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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진상 & 사이다

층간소음 때문에 미쳐버릴거 같아요! - 층간소음 가해자 레전드 썰

층간소음 때문에 미쳐버릴거 같아요! - 층간소음 가해자 레전드 썰



어디 말할 곳도 
없는 노량진 공시생이라 글 써요  
저는 23살 여자이고 휴학 후 
노량진에 와있어요 

옆집 분은 30대로 보이는 남성입니다 
공시생 아닌 것 같고요  

제목대로 저는 층간 소음 가해자입니다 
바로 옆집이니 층간 소음이 아니라 
이웃간 소음 문제겠네요  

저는 이사 온 지 3개월 되었고 옆집으로부터 총 6회 가량의 항의를 받았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고시원이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편하게 살고 싶어 원룸으로 왔습니다 
이사 첫 주부터 항의가 들어와서 
나름 주의하고 조용히 하려고 했음에도 항의가 계속됐습니다 

저는 만성 불면증으로 4시쯤 자고  
아침에는 학원 시간에 맞춰서 일어나요 
6시에 일어나기도 하고 8시에 일어나기도 하고  
낮잠을 자더라도 일단 일찍 일어납니다  
학원 가야 하니까요  
수업 듣고 자습 꿔지하고나면 10시 30분 
바로 운동하러 갑니다 
끝내고 돌아오면 12시인데  
사정상 씻고 오기가 힘들어서 집에서 씻어요  
이것도 물론 시끄럽다고 하셔서  
5분-10분 컷 지키고요 당연히 드라이기 안 쓰죠  
말할 곳도 밤에 드라이기 썼다가 화내셔서  
처음엔 방음이 그 정도로 안되는 건물인 걸 몰랐거든요 


1 싱크대 소리 
밤에 도시락을 싸서 가지고 
다녔는데 싱크대 소리 너무 시끄럽다고 
하셔서 그냥 사 먹어요 이젠 

제가 뭐 문을 쾅쾅 닫고 배관이 
다 이어져있어서 물소리 난데요  


2 발소리 
침대 안 쓰시고 바닥에서 자는데 
밤에 발소리 때문에 못 자겠다고 하셔서 
바닥에 요가매트 사다 깔아두었고 슬리퍼 신고 
있는데 그래도 시끄러우시다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요  


3 옷장 소리 

문소리 난다고 해서 
옷장 문 열어두고 살아요  


4 밤에 먹는 소리 
야식 먹는 소리 시끄러우시다고 
밤에 밥 좀 먹지 말라고 본인 11시에 
주무시니 10시 전에 먹어라 하셨습니다 


5 전화 
첫 주에 항의하셨고 이후에는 밖으로 
나가서 받아요 횡단보도 거지 건너가서 

자잘하게 많아서 기억도 안 나네요  

시끄럽게 했으니 
잘못이지만 너무 예민하신 것 같고 
너무 자주 한밤중에 고함치시고 
문 두드리고 솔직히 무섭습니다  


오늘은 12시에 들어와 샐러드 
사 온 거 냉장고에 넣고 7분 
정도 씻었습니다  

그러고는 월요일이라 그런지 공부가 
잘 돼서 계속 책상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사이 움직임은 물 마시려고 냉장고 연 거랑 
화장실 간 거 화장실 물 내리막과 동시에 
문 두드리고 불같이 화내더라고요 

시간이 몇 신데 안 자고 계속 소리 내냐고요 

문 여닫는소리 발소리 너무 시끄럽다고  
몇 번째냐고 소리치시는데 두 집만 있는 것도 
아니고 저는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1시 좀 넘은 시간이었고 
책상에 앉아 있었는데 저는 이제 마음대로 
화장실도 못 가겠고 물도 냉장고에 넣어두지 
못하고 씻지도 못하고 돈 주고 
하는 감옥살이 같아요 


한밤중에 저 때문에 옆집 분 화나셔서 
도에서 소리 지르시니까 다른분들께도 
죄송하고 미치겠어요 

저번 주에 처음으로 친구가 여의도에 
일이있어서 자고 갔는데 바닥 괜찮겠어? 두꺼운 
이불 덮어 진짜 5마디 정도 하니까 
바로 벽 두드리더라고요 

친구한테 방음 안되고 옆집 예민하니 
조용해야 한다 미리 말했고 소곤소곤 말한 건데요  

제가 가운데 집이고 양옆에 집 있어요  
한쪽 집에서만 항의하는 거고요  

제가 가해자니까
죄인이기만 하고 미치겠어요 

그런데 저는 정말 조심하고 있고 
이분 때문에 수면유도제에 뭐에 다해봐도 
늦게 자는건 못 고치겠고요

부동산에서는 그러니까 
빨리 합격하고 나가라 소리만 하고 
저는 솔직히 노력하고 있고 더 조용히 
살 자신도 없고 이러다 칼부림 날까 두렵고 
1년 계약인데 소리 날까 봐 계속 신경 쓰고 
정신병 걸릴 것 같아요 





베플 
그럴 바엔 고시원에 사는 게 낫겠는데요 
고시원에 사는 것보다 못한 거 같음 

그리고 그분은 그 정도로 예민한데 
 그런 데서 살지 방 다른 사람한테 넘기고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게 낫지 않겠어요? 

글 쓴 님 계속 가해자, 가해자 하는데 
원룸에서 저 정도 생활 소음 가지고 
가해자 운운할 거 못됩니다 

그 집이 방음이 개판이던지 옆집 사람이 
예민 보스인 거임 글쓴이도 다른 집 
생활 소음 느낄 거 아님? 

그거 보면 감 오지 않음? 
누가 원룸에서 전화통화도 못하면서 살아요? 
난 원룸살 때 스피커로 노래 틀고 영상 보고
야식 먹고 새벽에 화장실 가거나 씻고
그래도 한 번도 클레임 들어본 적이 없구먼 



베플 
별 미친 옆집 놈을 다 보겠네 
그렇게 시끄러워서 못 살겠으면 
지가 마음 겁나 잘 되는 집으로 
가라고 해요 미친 새끼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