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여동생과 비교하는 남친 스트레스! - 네이트판 결시친 연애고민 상담 썰

맨날 여동생과 비교하는 남친 스트레스! - 네이트판 결시친 연애고민 상담 썰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남자친구는 30살입니다 
1년째 사귀고 있는데 제가 요즘 
콩깍지가 벗겨졌나 봐요 

사건 몇 개를 예로 들어볼게요 

1 남자친구가 sns에 저랑 찍은 사진을 
올리면 다들 예의상 여자친구 예쁘다 
잘해줘라 이러잖아요? 

그런데 유독 한 명이 항상 
네가 아깝다 여자친구 이마 넓다 
이런 댓글을 달아요 

아 이 댓글 다는 친구도 남자라서 
더 이상 제가 참다 참다 화나서 
오빠는 친구가 이러는데 뭐라 하지도 
않냐고 만약 오빠 동생 사진 올렸는데 
저래도 가만있을 거냐 했더니 

"너랑 동생은 다르지 "
이러더라고요 나는 욕먹어도 되고
동생은 안된다는 건지 그러고 미안하다고 
그 친구한테도 사과받고 
이 사건은 마무리되긴 했어요 

2 제가 옷을 새로 사거나 
네일을 받거나 그럴 때 예쁘냐고 
물어보는 편이에요 

근데 며칠 전 롱 스커트를 사서 
입고 데이트를 나가서 어떠냐니까 
"키도 자 그면서 그런 거 입으면 
더 작아 보여!" 이러는 거예요 
(물론 저도 알죠) 

제가 이 치마 사기전에 저한테 
동생이 롱 원피스를 샀는데 너무 
잘 어울리더라 어른스러워 보이고
분위기 있어 보인다 그랬거든요

그래서 산 거예요 
그런 옷 좋아하는구나싶어서 저는 
154 고 남자친구 동생은 167인가 8인가 
근데 요즘 저처럼 작으신 분들도 
잘 입으시지 않나요? 

거울보고 안 이상해서 산 건데 
자신감 하락 오빠가 롱스커트 분위기 
있어 보인다 해서 샀다니까 
"너랑 내 동생은 다르지!!" 
가슴을 후벼판 한마디였어요 

3 남자친구랑 술 한잔하는데 
갑자기 동생이 남자친구 생겨서 
집에 데려오면 술배를 뜨겠다는거예요 

대신 자기는 소주 뚜껑에 먹고 
동생 남자친구는 글라스로
먹일 거라고 하길래 

저도 우리 아빠 술 잘하시는 거 알지? 
오빠도 우리 집 올 때 마음 단단히 
먹어야겠다했죠 그런데 저보고 나빴대요 

벌써 남자친구 술 먹일 생각하냐고 
어이 상실이죠 자기는 동생 남자친구도 
없는데 벌써부터 그럴 생각했으면서  

4 외박하자고 엄청 떼써요 
뭐 좋은 호텔이라도 데려가서 
재우는 것도 아니고 하루 숙박으로 
3만 원하고 그런 곳만 골라서 데려가면서 
그놈의 외박 여기 지방이라 모텔 잘 
찾아보면 3만 원 정도면 구해요! 

아무튼 외박이 너무 잦길래 
오빠 동생이 남자친구 생기면 
막 외박하고 그랬으면 좋겠냐 하니까 
버럭버럭 그래서 왜 나는 외박해도 되고 
동생은 안되냐니까 

"여자친구랑 동생은 다르지 그리고 
나는 좋은 남자잖아 동생이 
이상한 놈 만나면 어떡해" 이래요 

5 저는 남동생이 있어요 
별로 친하지는않아요 그런데 내 동생을 
남이 못생겼다하면 화나고 그러지 않나요? 
제 남자친구 지 얼굴은 생각 안 하고 
제 동생 얼굴과 키를 디스 해요  

그래놓고 자기 동생은 객관적으로 
예쁘다느니 솔직히 자기 여동생 닮은 
딸을 낳고 싶다느니 입에 달고 삽니다

제 동생 욕하는 걸 몇 번을 참았는데 
한 번은 도가 지나치길래 
"오빠 동생도 안 예뻐 키만 멀대같이 
크고 말라서 볼륨감은 하나 없고 걸어
다니는거 보면 젓가락 같아 지금까지 
모쏠인거보면 객관적으로 안 예쁘다는 거야"
이랬더니 엄청 화내면서 자기 동생은 
남자한테 관심 없는 거고 좋다는 
남자는 많을거래요 

자기도 가족 아니었으면 호감 
가졌을거라면서 그러더니 그 자리에서 
바로 집 가더라고요 

다음날 서로 동생 욕한 거 
사과하고 넘어갔어요 

아오 더 있는데 이 정도만 쓸게요 
폰으로 쓰니까 손이 아프네요 

제 남자친구 이기적이죠 좀 이상하죠? 
제가 이 남자한테 점점 정떨어지는 거 
정상이죠? 헤어지는 게 맞죠? 

나한테 이러면서 왜 결혼해달라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결혼은 개뿔 


베플 
님은 색 파임 

베플 
나 같음 1번에서 벌써 걸렀어요 
자존감 찾으세요 제발 

베플 
그렇게 여동생이 좋으면 여동생이랑 
결혼해서 원하는 여동생 닮은 
딸 낳으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