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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애하나 안돌보는 남편, 이혼하고 싶습니다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이혼 고민 썰

애하나 안돌보는 남편, 이혼하고 싶습니다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이혼 고민 썰



10년 차 부부입니다  
5살짜리 아들 하나 있어요  
저희 회사가 4달에 한번 정도 
1주 2주 정도 지방 출장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출장을 가게 됐고 남편한테 
다 맡기고 떠나려니 걱정이 되더라고요  

저희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장이 
안 좋아서 재작년부터 유산균을 꼭 먹여요  
확실히 먹이고 나서 좋아졌고요  

제가 출장 가있는 동안 
아이에 관한 것만 물통을 바로바로 씻고 
물도 자주 버리고 새물 줘라 아이 방
청소라도 매일 해줘라 

하루에 한 번씩 한 4일 얘기하니 성질을 
내면서 시키지 말아 알아서 잘한다  
하길래 잘하겠지 하고 믿었습니다  

저희가 아이 시시티브이라고 해서 
아이 방에 하나 거실에 하나 
설치해 놓은 게 있어요  

시간 나면 틈틈이 보는데 남편의 
패턴이 이럽니다  일 끝나고 씻고 
애 밥 먹이고 자기 밥 먹고 그때부터 쭉 
티브이랑 핸드폰만 봅니다  

애를 눈으로만 보고 
있고 어떤 소통이라던가 교감 없이요  
좀 놀아주라고 하니 지 폰 하면서 발로 
놀아주다가 또 티브이만 봅니다  

애가 제 아빠 쳐다보면서 다가와도 
그냥 치 앞에 앉히고 티브이 폰만 해요  

성질났지만 참고 집에 돌아오니 
유산균을 하나도 안 먹이고 애 물통은 
언제 씻었는지 물때가 미끌미끌합니다  

뭐라고 하니 귀찮아서 그랬대요  
이혼하고 싶습니다  나한테는 좀 못해도 
되니 너 새끼는 사랑으로 잘 챙기라고 했는데 
그게 내 마지막 선이었는데 여러분들이
생각하시기엔 어떤가요  


베플 
애 만드는데 기분만 낸 새끼 

베플 
앞으로 남편 물통 음식 씻지 말아요 
님이 먹을거랑 아기 먹을 거만 씻고 
청결하게 관리하세요  

왜 자기 거 안 씻어주냐 하면 
귀찮아서 그랬는데? 라고 해요 뭐 좀 
느끼는 게 있으면 다음 출장 때 애한테 
하는 행동 달라지겠죠 

제 새끼한테 귀찮아서 물통도 안 씻는데 
님은 생판 남인 남편 물통 왜 
씻어줘야 합니까? 

베플 
엄마가 그냥 유난스럽게 깔끔해서 
그런 게 아니라 아이 장 예민한 거 아니 
신신당부 했던 건데 어떻게 자기 자식 
관련된건데 그거 귀찮아서 

그러다 애 아팠으면 출장 가 있는 쓴이한테 
그러게 뭐 하러 출장 가서 애 이지경 되게 
하냐며 자기가 애에 대해서 뭘 할 줄 알겠냐며 
엄마에게 해야지 이소리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은 뭐지 귀찮아서라는 말에 답 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