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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결혼 & 부부

우리 부부의 생활패턴, 뭔가 문제 있을까요 - 미즈넷 부부토크






우리 부부의 생활패턴, 뭔가 문제 있을까요 - 미즈넷 부부토크

결혼 15년 차로 38동갑부부입니다 
중3 중1 아들 둘이고요 

저흰 맞벌인데요  신랑은 9시 
출근 6시 퇴근 직장인입니다 

전 낮에는 좀 자유로운 부업을 하고 
저녁 5시에 오픈 12시 마감하는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어요 

신랑은 5일 근무로 일주일 평균 4~5번은 
술자리를 갖고 대리 이용하여 
집으로 바로 들어갑니다 

전 가게로 학원 갔다 오는 
아이들 저녁먹이고 장사하다가 
일찍 끝나면 12시 늦게 끝나면 1시 
집에 가면 항상 새벽이지요 

그러니까 저 잘 때 신랑은 출근하고 
신랑이 잘 때 전 집에 들어갑니다 

집에 들어가서 빨래 돌리고 씻고 
조금 움직이면 3시쯤 누울 때도 
있지만 빨리 누울 땐 한시도 가능해요 

그러고 나면 저의 유일한 취미인
다시 보기 이용하여 드라마를 봅니다 
그러고 나면 4시가 되고 자죠.

근데 문제는 신랑이 아침에 
알아서 간다고 베지밀만 
사다 놓으라 합니다 

아침을 챙겼다 안 챙겼다 하니 
어떨 땐 안차려주몀 서운해하고 
차려주면 안 먹고 싶다고 하니
둘이 조율한 게 베지밀입니다 

근데 제가 낮에 하는 일에 예외적인 사항이 
생겨 좀 가게를 늦게 열면 저녁 먹기가 
애매해지는 일이 가끔 있습니다 

그러면 어김없이 싸움이 됩니다 

아침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자기 술자리 있을 때 빼고) 
어떠다 먹는 저녁도 못하냐고요.

제 입장에서는 너무 서운합니다 
저요 술 못 먹고요 취미 활동이라고 새벽에 
편하게 누워보면 드라마 한두 편이 답니다 

근데 저보고 새벽에 왜 보냐고 
그러니 아침에 사람이 나가는지도 
모르는 거 아니냐고 밥차리라는 게 
아니라 신랑이 출근하는 거 나와서 
마중 한번 하는 게 어렵냐고 

근데 왜 그래야 하는지
어차피 밥도 안 먹을 거면서 일어나서 
배웅하고 바로 발딱 누우면 잠이 오나요? 

그리고 저녁 자기 약속 있을 땐 
제가 알아서 먹지 자기가 차려주나요?

아이들도 제가 다 챙기는데 
전화로만 입으로만
밥 먹어라 뭐에다 먹었니? 

엄마 손님 많으냐 이런 식이에요 
제가 정말 신랑 말대로 잘못된 건가요? 

반찬 찌게 다 해놔도 봤어요 
제가 없거나 할 때 차려먹으라고요 
안 먹어요 시간이 없었다는 둥 

생각이 없다는 둥 하며 
어김없이 버리게 돼요 

앞으로 이렇게 하자고 제안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베플 
아침에 출근한 때 
배웅만 해주고 다시 주무세요 가능해요 
사람이 나가는데 아무도 신경 안 쓰면 
외롭고 그래요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생각도 하고요 

다시 보기는 일찍 주무시고 
일찍 일어나서 보셔도 되는 것이고요 
들고 학생인데 등교는 챙겨야죠 

베플 
남편 놈이 미친놈 이구만
부인은 밤낮없이 일하고 게놈은 
허구한 날 술 처먹고 대리 불러서 
집에 오고 그 대리 비만해도 엄청나네.. 

이 시버럴늠은 무슨 복이 많아서
저런 마누라하고 살면서  
아침 배웅 안 해준다고 투덜거린다냐.. 

저런 놈은 다리를 분질러 놓아야 하는데.. 
게놈 마누라 힘든 거 모르고 게놈 
욕심만 챙기는 야비하고 더러운 놈 

베플 
남편이 원하는 아내는 가정주부
돈 버는 것도 환영하지만 가정주부 
같이 챙겨주길 바라죠 욕심입니다.. 

님도 똑같이 욕심부리길 권해드립니다
저녁 해놓고 아이들 남편이 챙기게 하세요.
집안일도 시키시고요.

편할수록 더 편하길 바라는게 사람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