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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진상 & 사이다

40대라고 취직못한다던 전회사 사장 엿먹인 이야기 - 회사 퇴직 사이다 썰

40대라고 취직못한다던 전회사 사장 엿먹인 이야기 - 회사 퇴직 사이다 썰




본인은 지금 40대임 이직하기 쉬운
나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직을 했음 
  
퇴사하게 된 원인이 개인 사생활을
자기 맘대로 이래라 저 라라 판단해 버림 
  
그로 인해 오만전이 
다떨어졌고 당당하게 사표를 던짐 
와이파이님께서도 적극 이직하는 걸 
지지해주고 (와이파이님 감사 ) 
  
그 당시 5년 차 경력에 월급 180만  
업무량은 2~5인분  
  
처음은 사장도 기분이
나빠서인지 그래 그만둬라 해둠 

그래도 본인은 워낙 인간적인 사람이라 후임 직원 
들어오면 1달간 인수인계해주겠다 함 무려~!! 
1달임 뭐 그동안 일을 생각하면 바로 
그만둬도 상관없었지만 
    
사장 밑에서 일하는 소장님 얼굴을 
보고 참고 1달 연장하고 인수인계해준다 함 
소장님은 정말 착하신 분임 그분 없었음 

바로 그만둬도 이상 없을 정도였음 
  
아무튼 후임 들어오고 인수인계 들어갔음 
후임이 들어온 지 얼마 안 되니깐 
일이 될 리가 없음 
  
그래도 묵묵히 인수인계 해줬음
거래처별 스타일까지 꼼꼼하게 작성해서 
실수 없도록 그리하여 퇴사 10일 전부터 
사장이 술을 마시자 함 

뭐 술 한잔하는 건 나쁘지 않겠다 생각해서 마심 
  
술자리에서 이런저런 
고민 얘기하고 요새 회사 사정 힘들다 하고 
네가 좀 생각 바꿔서 다시 일해보지 않겠냐는 둥 
헛소리가 작렬함 
  
최소한 붙잡을 정도의 사람이라면 급여 인상 
부분 아라든가 아님 대우 라든가 이런 거
말해야 되지 않겠음? 

하지만 사장은 오로지 정으로 호소함  
  
물론 다른데 직장 구한 상태도 아니고 
막연하게 사표 던진 터라 그거 알고 
정으로 호소하는 거 같았음 

하지만 워낙 맘 상해서 안 한다고 퇴사할 거라고 
끝까지 밀고 나갔더니만 한다는 말이 글쎄 
  
"네가 그 나이 먹고 여기 아니면 어디서 
취직해서 먹고 살래? 그냥 다니지?" 
  
우와~!! 내 나이 40 살면서 그딴 말 첨 들어봤음  
솔직히 막말로 취직 안되면 부모님한테 
맡겨놨던 식당 다시 들어갈 요량이었음 
  
그래서 어이가 없어서 나이가 어때서요 
여기 말고도 취직할 때 많아요 

회사가 여기뿐인 줄 아나 이렇게 말했음 
  
그길로 술자리 박차고 집으로 가서 
와이파이님께 내가 이런 취급 당했다고 말하니 
와이파이님 격노~! 당장 그 회사 나와~!
(이 자리에서 와이파이님 다시 감사 ) 
  
그리하여 그 회사를 퇴사 

여기서부터 사이다 
  
퇴사하고 나서 일주일 
잠시 쉬고 이대론 안되겠다 생각하여 
용역회사 기웃 그리고 일용직으로 다시 일시 작 함 
  
일용직이라 하루벌어 하루 먹고  
걱정 하고 있는데 뭔가 일이 잘 풀려 
한 달 후에 외국계 회사 정직원으로 취직함
(요건 좀 운발 ) 
  
게다가 전 직장의 연봉 두 배~!
아무튼 연말에도 휴가가 있어서 한 보름 
정도 휴가 받고 할 일 없이 뒹굴뒹굴하고 있을 때   
문득 전에 회사 사장 얼굴이 떠오르는 거임  

그 대사도 떠오르는 거임 
네 나이먹고 어쩌고저쩌고  그래서 
전회사 놀러 가기로 결정  
  
  
가보니 소장님이 계셔서 반갑게 
인사하고 그간 있은일 대충 말해주고 
소장님께선 일이 잘 돼서 다행이다 라고 
말해주시고 그러는 와중 문제의 사장 등장  
  
놀라면서 네가 여긴 웬일이냐?라고 하길래 
아 새로 이직한 곳에서 연말 휴가 받아
놀러 왔다고 말함  

참고로 연말 휴가 12일 짜리 임
  
사장 흠칫 놀람 여기서 끝이 아님 
본인이 거기는 외국계 회사라 연봉도 
여기보다 두 배나 높음이라고 말해줌  
  
사장 얼굴 굳어짐 그리고 에고 
연말에 사람이 좀 놀면서 쉬어야지 
열심히 일하시네라고 시전해줌  
  
사장 얼굴 완전히 똥으로 변함  
  
게다가 웃긴 건 본인이 퇴사하고 나서 
직원을 2명 뽑았음 것도 본인이 받던 급여 대로  
아무튼 뭐 종종 놀러 오겠다고 놀리고 나옴  
나름 사이다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