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레스토랑에 맘충과 애새끼들. - 네이트판 레전드 썰

패밀리 레스토랑에 맘충과 애새끼들. - 네이트판 레전드 썰

저는 평소에 독선에 올라오는 

맘충들에 대한 글을 많이 봤었어요 

애새우끼들을 경험하기 전엔 그 글들을 보고 
'아 정말 엄마들 문제가 많구나 그래도 
맘충/애새끼 란 단어는 좀 심한 거 아닌가'하고 
생각했고 며칠 전에 올라온 아기들 데리고 

외출하지 말라는 뉘앙스의 글을 보고 
그 글을 쓴 글 쓴이 쪽보다는 애 엄마들 
편에서 생각했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막상 경험해보니 맘충/애새끼라는 
단어 그냥 막 나오고 진짜 애새우끼들 데리고 
외출 자제 좀 하셨으면 좋겠네요 ㅋㅋ

시작하는 글이 너무 길었네요 
저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입니다. 

애새우끼들(특히 4살~7살) 데리고 밥 먹으러 
왔으면 내 애들이 뭐하나 한 번쯤은 들여다보세요 

궁금하지도 않으세요? 주부모임 또는 가족모임에 
애들 몰고 우르르 와서 내 애가 뭘 하고 
있든 본인들끼리 대화만 하면 다예요?  

본인들끼리만의 대화가 더 중요한가요? 

그래놓고 지 애가 다치기라도 하면 무조건 
직원들 탓으로 돌리기 급급하고 내 애 
안 보고 뭐 했냐고 ㅋㅋ
정말 어이가 없더라고요  

애새우끼들이 뛰어다니다가 놀다가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다친 것도 저희 탓인가요?  

그럼 미리 관리들 하시지 그러셨어요  
얼마 전엔 애가 뛰어다니다 임산부 고객님이랑
부딪혀 큰일 날 뻔한 적도 있고요 

적고 보니 많은 사람들에게 민폐네요 

저희는 고객님들한테 음식과 서비스 
제공하려고 일하는 것이지 고객님들의 
애새우끼들 봐주려고 일하는 게 아닙니다 
꼭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애새우끼들 교육 똑바로 시키세요 
지 뜻대로 안되면 다른 고객님들 
식사하시는데 소리를 빽빽 지르지를 않나 

위험하다고 뛰어다니지 말라고 하면 
네가 뭔데 그러냐며 악을 쓰지를 않나 

몇 번 말하고 쳐다보면 허리만큼도 
안 오는 애새우끼가 배를 때리지를 않나 

도대체 가정교육 어떻게 
시키길래 애가 저 모양인 거죠? 

최소한 지 애가 직원을 때렸고 
엄마 된 사람으로서 그걸 알게 되었다면 
알게 된 즉시 그 직원한테 사과시키는 게 
기본 도리 아닌가요? 

애가 때려봤자 얼마나 아프겠냐고요? ᄏᄏ
아파요 아프고 기분도 더러워요  

이것 말고도 여러 가지 있지만 
그건 이전에 올라온 글 글 쓴 분들이 
친절히 잘 써주셔서 여기까지 할게요 

우리나라는 맘 충돌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또 손님이 왕이라는 인식이 너무 뿌리 깊이
박혀있어 본인들이 잘못하고도 매우 당당하세요 

모든 부모, 모든 고객들이 그렇다는 것 
아닙니다 그리고 엄마들한테만 그러는
것도 아니고요 개념 없는 아빠들도 정말 많습니다  

모든 엄마, 아빠들 싸잡아서 
이 글 쓴 거 아니고요 제가 경험해본 대다수의 
고객들이 저 모양이라 참고 참다가 
그냥 알아주셨으면 해서 글 한번 끄적여봐요

애새우끼들 관리 제대로 못하실 거면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곳 데리고 오지 마세요



베플 
아. 이 글이 너무너무 미친 듯이 공감 가고 
몰입된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네요 

마트 주차장에서 제발
애는 차에 먼저 태우고 짐을 실든지 합시다 
제발. 애가 주차장에서 뛰어다니다 경사로에 
튀어나온 거 보고 급브레이크 밟아서 

끽소리 난 걸 애 놀라게 했다고 발광을 
하는 사람도 있더이다. 그럼 애 안 놀래게 
급브레이크 안 밟고 끽소리 안 나게 그냥 
제 새끼 밟고 가길 바라는 건지 원. 어휴

베플 
꼭 맘 충돌이나 옹호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 
"일부 몰상식한 사람이 있지만 
맘 충원 너무 심한 말이에요" 일부긴 개뿔 
진짜 많고 맘 충임 딱 어울리는 단어다. 

이러니 선량한 맘들이 설자리가 
더 없게 됨. 맘들이 맘 충울 계몽.선도해야 함 

베플 
부모가 관리 못할 때 애는 애새우끼가
되는 거임. 애는 빽빽거리는데 어미 아비가 
그냥 방치하면 진짜 짐승 보는 기분이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