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인데 늦잠자면 안되는건가요 - 네이트판 레전드
애 없는 전업주부이고
남편이랑 시어머니랑 함께 살아요.
남편이랑 시어머니가 합심해서
제발 집에 있어달라 했고
다행히 남편 벌이도 좋아서
전업입니다.
홀 시어머니고 개방적이고
좋은 분이라 합가에 대한
불만은 크게 없어요.
물론 잠 때문에 문제가 생기긴 했지만
전 잠이 원래 많아요.
하루 10시간은 자야 개운하고
학생 시절에도 학교 갈 때
늘 고역이었어요.
대학생 때는 시간표 풀로
채워서 학교 이틀이나 3일만 가고
나머지는 집 순일보 잠만 잘 정도로
잠을 사랑해요.
그리고 문제는 한번 자면 오래 자요.
오래 자고 내가 자고 싶은 만큼 자고
일어나야 아 개운하다 하면서
웃으면서 일어나요.
보통 11시쯤 잠들면
9시는 돼야 아 좀 개운하다
싶은 정도.
근데 남편이랑 시어머니는 안 그래요.
일찍!! 무조건 일찍 일어나는 게 최고래요.
일찍 일어나 봐야 하시는 거 없거든요.
신랑은 일찍!! 6시에 일어나서
티브이 켜놓고 소파에서 또 자고요.
시어머니는 일찍 일어나서
산책 다녀오세요.
내가 아침 차릴 때까지 신랑은 자요.
그러고 아침 먹자고 깨우면 그때
일어나면서 자기는 무조건
6시에 일어난 거래요
이런 희한한 논리를 세워요.
평일엔 7시에 제가
일어나서 꾸역꾸역 아침을 해요.
아 다행히 시어머니는 알아서
챙겨드시고 산책 나가요.
내가 신경 쓸 수가 없어요
5시면 일어나는 분이라서.
근데 신랑 출근하면 낮잠 자기가 힘들어요.
원래 낮잠 잘 안 자는 편이기도
하고 한번 깼는데 다시 잠드는 게
이상하고.. 시어머니 멀쩡히 깨서
돌아다니는데 제가 어떻게 편히
드러누워 자나요.
그러다 보니 늘 피곤해요.
주말에 신랑이랑 어머니는
아침 먹고 또 늘어지게 늦잠자는데
전 그게 안되거든요.
낮잠 자는 스타일이
아니라서ㅠ 그렇게 되니까
전 늘 피곤하고 드라마 끊은지
오래됐어요.
일찍 자야 내 수면시간 맞춰 일어나니까.
그러다 늦게 일어나는 일이면
아무도 뭐라 안 하지만
괜히 혼자 내가 할 일 안 한 것
같고 맘이 너무 무거워요
시어머니 여행 가시면
그게 너무 행복하고 남편
출장 가면 손뼉 치며 좋아해요.
이게 정상은 아니죠?
다른 건 다 괜찮고 좋은데
아침!!! 아침이 문제에요ㅠㅠ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딱 그 마인드에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부지런하다. 딱 그거 하나.....
낮잠 자는 사람은 건강하다
뭐 이런건지ㅡㅡ 전
이해가 안 되고 미치겠네요.
베플
본인이 생각하기엔 난 단순히
잠이 많은 가야겠지만 남이 보기엔
그냥 게으른 거네요.
사람이라는 게 참 무서워요.
한 가지에 익숙해지면 순식간에
익숙해져버리거든요.
잠도 마찬가지예요
한번 일찍 일어나기 시작하면
금세 적응해서 일찍 눈 떠지고 그렇다고
엄청 피곤하거나 하지도 않아요.
그냥 글쓴이는 시도 자체를
안 하는 거 같네요.
저도 대학생 때 새벽까지 놀고
낮까지 퍼질러자고 이런 식으로
많이 했었는데 취직하고 나서는
6시 반 기상이 생활화됐네요 ㅋㅋ
그냥 전업이라고 긴장할 일도 없고
일찍 일어날 필요도 없어서 시도조차
안 하는 게으른 거 가지고
자기합리화하지 마세요 ㅋㅋ
베플
아래 댓글 보고 웃었다
무슨 생활 패턴??
10시간 자는 게 생활패턴이냐?
10시간 자는 건 게으른 거야.
왜 전업주부하는지 이해가 간다
하루 10시간 자는 애가 직장생활이고
사회생활이 가능하겠냐?
집에서 기르는 가축이나
하루 10시간 자는 거지.
베플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어떤 웹 쿤 식으로 그려놓은 만화를
본 적 있는데 아내가 외벌이고 남편이
전업주부인데 게임중독자였음.
집에 처박혀서 매일 게임밖에 안 함.
근데 거기에 태클을 걸지 못하는 게
아내 출근할 때 아침밥 차려놓고 애 유치원
데려다주고 또 마칠 때 데려오고
집안일도 다 마쳐놓음.
전업주부로서의 할 일은 다
해놓고 게임을 하는 거임.
글쓴이도 전업주부로서의 일을
다 하면서 잠을 자는거라면
문제없다고 보는데?
왜 잠 많이 잔다고 일을
안 할 거라 생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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