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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고민 & 건강

담배 길걸으면서는 안피면 안될까요 - 네이트판 레전드 톡톡






담배 길걸으면서는 안피면 안될까요 - 네이트판 레전드 톡톡

담배, 길 걸을 때 딱 그 몇 분만 
안 피면 안 되겠습니까? 

저는 흡연자들을 까려고
이 글을 쓰는 게 아닙니다. 
일종의 부탁이랄까요. 

일단 저는 20대 중반 비흡연자입니다. 
담배 피우는 것 이해하지요. 
개인의 취향이니까 존중합니다. 

저도 진짜 너무 힘들어서 답답해
미칠 거 같을 때 '아 이래서 담배를 피우는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주위 흡연자 친구들 보면 담배를 
"유일한 낙, 내 삶, 나의 분신"으로 표현하더군요.  
그만큼 흡연자에게 담배가 중요한 
존재라는 거 이해합니다. 

비흡연자들은 대체로 담배 냄새 
좋아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매우 싫어하고요.  

특히 길 걷다가 앞사람 때문에 
훅 들이마시는 담배 냄새.  
이것 때문에 글을 쓰게 됐습니다.  

흡연자분들 이 글을 보신다면 
조금만 신경 써주신 사해서요. 

가만히 서서 피우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는 겁니까?  

목적지 도착해서 근처에서 
피우고 들어가면 안 됩니까? 

그 길 걷는 몇 분 참는거 정서불안 오고 
식은땀 나고 현기증 납니까? 
만약 그렇다면 병원에 가셔야죠. 

뒤에 따라가다가 숨 쉴 때 연기 마시면 
기분 구림은 덤이요 거짓말 보태서 
폐가 뒤틀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숨 참고 피해 가고 
앞질러가고 멀찍이 따라가고 합니다. 

그것도 한두 번이지 요즘 길 가면서 
담배 피우는 분들 너무 많습니다. 
하루에 수십 번은 의도치 않게 연기를 마십니다.  

기분 좋게 룰루랄라 걸어가다가 연기 마시면 
진짜 예민한 날은 칼 쥐고 있으면 
찔러버리고 싶을 정도로 분노합니다. 

덕분에 안 하던 욕도 늘어가고 있네요.  

혹시 공기 독점권 가지고 있습니까?  
담배 냄새로 영역 표시 중이십니까? 

한 번만 돌아보십시오.  
뒤에서 콜록대고 찌푸린 
다른 사람들 안 보이십니까? 

아이들, 노인분들, 심지어 임산부 앞에서도 
담배 피우면서 마이웨이 폭풍 워킹
하시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담배연기 생각보다 멀리 오래 퍼집니다. 
앞사람 재 떨다가 튀어서 제 옷에 
구멍 난 적도 있고요. 

어쩌겠습니까 뒤따라간 제 잘못이죠. 

겪은 바로는 길가 빵은 20대, 
60대 이상 분들이 제일 심한 거 같습니다.  
60대 이상분들 평생 그렇게 살아오셨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하는 게 맞을 거 같고요. 

젊은 친구들. 멋있어 보이려고 피는 건 
아니겠지만 길 가면서 담배 피우는 거 
진심하나도 안 멋있습니다. 

그 반대로 그냥 배려심 
없어 보이고 개념 없어 보입니다. 
배울 만큼 배운 사람들이 그냥 기본적인 걸 
안 지키니까 이건 아닌 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금연건물 제외한 모든 공간이 
흡연구역은 아니지 않습니까?  
본인 돈 주고 본인이 피는 거 네 당연하죠. 

근데 본인 권리 챙기다가 수많은 사람 
피해보는 건 전혀 생각해보신 적 없나요? 
가만히 서서 담배 피우는 걸로 뭐라 하나요.  

사람 많은 길거리에서 연기 내뿜으며 
뒷사람 강제 간접흡연 안 하게 조심해달라고요. 
많은 걸 바라나요? 

힘들고 거친 세상 살아가기 힘드신 거 압니다. 
담배 피우는 거 이해하고 하루에 얼마를 
피우든 상관없고 담배 피우고 옷에 베인 
냄새도 싫지만 이해합니다. 

끊으라고 얘기하는 거 아닙니다. 
흡연자 욕하는 거 아닙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숨 대신 담배연기로 하루를 
마무리하셨네요. 

부탁하나만 해도 될까요? 
제발 길 걸을 때 딱 그 몇 분만 
담배 피우는 거 자제해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더불어 사는 세상 아름다운 길거리 공기 
마시고 살아가고 싶은 건 제 욕심인가요? 

이번에도 조용히 묻히는 줄 
알았는데 깜짝 놀랐어요. 
공감해주신 분들도 감사드리고요^^ 

댓글확인해보니 직접 말하라고 하는데요. 
네. 저도 입 있고요. 한두 명이면 말하죠. 

하루에도 수십 명씩 봅니다. 
어떻게 일일이 다 얘기합니까? 

그래서 혹시라도 길에서 담배 피우는 
람들이 이 글을 읽게 된다면 조금 
신경 써달라고 부탁드리기 위해 쓴 겁니다. 

남편 옆구리 찔러서 보여줄 수도 있을 거고, 
다른 사이트에서 퍼갈 수도 있으니까요. 
담배 끊으란 말 아닙니다.  

길 걸을 때 단 몇 분만 피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리는 겁니다. 

비흡연자들도 나름대로 피해다니고 
숨 참고 다녀요. 우리가 길거리 
흡연자들에게 피해는 안 주잖아요? 

배려하는 세상 만들어가봐요. 우리.





베플 
담배연기 다 뒷사람몫.
다 알면서도 그러는 거예요. 
자기들만 좋으면 땡이거든요. 

제발 어서 빨리 암 걸려서 사라져라들 

베플 
여기에 써봐야 소용없어요.
여성 흡연자들은 길 걸으면서 
담배 거의 안 피니까요. 

베플 
폭풍공감합니다!
톡 선 올려서 흡연자들 많이 읽게 하고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