 직원들도 좀 겪었답니다.
5. 원칙적으로 야간 순찰은
1명이 돌게끔 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1명과
팀장은 상황실에, 나머지 2명은 다른
초소에서 근무하는 게 원칙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 건물을 갈 때는
항상 두 명이서 나갔습니다.
도저히 혼자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게 왜 그러냐 하면 꼭 뭐가 나오거나
소리가 들리거나 하는 일이 매번 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 건물을 가면
입구부터 정말 싸합니다.
그래서 거기를 빼놓고 순찰을 도는
경우가 많았고,위에선 그거 땜에 쪼아도
당사자들이 잘 안 가는 겁니다.
들어가도, 매우 빠른 걸음으로 순찰 표만
딱 찍고 다시 열라 뛰어나옵니다.
건물도 큰 편인데 나머지는 보지도 않는 거죠.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그 건물만 두 명이 가고,
그 건물의 순찰이 끝나면 나머지 순찰은
1명만 도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가 그 건물 처음 들어갔을 때,
통로 끝에서 회색 옷 입은 사람 같은
형체가 슥 지나가는 걸 봤습니다.
들은 얘기도 있고, 좀 촉이 안 좋긴 했는데
직접 당해본 것도 없고, 원래 그런
얘기 잘 안 믿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건물 구조가 아직
익숙지 않아서 어떤지 몰라서 간 거였는데,
아마 알았으면 안 갔을 겁니다.
거긴 문이 하나 달려 있고
내려가는 계단과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계단 반대편은 3층 높이로 낙사 방지를
위해 막혀 있습니다.
복도식 아파트 끝에 달려
있는 계단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사람이 막혀 있는 부분에서 계단으로 갔으면
사람이겠죠. 근데 제가 본 그 형체는
그 반대로 사라졌습니다.
계단에서 나타나서 허공으로 사라진 거죠.
기절하거나 하진 않고 최대한 빨리 건물
밖으로 튀어나왔습니다.
그리고 정말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저도 그 건물은 꼭 1명 더 데리고 갔습니다.
얘기가 더 많은데, 남들이 볼 땐 별로
무섭지도 않은데 괜히 저만 그때 일 생각나서
소름 돋고 그러는 거 같아서 그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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