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레전드 - 상견례에서 말이 바뀐 예랑
예랑이랑 4년 만났고
서로 집안 어려운 거 아니까
도움 없이 우리끼리 모은 돈으로
대출해서 살아보자 미리 얘기했고
결혼식 할 돈으로 살림 꾸리고
식은 나중에 못하게 되면
가족끼리라도 하자 얘기 끝난 상태에서
10월부터 지방 살던 예랑이가
내가 있는 서울로 와서
혼인신고하고 같이살기로했습니다
처음엔 예랑이 엄마가
엄마끼리 만나서 얘기하자고 해서
만들었던 자리가 자꾸 아빠도 같이
보고 상견례 하자고 해서
이번달말에 결혼식도 안 하는데
상견례 날이 잡혔고
며칠 전에 예랑이 엄마가
예물 얘기 결혼식은
내년 봄에 하라고 했다는 말을
듣고 싸웠어요
제 입장은 우리 예물 혼수 그런 거 없이
식은 나중에 하고 살기로 한 거
아니냐는 거였고
예랑이 입장은 그런 건
부모님이 만나서 정하실거다
우리가 정하는 게 아니다라는 거였어요
그래서 난 이미 부모님한테
우리 입장 다말씀드리고 허락받았다
오빠도 중간에서 우리 입장 말씀드리고
허락받아야 되는거 아니냐
그 자리에서 말하면
우리 부모님이 곤란하지 않겠냐 했더니
그건 부모님이 알아서 하는거래요
그래서 결혼은 우리 둘이 하는거고
그동안 해왔던 말이 있는데
왜 갑자기 그러냐니까 결혼은
양쪽 집안 이하는 거고
자기는 결혼식 안 한다는말도
정확히 한 적이 없고
집 구하는 비용만
도움 안 받는다한거라네요
제가 알기론 상견례는
미리 어느 정도 부모님과
얘기해두고 틀을잡아두고
만나서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예랑이는 그런 건 부모님끼리
만나서 정하기 위해 하는 거라네요
그럼 지금까지 우리가 해왔던 말들은
뭐였는지 너무 혼란스러워요
부모님께 부담 드릴 거 같고
어떻게 풀어나가야 될지 도움 주세요
베플
한마디로 난 돈이없어
니 예물은 못해줘.근데!
예단은 받고싶어.
내입으로 얘기하는건
뻔뻔한거 아니까 못하니까
울엄마시켜서 얘기할래.
그래야 니네집에서 빚이라도
얻어 예단해올거야.
설마 시어머니가 해오라는데
너나 너네집이나 안해오겠어?
하는 개소리를 하는겁니다.
접으쇼. 능력도 없는거랑
식도 못올리고 사는데
예단타령하는거보니
정상은 아닙니다.
베플
이해를 못하겠어요?
집 구하는 돈 남자집에서
안받아 올거고 너랑 나랑 반반할건데
남자집에서 받을 건
다 받겠단 소리잖아요.
피차 양쪽 돈 없는 집안이라면서요
결혼식이니 뭐니 다 대출받을텐데
그거 나중에 결국 누가갚겠어요?
당사자 두명이 얘기된걸 부모한테도
얘기못하고 질질끌려가는
그런 남자랑 결혼이 하고 싶어요?
지 눈 지가 찌르지...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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