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네이트판 레전드 : 10대 설레는 일화 / 썰 모음 4탄

2017년 7월 네이트판 레전드 : 10대 설레는 일화 / 썰 모음 4탄

설레는 썰 
반 단독에 좀 친한 남자애가 모르는 문제 
물어보길래 내가 대답해줬는데 

갑자기 짝님이 그 남자애 보고 
"00아 모르는 거 있으면 나한테 물어봐 이제" 
라고 함 그러고 나서 그 남자애랑 
다른 남자애들 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거 계속 보냄 

그래서 친한 남자애한테 
물어보니까 짝남이 나 좋아한대
그래서 시험 끝나고 연락해 보려고! 


설레는 썰 
오래된 얘긴데. 남사친 형이 인기가 많았음
내가 남사 친구한테 장난으로 너네 형 내가 꼬셔볼까?
했더니 우리 형 예쁜 여자만 좋아해

이러길래 뭐야 난 안 된다는 거잖아
했더니 우리 형 눈에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내 눈에는 너 예뻐했던 거 순간
당황에서 아무 말도 못했음  


설레는 썰 
중3 때 같은 반 남자애 정말 1도 안 친했고 
길 가다가 만나면 인사하는정도였는데 
고2 11월에 갑자기 연락 닿아서 

매일매일 연락하다가 걔가 얼굴 한번 보자 해서 
각자 학교 끝나고 교복 입고 저녁 8시쯤에 
영화관 앞에서 만났는데 키 182로 엄청 커지고 
목소리 ㄹㅇ개좋았고 동그란 안경 쓰고 
엄청 잘생겨져서 그날 첫눈에 반했다

반에서도 회장이고 공부도 전교권임
심지어 중학교 때 꾸밀 줄도 모르던 애가 
남자 향수 칙칙 뿌리고 왔는데 링 설렜고 
내가 말 한마디 한마디 할 때마다 엄청 웃어줬고 
머리도 쓰다듬음ㅁㅊ

그리고 영화 보기 전에 다른 영화 
예고편 같은 거하잖아 그때 공포영화 예고편
나오고 있었는데 내 팔 툭툭 건들더니 자기 입 
내 귀에다가 가까이 대고 "우리 저거 보러 갈래?" 

그랬다 또 영화 보다가 나 배에서 주책맞게 
꼬르륵 소리 개 크게 나서 엄청 쥐구멍 숨고 싶었는데 
걔가 엄청 귀엽다는 듯이 웃으면서 갑자기 나가더니 
핫도그랑 콜라 사 옴 ㅠㅠ

그래서 나 지금 고3이고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연락 중이야 서로 학업 집중한다고 
사귀지는 않는데 걔가 11월 16일 저녁에 
같이 밥 먹자 했어 그때 고백 오겠지? 


설레는 썰 
리반이 남녀 합반인데 짝꿍 정하는 걸 
좀 특이하게 한단 말이야 

남자 여자 서로 따로따로 들어가서 
앉고 싶은 자리로 앉는 거거든?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으로 앉는 건데 

뒷자리는 거의 일진 같은 
남자애들이 앉을게 뻔하니까 나는 
중간쯤에 앉았거든 그러고 여자애들 자리 
다 고르고 남자애들 들어와서 

고를 차례였는데 짝님이 나 보더니 
영아 너 어디 앉았어? 하길래 내가 앉은 자리 
알려줬는데 들어가서 보니까 짝님이 내 짝꿍이야
나 보고 웃으면서 영아 우리 짝꿍이야 하면서 
빨리 와서 앉아 하고 책상 탕탕 침 
정말 귀여웠음 ㅜㅜ 


설레는 썰 
방학 때 학교 청소로 교무실 화분 옮겼었는데 
남자친구가 그걸 봤다는 거야 그래서 아 나 그때 
못생겼었다고 그러니까 들고 있던 
꽃보다 예뻤다고 쿨럭

설레는 썰 
정보 시간에 컴퓨터로 정보 선생님이 
알려주는 거 똑같이 따라 해서 제출해야 하는 게 
있었는데 중간에 갑자기 막혀서 
" 뭐야 어떻게 해? " 

이러면서 벙쪄있었는데 내 옆에 앉아있던 
남자애가 아무 말도 없이 일어나더니 
내 손 위로 손 겹쳐서 마우스 잡고 척척 
해준 다음에 다시 자기 자리에 앉음 


설레는 썰 
19년 지기 여서 친 있는데 얘가 
피아노도 잘 치고 노래도 잘 부르고 
기타도 잘 치고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4년째 짝사랑 중인데 그냥 얼굴만 봐도 설레고 
목소리만 들려도 설레 수능 끝나고 
고백할 거야 잘 됐으면 좋겠다 


설레는 썰 
비 오는 날 우산 쓰고 교문 나서는데 짝님이 
같이 쓰자면서 내 우산 속으로 들어온 거
키 큰 애가 푹 숙이고 들어오는 게 너무 설렜다,, 


설레는 썰 
설레는 건 아니고 좀 올 했던 게 
우리 반은 남자애들이랑 여자애들이랑 
형 얘기를 되게 개방적으로 하는 편이라서 
교실에서 성관계 얘기하고 그러거든? 

장난식이 아니라 진지하게 근데 
저번에 내가 여자애들이랑 생리 불규칙한 거 
얘기하고 있었는데 남자애들 와서 자기 
나중에 여자친구 생기면 다 알고 있어야 된다고 
가르쳐달라고 하길래 좀 알려줬는데 

애들 무슨 강의 듣듯이 듣더라고
순간 아 내 남자친구가 이렇게 관심이 
많았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 들었다 


설레는 썰 
원래 추위 더위 절 타는 체질이라, 
학교 에어컨이 너무 추워서 "으-" 
하면서 팔을 쓱쓱 했더니 아무 말 없이 
대각선 뒤에 앉은 썸남이 카디건 던져줌. 

근데 워낙 앞자리라 시선 강탈이라서 
선생님이 놀리고 애들도 놀리고 칠판 나와서 
수학 문제 풀 때도 앞에서 답 맞는지 
아닌지 다 알려줌 든든함 


설레는 썰 
나는 학교 축제 때! 축제하면 
부스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되게 많잖아 
그중에서 난 물총으로 병들 넘어뜨리는 거 
했는데 5개 다 넘겨야 과자 받는 거라 
계속하는데 하나가 안 넘어가는 거야

근데 옆에서 대기하던 오빠가 
친구들끼리 아 도와줄까? 도와줄까?
이러더니 갑자기 옆에서 물줄기 날라오더니 
그 오빠가 도와줬던 거

항상 등교할 때 버스에서 만나는데 
서로 눈만 마주치던 사이였는데 그렇게 
도와주니까 뭔가 설레고 더 고맙더라

▼ 레전드 설레이는 썰 더보기 ▼

7월 네이트판 레전드 : 10대 설레는 일화 / 썰 모음 3탄

7월 네이트판 레전드 : 10대 설레는 일화 / 썰 모음 2탄

7월 네이트판 레전드 : 10대 설레는 일화 / 썰 모음 1탄

연애, 설레이는 일화 썰 : 2017년 네이트판 레전드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