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전드썰/결혼 & 부부

남편에게 정말 서운합니다 - 네이트판 부부 싸움 스트레스 레전드 썰

남편에게 정말 서운합니다 - 네이트판 부부 싸움 스트레스 레전드 썰





제목 그대로 남편에게 서운합니다. 
결혼 후 아기를 갖게 되어 신랑과 저 
 빠듯한 살림에 일을 그만둘 수 없어 
거리가 조금 되는 친정에 아기를 맡기고 
주말마다 보러 갔습니다. 

시댁은 더 멀어서 맡길 수가 없었습니다. 

친정에서 아기를 키워주시지만 빠듯한 살림에 
친정에 죄송스럽지만 놀러 갈 때마다 생활비는 
못 드리고, 갈 때마다 먹을 것 이것저것 싸갔지요.  

아기가 돌이지나 친정 근처로 이사를 가서 
퇴근 후에 아기를 데려오고 출근시 친정에 
데려다주면 친정엄마가 아기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출근하시고 아기 때문에 2시까지만 일하시고, 
3시에 데려다가 저희 퇴근까지 돌봐 주십니다. 

그러던 중 둘째가생겨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다 쓰고 복귀하면서 둘째까지 
맡겨야 되면서, 엄마가 일을 그만두면서 80만 원을 
드리고 두 아기를 맡겼습니다. 

신생아를 봐야 하니 엄마는 일을 그만두셔야 했지요   

80만 원 저희한테는 큰돈이지만 
저희 엄마 일 다니실 때 150만 원 벌었습니다. 
신랑 200 저 200 벌어서 엄마한테 80만 원 
드리면 320만 원 버는 거지요. 

거기다 저녁도 항상 친정에서 먹고 애들 데려옵니다.  

그런데 신랑이!! 우리 살림에 
너무 많이 드린답니다. 우리가 살아야 하지 
않겠냐며  물론 큰돈이긴 하지만 
( 기저귀 분유 기타잡비는 제가 부담합니다 ) 

두 아이 맡기는데 큰돈이라 생각 들지는 않습니다. 

큰애가 5살 남자아이라 보기도 힘들고 
둘째는 돌이 갓지났는데, 아이 둘 보기 
힘들 거란 생각 안 하는 걸까요,, 못하는 걸까요 

더 서운한 건 신랑일 때문에 
올해 말 시댁 근처로 가서 살 예정인데요  

친정에서 밥 먹고 우리 집 올 때마다 독립된 
우리만의 공간에서 밥 먹어야 한다고 
 저도 맞벌이라 집에 오면 7시 반 정도 됩니다  

제 밥하고 애들 씻기고 재울까요  
저도 힘들다고 친정에서 항상 먹긴 하였지만 
시댁 내려가서 살면  저녁마다 
시댁서 밥을 먹자고 합니다  

시어머니도 일 다니시니 저녁 늦게 오시면 
아버님 혼자 차려 드시는 거 저도 맘 아파서 
싫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음식을 못하니 시어머니의 
해주신 거 차려주기만 하면 되지만 

그렇게 독립된 우리 공간을 외치던 신랑은
그럼 아빠 혼자 드시게 놔두냐면서, 
너는 맏며느리라고 며느리가 그런 것도 
안 하냐고 하네요  

아파트 앞 동에서 살면서 그런 것도 
안 해주냐며, 사람들한테 물어보라네요. 

저희 시부모님 정말 좋으신 분들이에요. 
밥 차려드리는 거 어려운 일 아니에요. 
근데 신랑이 참 얄밉습니다. 

처갓집이랑 자기 집이랑 같냐고 합니다.  
자기가 처갓집이 어려우면, 제가 시댁 
어려운 건 왜 모를까요. 

정작 자기는 밥 먹고 엉덩이 
바로 띄고, 저는 치우기라도 하는데  
독립된 공간 외치던 사람이 이제 시댁 근처로
가면 저녁은 항상 같이 먹어야 하고   
신랑  친정에 잘합니다. 

이것저것 사다드리기도하고
근데 저도 시댁에 잘합니다 

2-3일에 한 번씩 안부전화도 드리고, 
신랑 모르는 경조사도 다 알고 있고, 한 달 두 번 꼭 가고, 
신랑 시댁 가기 귀찮아해도 시부모님 애들 보고
싶을까 봐 항상 제가 먼저 가자고 합니다  

우리 시부모님 정말 좋으신 분들인데 
신랑 하는 거 보니 너무 얄밉네요  






베플 
둘째 낳을 상황도 안되는 거 같은데 
둘째는 도대체 왜 낳는 거지 부모란 
두 인간은 자기들이 애 볼 것도 아니면서, 
할머니한테 애 둘 맡기고 뼈빠지게 애 
보게 하고 평생 불효만 하면서 사는구먼 



베플 
어차피 지금도 시아 버진 혼자 
저녁 드시는 거 아니에요? 

그 거부터 확실하게 사과받으세요. 
시댁이랑 처가랑 뭐가 다른대요? 

지는 사위 노릇 얼마나 잘한다고? 
남의 남편 욕하기도 그렇고   빡빡한 살림에 
둘째도 계획 없이   친정엄마만 생고생해서 애 두 명 
키워줬더니 쪼르르 시댁 근처로 슝~? 
그리곤 한다는 소리가 저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