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 하객패션,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 네이트판 레전드 썰
현명하신 분들이 많은 결시 친구에서
현실적인 조언을 얻고자 여기에 올립니다.
앙해 부탁드려요
저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아직 주변 사람들이 결혼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그동안 결혼식 가본 건 별로 안되는데요
얼마 전 남자친구 따라서 남자친구 후배의
결혼식을 갔다 오게 됐어요
저는 판에서 하도 하객이 핑크색 입고 와서
신부가 기분 상했다거나, 혹은 화이트 색 옷을
입은 것 때문에 욕먹고 싸우고 이런글을
많이 봤기 때문에 좀 겁나더라고요
그래서 흰색이나 핑크색(블라우스 포함해서)
다 제외하고 그레이 색상 원피스에
까만 재킷 입고 갔습니다
근데 결혼식장에 도착해보니 난리도 아니던데요?
아주 샛핑크? 피치핑크? 누가 봐도 확 튀는 코트를
입으신 분도 있고 올 화이트도 봤고요
심지어 정말 신부처럼
레이스 원피스 입은 분도 봤어요.
이 글 보시는 분들은 유독 그 결혼식장에만
그런 사람들이 있었을 수도 있다 하시겠지만,
전체적으로 여성분들 입은 분위기가 다들 화사하고
밝았어요 물론 연핑크 입으신 분이나
화이트 입으신 분도 정말 많았고요!!
그러다 보니 제가 너무 칙칙해 보이더라고요
아무튼 대체 어느 정도가 적당하고 피해야 하는지
다음 주에 결혼식 또 있는데 어떡해야 되나요?ㅠㅠ
누가 속 시원하게 정의를 내려줬으면 좋겠어요ㅠㅠ
베플
저번 주 토요일.
4일 전에 친구 결혼식 갔다 온데
내 친구의 친구들은 다 기본 개념이 있나 봐
나 포함 죄다 검은색, 회색이야 너무 신부 배려해줘서
무슨 장례식장 온 줄 알았네ㅋㅋ
베플
저도 회색 원피스 입고 결혼식 갔었는데
회색이 칙칙하다 생각하시면 액세서리로
포인트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저도 저렴한 진주 목걸이에 좀 블링 블링한
메탈 시계 차고 갔는데 친구들도 예쁘다 해주고
제 결혼식 때 부케 받는 친구가 아이보리 재킷을
입고 왔는데 기분이 나쁘기보단 사진 찍었을 때
확실히 신부인 제가 묻히더라는ㅎㅎ
베플
대체 남의 결혼식 날 뭘 화사하게 보이고 싶다고
화이트를 입어도 되니 많이 하는 거 참 배려 없다ㅋㅋ
요즘 누가 그런 거 신경 쓰냐고 그러는데
그럼에도 신부 배려해서 올 화이트 원피스 타입은
피하는 게 매너 아님? 댓글들 보니 축하해주러 가는 게
아니라 자기들 예쁜 게 보이려고 안달 난 것 같음
베플
그냥 신부 입장에서는 신부를 배려하는 선에서
흰색 아이보리 베이지 컬러만 제외한다면
다른 건 상관없는 거 같아요
화이트 계열은 피해주고 예쁘게만 와준다면 좋죠
전 제 결혼식에 생얼도 아니고 거의 노에 컵에
머리 지저분하게 질끈 묶고 오는 친구들 와준 건
고맙지만 성의 없어 보이긴 했어요.
베플
전 결혼을 한 입장인데요
그날은 진짜 누가 뭘 입고 왔는지 기억조차
잘 안 나고, 축하해주러 온 게 더
고마운 날인 거 같아요
화사하게 입으면 더 산뜻하고
보는 사람도 기분 업 더 좋지 않나요?
주변 사람들이 만들어낸 말인 것 같아요
베플
하객이 화려하게 입고 와서 기분 나쁘다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긴 거냐? 일단 축하하러 발걸음 해준 거
자체가 고마운 거고 올 화이트로 시선 분산되는 정도
아니면 핑크든 피치든 이쁘게 하고 오면 화사하고
축하하는 자리답고 좋은거아니냐.
난 친구 결혼식에 칙칙하게 무채색하고
갔더니 이쁘게 하고 오지 그랬냐 더 많
심보 못된 오크들인가 이해 안 되네
베플
원달 결혼식과 4월 결혼식을 다 가봤는데요.
1월은 겨울이다 보니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이
많았고 4월은 봄이다 보니 원색 계열의 옷이 꽤 있었어요.
나중에 사진 나왔을 때 봤는데 1월 결혼식은
검은색 톤이라 차분해 보이긴 하지만 흡사
장례식 분위기도 좀 있었어요.
4월 결혼식은 정말 봄에 찍었구나!
싶을 정도로 사진 자체가 화사한 게 있다고 해야 할까요?
실제로 사진 기사분들도 검은색 흰색보다는
색깔 있는 옷이 사람 분위기가 더
밝게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올 화이트만 아니라면
옷 색깔은 딱히 문제없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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