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 데이트가 피곤하다는 남친, 권태기일까요 - 네이트판 연애 고민 레전드
안녕하세요.
객관적으로 다른 분들 의견과
조언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씁니다.
27살 동갑과 7년째 연애 중인
직장인입니다. 물론 남자친구도
직장인이고요.
대학생 때 남자친구를 만나
7년째 연애 중입니다.
사귀면서 두어 번 바람피운 거 결국
돌아와서 용서해줬고요.
저도 문제 많았습니다.
헤어진 적도 여러 번이지만
그 사람한테 연락 먼저와도 제가
다 잡았던 거 같네요.
다 견디고 지금까지 온데 요즘
한 달 동안 남자친구가 일 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인지 연락도 뜸하고
바빠서 주말만 데이트하는데 요즘 들어 쉰다네요.
평일엔 남자친구가 야근도 하고
친구들도 봐야 하니 안 만납니다.
보고 싶어도 그 사람 바쁘니 주말만
기다리고 주말에 모할지 같이 재밌게
놀라고 계획도 짜고 그랬는데
가끔은 주말에 쉬고 싶데요.
당연히 이해합니다.
월 화 수 목 금 일하고 친구 만나고
쉬는 시간이 없으니 그래 쉬어라 했죠.
근데 토요일도 쉬는 게
친구들 만나는 거래요.
'너도 친구들 만나잖아!
나도 만나야지'라고 합니다..
전 친구 만나도 이주에 한 번인데 말이죠.
제가 데이트할 때 그렇게 괴롭혔나 나랑
데이트하는 게 피곤하고 힘든가라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또 며칠 전엔 치킨에 맥주가 당긴다고
먹자고 했을 땐 알겠다고 하던 사람이당일날
'기억 안 난다. 나 살 빼는 거 알면서 왜 그러냐.'
이러길래 화를 좀 냈더니
집에 데려다주고 연락 없던 사람이.
친구들 만나 술 마시고 있었습니다.
새벽까지 이런저런 서운한 말하면
'자긴 바뀐 거 없다. 너랑 나랑 생각 차이다'라고 합니다.
자긴 바뀐 거 모르겠다며
7년 동안 옆에서 항상 지켜봐왔고
사랑받았던 전데 제가 그거 하나
못 느끼겠습니까.
그럼 조금만 신경 써달라니
'내가 노는 사람도 아니고 자나 깨나
일 생각뿐이라고 신경 쓸 신경도 없다' 라네요.
마음 아프다고 하소연하듯 말해도
넘기기 바빠요. 아니 되레 화냅니다.
그러고 반나절 연락 안 하다
제가 먼저 풀자고 연락하는 편이에요.
평소에는 저한테 애교도 많고
하는 행동을 보면 아끼고 사랑해줍니다.
돈 생기면 제 생각 먼저 해주고
아직 사랑해주는 거 같아서
화나는것도 섭섭한 것도 혼자 풀었습니다.
이번에도 혼자 풀고 넘아가야 하는지
이만큼 사귀었으니 결혼 얘기도
많이 했고 양부모님께서도 긍정적이십니다.
하지만 이 관계가 맞는 건지 합니다.
혼자 노력하면 금방 지친다는
말처럼 많이 지치는데 놓지를 못하네요..
이 남자는 절 좋아하는 걸까요?
제가 너무 이해를 못하는 걸까요?
베플
님한테 소홀한 거 보니 다른 데에
정신 팔려있는 거 같네요
바람피운 경험도 있었고
여자친구의 소중함도 모르는 것 같고
이기회에 님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 관계에 대해서
그리고 먼저 풀자고 연락하는 것도
한두 번이지 님이 계속 매달리지 마세요
그 남자 없어도 잘 지낸다는 걸 어필하시고요
자기개발에 더 신경 쓰세요
저 옛날 보는거 같아서 남기고 가요
사랑받고 사세요
베플
권태기일 수도 있고 님에게 안 잘해 줘도
계속 옆에 있을 것 같으니 전혀
긴장하지도 않는 거 같네요
먼저 보자고 하지 말고 님도
바쁜 듯이 지내봐요
나중에 남자도 깨닫는 게 있으면
먼저 연락하고 만나자고 할 수도 있겠지요
그래도 똑같다면 헤어지는 게
낫지 않을까요? 2번의 바람도
있었다니 좀 그렇네요
베플
그냥 가만히 내버려 두세요
저는 10년째 연애 중인데 그런
시기가 한 번 이상은 와요
전 그냥 가만 내버려 뒀어요
뭘 하든지 말든지 신경 끄고 그 시간에
저도 하고 싶은 거 하고 자유를 누렸죠.
시간이 좀 지나면 다시 돌아와요.
저 같은 경우에는 그 기간이 딱 보름
보름 정도 지나면 넌 나 없이도 재밌나 보네
뭐 이러면서 슬슬 또 귀찮게 굴어요
남자들 그냥 딱 애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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