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네이트판 레전드 : 10대 설레는 일화 / 썰 모음 5탄
설레는 썰
초등학교 4학년 때 소풍을 갔는데
보라색 옷을 입어서 그런지 앉아있는데
벌이 내 옷에 붙었음
애들이 처음에 내 옷에 벌 붙었다고
했을 때 거짓말인 줄 알았다가 나중에 벌 보고
당황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는데
같은 반 남자애가 맨손으로 벌 털어주고
네가 꽃 같아서 그래라고 말함
설레는 썰
진로 시간에 선생님이 유기견 관련 영상 틀어 주셨는데
내가 강아지 키워서 그런 거 진짜 못 보거든
근데 틀어 주시니까 어쩔 수 없이 보는데
시작부터 조카 울 거 같고
근데 막 울면 또 놀리고 시선 주목될 거 같고
그래서 조카 표정만 우는 채로 입술 씹으면서
참고 있는데 (습관) 옆에 있던 남자애가 웃으면서
조용하게 '참는 거야?' 하는데 너무 섹시했음
그때부터 좋아하게 됐어
설레는 썰
내가 시험기간에 도서관을 갔는데
밥 먹는 데에 1시간을 너무겨버려서 퇴출당했거든
그래서 가방 가지러 앉던 자리에 갔는데
당연히 책상에는 다른 사람 책이 다 올려져
있었거든 근데 내 책이 없는 거 근데 알고 보니까
그 사람이 내 책 잘 정리해서 가방에 싸줌
책 보니까 남자 이름 쓰여있었고 더 쩌는건
이어폰도 다 감아서 가방 작은 부분에
쏙 넣어져있었음
설레는 썰
나다니는 학원 같은 반에 나랑 나름 친하다고
생각했던 남자애가 있었어 애가 바르고
수학도 잘하고 키도 커서 또래 애들이랑 다르게
오빠같이 그랬는데 내가 점점 좋아하게 됐거든
걔랑 모르는 거 서로 물어보고 가르쳐주고
하는 게 너무 행복했어 내가 소심해서
먼저 적극적으로 아예 못하고 그렇게 지냈는데
울 집이 학교랑 좀 멀어서 우리 학교(여중)는
나 혼자였거든
어느 날 우리 학교 애 하나가 학원에 새로 온 거야
걔 우리 학교에서 행실이 안 좋아서
나는 별로 안 좋았는데 학원 애들은
그런 것도 모르는 데다가 얼굴도 예쁘장하고
친하게 잘 지내는 거야 그래서 뭐 그런가 보다 하고
나는 나대로 조용히 학원 다녔는데
그 새로 온 애가 내가 거슬렸나 봐
학교에서 매일 나 찾아와서 장난 반 진 음반으로
학원 안 오면 안 되냐는 거야 그만두라고
그냥 무시하면 되긴 한데 학교에서
마주치면 노려보고 제 친구들한테 내 이야기하고
그래서 나도 속으로 너무 어이가 없고
걔랑 엮이기 싫어서 학원 그만둬야겠다 싶은 거야
학원 가서도 기분이 안 좋고 걔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남자애들이랑 장난치고
그러고 그래서 학원생한테 그 달까지만
다닌다고 하고 꾸역꾸역 다니는데
그러다가 갑자기 어느 날 내 짝 날이랑
걔랑 좋아하는 것처럼 소문이 난 거야
학원 도착하자마자 그거 듣고 너무 서러운 거야
나도 모르게 눈물 고이려고 해서 바로 뒤돌아서
나오는데 내 짝 날이 나를 봤나 봐 따라나와서
내 손목 잡고 돌려세우더니 어디 가냐고
쟤랑 그런 거 절대 아니라고
요즘 힘든 일 있냐면서 맨날 힘도 없고
학원 선생님한테 들었다고 왜 그만두냐고
같이 다니자는 거야
나도 모르게 눈물 계속 나서 울 없는데
걔가 눈물 닦아주더니 안고 등 토닥여주면서
하는 말이 엄마 친구 딸이랑 친한데 엄친딸이
우리 학교래 그래서 그 여자애랑
내 이야기 들었다는 거야
그러면서 많이 힘들었냐고 나 좋아한다고
같은 생각이면 사귈래? 하는데 나 진짜 꺼이꺼이
울먐서 그러자고 함 아 지금 생각해도 너무 서러웠어
쓰다 보니 너무 길어졌는뎅 설렛으려나 모르겟넹 히히
설레는 썰
지금 현남 친한테 설렌 건데 우리 반에
겁나 나대는 남자애가 있음
그냥 엄청 웃긴 애 한 명씩 있잖아
지금도 생각만 했는데 웃기다
며칠 전에 자습시간이었는데 과목 선생님이
안 들어오셔서 남자친구가 (반장) 앞에 나가서
공부하고 있었음
근데 내가 모르는 수학문제 있어서
가지고 나가서 남자친구한테 물어봤어
그리고 다시 들어가려 하는데 그 나대는
애가 화장실 갔다 오는 길에 기분이 좋았는지
들어오면서 그 샹젤리제 노래 흥얼거리면서
내 옆으로 와서 갑자기 내 팔을 주먹으로
쿵쿵 때리는 거임
솔직히 하나도 안 아픈 건 아닌데
그렇다고 엄청 아픈 것도 아니고 그냥 웃김
플러스 기분 나쁜 행동이었음
그래서 나는 아파 아! 좀! 이랬는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뒤에서 쑥 일어나더니
얘한테 야, 죽을래? 이러는 거 그래서
나는 어머.. 이러고 애들은 다 오오오오
이러고 남자친구는 지가 해놓고 귀 빨개져서
아씨 이러면서 다시 자리에 앉음
그리고 나대는 애는 워낙 활발하고 미친놈라서
자기가 심궁 당했다고 하면서 샹젤리제
노래 또 부름 대처 웃겨 레알 그리고 남자친구한테
와서 정말 멋있었다고 하루 3번씩만 나 때리고
이 멘트하면 하루에 3번이나 멋있을 수 있다고
하면서 허락받다가
내가 들어가서 제발 닥치고 있으라고 해서
다시 샹젤리제 노래 부르면서 들어감
개 웃겨 우리 반
설레는 썰
같은 학원 다니는 선배가 장난치다가
나 ㅂㄹ 끈 보였는데 내 옷 올려준 거 장난치다가
아무 말 없이 옷 올려주고 검정에 색 티 입어 검은색
이럼 진짜 친구 같은 선배인데 딱 그때 잠깐 설렘
설레는 썰
친구랑 같이 학원 가는 버스 안에
서서 친구랑 아 짝 날 너무 귀엽다 게 좋다
어떡하지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었음
막 문자 내용 보여주면서 자랑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장난치려고 문자 입력창?에 하트를
치고 보낸다 이러다가 갑자기 버스가 방향을
바꿀 때 휘청거려서 잘못 눌러갖고 보내버림
그래서 아 어떡하지 진짜 그냥 죠 때 따
내 짝사랑인 생 사요나라 하고 다시 문자로
아 미안 버스에서 잘못 보냈어보내고 친구랑
망했다 이러고 있었는데 문자로 "하트?" 와서
미안하다고 다시 보내니까 "괜찮아요♥"
"이러면 안 쪽팔리지?" 하고 연이어 문자
두 개 옴 그래서 뭐 곧 있음 1주년이라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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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네이트판 레전드 : 10대 설레는 일화 / 썰 모음 4탄
2017년 7월 네이트판 레전드 : 10대 설레는 일화 / 썰 모음 3탄
2017년 7월 네이트판 레전드 : 10대 설레는 일화 / 썰 모음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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