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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연애 & 데이트

너무 바빠서 연락도 못하는 직장인 남친 : 네이트판 연애 고민 상담 레전드 썰

너무 바빠서 연락도 못하는 직장인 남친 : 네이트판 연애 고민 상담 레전드 썰



이 문제로 싸우시는 커플들 
많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연락'인데요  

이 문제 때문에 남자친구에게 
서운한 감정을 많이 느낍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서로 많이 
이해해주고 그 마음을 헤아려주려는
노력 덕분에 감정싸움으로 크게 
번지지 않고 지금 까지 잘 지내고 있는데요  

남자친구가 직업군인(중위)입니다  

사실 사귀기 전까지 잘 몰랐는데 
일이 힘든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까지 바쁜 줄 몰랐어요  

(물론 맨날 그런 건 아니고 지금이 
'특별히' 바쁜 시기인 것 같음) 

처음엔 제가 아직 사회생활을 
안 해 봐서 그런지 그 '바쁨'이라는 게 
와닿지가 않았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바쁘면 
1분 짬내서 문자 보낼 시간도 없을까? 
라는 서운한 마음만 커져갈 뿐  

많은 걸 바라지 않거든요 
연락 집착녀는 절대 아니에요 
오히려 프리함  

그냥 일 끝났으면 끝났다 
집에 가면 집에 간다식의 보고 문자 정도  
예전엔 남자친구가 이게 잘 안 됐어요 
(그땐 지금 저럼 그렇게 바쁘지도 않았는데) 
  
근데 이 얘기 저 얘기 
찾아다니다 보니까 알게 된 사실은, 
회사일이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보면 폰 볼 시간도 없다는 거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다른 커플들 이야기를 보며, 

'아 나만 그런 건 아니구나' 라는 
사실에 왠지 모를 안도감(?)과 위로가 
되면서 더 남자친구를 이해하게 됐어요
(괜히 의심만 한 것 같아 내가 미안해짐) 

그래서 결론은 지금 한창 바쁜 시기, 
저와 남자친구가 주고받는 문자는 
하루에 10통 안팎쯤 됩니다  

많은 연락을 주고받진 못하지만
제가 이렇게 이해하고 기다려줄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남자친구가 그 부분에 
대해 저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해주기 때문일 겁니다  

이런 남자 놓치지 말라는
유명한 판에도 이런 말이 있잖아요  
바쁘더라도 조금이라도 챙겨주는 
남자, 성의를 보이는 남자  
  
근데 문제는
(문제라고 하기엔 좀 뭐 하지만) 
엄마에게 이 얘길 하니 별로 동의를 
못 하시는 분위기예요 

오히려 남자친구가 너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하는 게 잘못된 거 아니냐며  
물론 악의를 가지고 하신 말씀은 아니에요 

근데 괜히 저 혼자 맘 상하고, 
자꾸 그 말을 되새겨 보니까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괜히 혼란스럽더라고요  

암튼 별것 아닌 일로 엄마랑 말다툼했습니다  

엄마의 의견은 이거예요 
남자친구 일이 바쁘면 그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줘야지 

너한테 연락 못해준다고 신경쓰고 
미안하게 해야 되겠냐며 
제가 나쁜 것처럼 말을 하시니  
듣고 보니 그럴듯한 말이기도 한데 
인정하고 싶지 않아요 

이 부분에 대해 톡커님들 의견 궁금하고요,

추가로, 애인의 바쁜 회사생활 때문에 
연락이 원활하지 못하신 커플 분들께도 
다시 한 번 묻고 싶어요

정말 문자 한 통도 날리기 
힘들 정도로 바쁜 회사생활을 하고 계신지, 
보통 바쁠 때 어느 정도, 어떤 내용의 
문자를 주고받으시는지  

지금 그런 상황 겪고 계신 커플 분들 
얘기도 궁금하네요 같이 공감하고 싶네요  

사실 일하는 남자친구 입장도 안쓰럽고 
이해는 가지만 기다리는 입장도 쉽지만은 
않다는 거, 지금 연애하면서 절실히 
느끼고 있거든요 


베플 
연인 사이에서도 최소한의 예의가 있다 
자가 오면 답장하는 것, 늦으면 늦는다고 
연락하는것, 무슨 일이 있으면 있다고 
말해주는 것 

그러나 당연히 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생략해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은연중에 무시해버리는 사람 때문에 
기다리는 입장에 놓여있는 사람은 
괜히 집착하는사람 처럼 생각되고 
혼자 많은 생각과 동시에 지쳐간다 

괜한 사람 집착하는사람 만들지 말고 
기본도 지키지 못할 거면 혼자 살아라 

기본도 못 지키는 사람이 
무슨 큰 사랑을 바라는가? 

기다리는 당신의 잘못은 없다 
당연한 예의를 기대하는 것뿐이니까  

베플 
아무리 바빠도 그래 사귈때 초기엔 
진짜 칼답장이었으면서 사귀고 시간 
지나니까 연락 미안해 까먹었어 

바빴어 피곤해서 잤어 
이 말이 우선이더라  

베플 
여자건 남자건 사랑하는 사람의 
연락을 기다리는건 정말 당연한듯싶어요 
연애 초기에는 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사귄 지 오래되었다 해서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 자주 못하고

애인을 뒤로한다면 자칫 사랑이 
식은 건 아닌지 혹 바람을 피우는건 
아닌지 별의 별생각이 다 들면서까지

궁금하고 연락이 기다려지는 
상대방 맘을 왜 조금도 못 헤아려주는지 
진짜 속상해요 우스갯소리로 들 그러잖아요 

손가락이 부러진 건지 설마 
몇십 초 문자 할 시간도 없냐
마음만 ~조금의 신경만 더 쓴다면 
충분히 서로가 오해하지 않고 서운하지 
않고 쭉 예쁘게 사랑할 수 있을텐데 ,

그래도 글쓴이는 열통은 주고받으시네요 
하루에 문자 달랑 한두 통에 끝내버리는 
우뚝뚝한 경상도 남자도 많습니다 

곧 2012년도도 다가오는데 
새해를 맞아 사랑 표현 상대방에게 
확실히 팍팍하면서 오순도순  
지내보자고 애교라도 부려야 할까 
봐요 이쁜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