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여자에게 2번의 고백, 실패 : 네이트판 연애고민 상담 레전드 썰

좋아하는 여자에게 2번의 고백, 실패 : 네이트판 연애고민 상담 레전드 썰

좋아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만난 지는 한 달 반가량 
되었고 해외여행 중에 만나게
되었고  첫눈에 반해버렸습니다  

귀국 후 만남을 가진 후 
고백을 하였고 일단 한 번 차였습니다   

그러나 다시 계속해서 연락을 했고   
어찌어찌 어제 다시 만나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여하튼 너무 좋았는데   
메시지를 통해 다시 마음을 전했는데 
다시 강력히 선을 그어주네요     

그녀 왈 
"오빠는 여행 중에 
만난 날 좋아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나의 모습은 절대 그렇지 않다  
오빠 마음도 부담스러운데 그런 
환상들조차 너무 부담스럽다 " 

그녀 왈 
" 우리는 개인적 취향이 
너무 다른 것 같다 결국 공통분모가 
없는 이상 서로에게 지칠게 뻔하다 "   

전 그녀가 좋아하는 건 다 좋아합니다  

뭐든지 같이 하고 싶고 그녀랑
같이 있음 너무 행복해서 이게 
꿈인가 싶을 정도인데     

어떻게 하면 
그녀 마음을 얻어낼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베플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지금 여자분이 거절하는 뉘앙스 
말투를 여러 번 돌려서 말했는데 
정말 사귀기 싫은 거예요  
(지금 솔직히 따지고 보면 2번 차인 거임) 

계속해봐야 여자분은 여자대로 
힘들고 님은 님대로 힘들게 뻔합니다 
 현실이 그러니까요  

'열 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사람 없다' 
들어보셨을 거예요  근데 이거 정말 
극소수에 포함되는 거예요

남자분이 여자분 입장돼서 생각해보세요 

날 좋아해 주는 마음 너무 고마운데
그래서 냉정하게 내칠 수 없으니깐 
우회적으로 표현하는거에요 

여자들 특성이라면 특성이죠  
너무 직설적으로 말해서 죄송하고요 
더좋은 여자분 만나길 빌게요 


베플 
우선은 한번 글쓴이가 노라는 
대답 들었고 그녀의 마음을 알았으니 
처음보다 무기력하고 주눅도 들고 
자신감도 조금은 상실했을것임 

그렇지만 그럴수록 마음 크게 
잡수시고 천천히 다가가야합니다 

우선은 고백하는 게 순서가 아니라 
그녀의 맘을 잡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게 급선무 같아요 

그녀가 평소에 즐기는 음식 즐기는장소 
그녀의 음주문화 그녀의 성격도 파악하셔서 
친숙함을 쌓고 두 분이 자연스레 만나서 
대화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형성하는게 
좋을 듯 보여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옛말이 있어요 

한번 대시해서 거절당했지만 
기회는 또 있는법이에요 그녀에 대해 
공부하기구요  성격 기호 파악하셔서 
더 한 발짝 다가가보세요 

만일 그렇게 한두 달을 노력했는데도 
좋은결과 발전 없다면 그땐 포기하기고 
미련 갖지 마셔요 건투를 빕니다 




후기
뭐 좀 맘 아프기도 하고 그러네요   
성격이 AB형이라 그런지 상처도 
좀 많이 받고 그러는데  

잘 될 것 같단 메시지보단 부정적인 
메시지가 더 가슴에 꽂히는지 모르겠네요   
우선 그녀는 좋은 대학 나와서 
이번에 대기업에 입사해서 현재 
연수중에 있습니다 

저는 그저그런 쭈그리어 그냥 
전공을 좋아해서 외국계 회사에서 
전기 전자 분야 설계 일을 하는 
직장인이며 뭐 또 가난하네요  

그냥 다 접고 예전처럼 
일이랑 공부만 하면서 살까봐요   
요즘 여자들이 저 같은놈 어디 
좋아하겠나요 제길   

그리고 첫 고백은 전철역에서 
전철 기다리고 있던 그녀에게 
뒤따라가서 고백했고요  

두 번째는 데이트 끝나고 집에 와서 
전화 통화 후 새벽녘 메시지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