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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8년째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 연애상담


8년째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 연애상담


핸드폰으로 글남깁니다. 

남자친구랑 팔년째 연애하고 

몇일전 헤어졌습니다. 


같은회사에서 만나, 매일같이 

보다가 회사를 그만두게되면서 

한달에 한두번 만나면서 

연애를 해왔어요. 


저나 오빠나 자주만나서 

매일 데이트하는 그런 연애성격이 

아니기때문에 이런식으로 

이때까지 연애를 해왔죠.  


연애하고 사오년지나면서 

제가 결혼이야기를 조금씩꺼냇죠. 

당장하자는게아니라,

우리도 이제 조금씩 준비하고 

오빠네집 우리집 가끔 인사하러 가자고


그때마다 오빤 아직준비가 안됬으니,

천천히 준비하자고하면서 

그렇게 팔년이 지났습니다. 


그전에도 이야기를 꺼냈지만 

그때마다 똑같은이야기

늘 하면서 넘겼어요.  


저하고 결혼하고싶은 

마음은 분명히 있다고하는데,

자기는 제부모님에게 떳떳하게 

찾아뵐만큼의 준비를하고 

뵙고 싶다고하네요. 


그게 대체 언제쯤 오는건지도모르겠고. 

저도 돈을 충분히 모으지도않았고,

오빠경제상황 이런거 다 상관없이 

둘이서 같이 모으면서 

오손도손살고싶었는데,

오빤 그게 아닌가봐요 


그래서 몇일전 헤어지자고말했습니다. 


여전히 좋아하고있지만 

제나이 서른 .언제까지 

기다리고있어야할지 막막하고 지쳐서요. 

헤어지자고하는 이유를 다 말했어요 


오빠랑 결혼하고싶어 

몇번을말햇지만 항상,뒤로미루고,

우리 사귄지 팔년인데 양쪽부모님 

딱 한번보고,결혼에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할라고하면, 


오빤 항상 준비가안되있다고하고. 

나 정말 답답하다고 

그랫더니 오빤 자기가 

사는목적이 너인데,

너때문에 내가 일하고 살아가는데.


이렇게말하면서 너가 

원하는게 들어주겠다고요..


정말미안하다고 내가 

널 지치게만들었구나하고. 


연애팔년동안 오빤 변함없이 

절 이뻐해주고 사랑해주었습니다. 


친구들 결혼하는거보면 정말 부럽고,

나는 언제쯤 하나 생각하면서 한숨만쉬고. 

서로 아무리좋아도,


결혼에 대해 생각하는게 다르면, 

한쪽이 힘든가봐요,


머 당연한거겠지만.  

이기적이게 저혼자 생각하고 

결정하고 통보하는거. 

정말 오빠한테 나쁜짓한거죠. 


결혼할 인연은따로있는건지, 

그 인연이 우리오빠였으면 했는데 

아닌가봅니다







베플

인연이 아닌가보다 하고

얼른 잘 털어내셨으면 좋겠네요 

결혼하는 인연은 따로있나봐요 


제친구도 7년 연애하는동안 

결혼 남자가 미루고 미루더니 

헤어지고 1년도 안돼서 다른여자랑 

결혼했다더라고요 


결혼준비 진짜 할생각이었으면 

같이 조금씩 해나갔겠죠 


돈을 같이 모으든가 등등 지쳐서 

헤어지자 했을때 잡을 인연이었으면 

붙잡았을텐데 구구절절 지 착한척만 

하면서 헤어지는거 수긍하는거보니 

나쁜놈 되긴 싫었나보네요 


비겁하게 그냥 님이랑 할 맘이 없었던거에요


베플

좋긴한데 결혼은 모르겠는. 

혹은 좋긴한데 당장 결혼해서 

붙잡고싶을 정도로 미치게 사랑하진 않을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핑계가 떳떳한 모습으로 

장인어른 뵙고싶으니까 기다려줘 이거에요. 


1년은 기다릴 수 있죠. 

근데 1년이 지나도 곁에서 보기에 

필사적으로 노력하고있지 않다면 

걍 핑계인 겁니다. 


남자가 미친듯 사랑하면 빚내서라도 

결혼하려고 달려들어요. 

부모에게 손벌리든 대출받든요. 


그냥 글쓴이님을 딱 그만큼만 

좋아한거니 죄책감 1도 갖지마세요. 

저런 사람들 되게 이기적인 겁니다. 

버리긴 싫고 결혼하긴 부담되니

걍 흐지부지 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