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 못하는 남친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결혼 반대 썰
남자친구가 밖을 정말 좋아합니다
집안에 있는 걸 싫어하고요 집에서는
잠만 자는 타입입니다 집에서 요리도
안 해 먹고 씻고 잠 이것만 해요
그리고 일 끝나고도 항상 외식하고 주말에도
절 만나든 친구를 만나든 토요일 오전에
나가서 일요일 밤에 집에 들어가는 타입입니다
그러다 보니 당연히
집 꼴은 엉망진창이예요
집에 잘 있진 않는데
옷 벗어 놓은 거며 쌓아놓고 이불 빨래도
안히는 거 같고 화장실도 몇 달째 청소
안 하는 거 같습니다
제가 가끔 놀러 가서 화장실 청소
대충 해주고 대충 벽에 곰팡이만
닦아줬어요
제가 쓰기 찝찝해서요
이불 빨래 두어 번 해주고 빨래가 없으면
(양말을 주야장천 사기만 하는 타입이라 )
빨래도 해줘도 밑 없는 둑에
노동력 붓는 느낌이라 정말 한숨만 납니다
1년 넘게 사귀며 이런 점이 너무 싫어
헤어지자 해도 고칠게 고칠게 고쳐질 리
전무하고요
결혼 얘기 하긴 하지만
결혼하면 어떨지 뻔하잖아요?
전 집을 좋아하고 집을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놓고 사는 거 좋아합니다
집에서 시간 보내는 것도 좋아하고 집에서
요리해 먹는 것도 좋아하고요
남자친구랑 살면 집을 더럽히고
짐이 될 거란 게 너무 자명합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는 밥도
잘 안 챙겨 먹고 체력 안 살피고 나다녀서
잔병치레도 정말 많이 하는 사람입니다
다치기도 엄청 다치고요
그런데도 병원 안 가겠다 우기고
만신창이 되어서 제가 끌고 가고
병간호해준 것도 1년 동안 많고요
최소 1-2달에 한 번씩은 아픈 거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이렇게나
손이 많이 가는 타입입니디
하지만 제가 지금 하는 일을 조금 줄여
프리랜서도 생각하고 있어서 제가 집을
꾸리면 되겠지 라며 약간 타협을
하려 하였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자기가 저 지경인데
반드시 더치페이 하자는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저렇게 손이 많이 하고 돌봐줘야 하는데도요
결혼도 반반 결혼 원합니다 남녀평등
얘기 해대는데 제가 저런 인간이랑
반반 결혼하는 게 정말 평등한 거 같나요
지금 모아놓은 돈은 제가 더 많지만 남자친구가
월급이 더 많아서 몇 년이면 저를
추월할 수도 있습니다
전 반반하고 결혼할 수도 있고 남자친구가
원하는 대로 생활비 반반을 낼 수도 있습니다
작게 시작하면 됩니다
근데 저런 지경인 남자랑 살면
제가 가정에서 분담해야 할 일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눈에 보이는데 저 지경이
반반 결혼 반반 생활비를 할 정도인가요
제가 그렇게 항의하면 그럼 자기가
아파 죽든가 말든가 굶어 죽든가 말든가
옷 없어 피부병이 걸리든가 말든가
폐병으로 죽더라도
저도 청소하지 말고 내버려 두랍니다
말이 됩니까 그냥 헤어지고 딴 사람 만나세요
가 가장 많은 분이 할 얘기 인걸 압니다
하지만 제가 결혼을 하고 싶다면
결혼자금까지는 몰라도 생활비는
남자친구가 다 부담하고 제가 가사를 하고
남자친구가 하지 말라고 해도 결국
제가 다 해야만 집이 돌아갈 테니까요
(대신 제 용돈이니 기타 비용은 제 프리로 다 충당)
공동생활비 식비만
남자친구가 부담 정도가 제 생각엔
적당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
저 정도가 제가 취집하는 김치? 인가요?
남자친구가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거 같아서요 자기가 생활비를
다 부담하면 (제 옷 등 용돈 제외)
제가 하는 가사 노동은 우습게
생각하고 빈대 취급할 거 같아서요
제가 심한가요 저 스스로도 아니라
생각하면서도 남자친구에게 보여줄
동의를 구하고 싶습니다
베플
한숨 가사 능력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사람이 전체적으로 좀 떨어지는데
베플
장점이 1도 없는데요?
베플
현역 군필 남자는
가사 능력이 제로일 수는 없어
그냥 지가 안 하는 거지 못하는 게
아니란 말이야 ㅉㅉ
베플
왜 사서 고생하냐 바뀔 거 같죠?
안 바뀌어 사람은 변하는데
저런 습관들은 쉽게 안 바뀌어 왜냐면
자기는 딱히 불편함을 못 느꼈거든
시집살이 독박 육아 독박 집안일
눈에 훤히 보이는데 왜 결혼 생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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