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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연애 & 데이트

전화중에 전 여친이름 부른 남친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연애 상담 썰

전화중에 전 여친이름 부른 남친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연애 상담 썰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남자친구 27살입니다  
  
저와 남자친구 만난지 한 달도 
되지 않았습니다  나쁜 남자만 만나다가 
처음으로 착한 남자를 만나며 낮았던 자존감이 
그래도 회복되며, 나도 사랑 받는구나 

나를 이렇게 예뻐해주고 표현 많이 
해주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하루 하루 
요즘 행복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를 만나기 
1년 전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는데, 
3년이나 사귀었던 아주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남자친구가 유일하게 연애한 1명) 
  
남자친구는 전여친과 서로 사이가 
소원해지며 합의(?)하에 헤어지게 되었는데, 
전여친이 요즘 계속 연락이 옵니다  
  
울며 불며 다시 시작하고싶다, 
자기가 진짜 잘하겠다, 뭐든지 맞추겠다 등등  
남자친구가 지금 새로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했는데도 뭐 울면서 
계속 연락이 가끔 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는 중  어제 남자친구와 
자기 전 통화를 하다가 
"당연히 우리 영희(전여친/가명)밖에 없지 아 아니 
당연히 우리 영수(글쓴이/가명)밖에 없지" 
  
이러더라구요 자기도 모르게 나왔다고
너무너무 미안하고 자기가 미친놈이라며 
거의 20분동안 사과를 하긴 했는데 ㅜㅜ 
(화도 못냈어요 괜찮다고 그럴수도 있다했어요) 
  
전여친에게 미련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미련이 있어서 저런 말이 나온걸까요?   
입에 붙어서? 생각하고 있어서?
  
아 이런거 당해보신분 계시나요? 
전여친의 존재가 큰(오래 교제했던) 
남자를 만나본 게 처음이라 무척 당황스럽네요
  
전여친이란 ㅠㅠ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베플 
내가 비슷한 실수를 해봐서 정말 전남친한테 
미련따위 없었고 헤어진지도 몇년이었는데 
전남친 성이 "정"씨 거든요 

예전에 한창 모 개그에서 김기사 운전해
사모님 유행했었잖아요 당시 남친한테 
정기사 운전해~ 이걸 장난으로 
많이 했었거든요 

근데 지금 신랑하고 연애할 때 정기사 이런거에요  
당황해서 바로 바꿔서 불렀는데 다행인건 
신랑 가운데 이름이 정이에요  

그래서 그냥 넘어간 것 같음 
진짜 생각지도 못하게 튀어나옴  



베플 
이해는 하는데 ㅎㅎ 
나라면 용서못함  



베플 
진짜 빡치기는 하겠다  
근데 잠자리중에 엄한 년 이름 부르는 
더한 놈도 있다는 ㅎㅎ 개늠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