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게임중독 같아요! - 네이트판 레전드 남친 열등감 폭팔 썰

여친이 게임중독 같아요! - 네이트판 레전드 남친 열등감 폭팔 썰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제 여자친구는 저보다 조금 어립니다 
20대 후반으로 예술 계통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직업상 여자친구는 프리랜서로 일주일에 
보통 3일, 일이 많으면 5일 정도 일을 합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포트폴리오를 
잘 준비한 터라 이쪽에서는 이름도 많이 
알아주고 한번 작업하는데 돈을 많이 받아서 
저 만큼 일을 안 해도 저보다 더 법니다  

문제는 일이 없을 때는 집에서 게임만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잘 잤냐고 
문자 한통 넣어주고 저 퇴근하는 시간까지 
하루 종일 그놈의 롤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자기야 쉬는 날 
자기계발도 하고 그러면 안 되나? 
게임만 하면 어떡해 " 

이러면 "쉬는 날에 내 맘대로 쉬지도 못해? 
내가 게임만 하는 거 같냐? 집에서 책도 읽고 
자료도 읽다가 심심하면 게임하고 먹고 자고 
쉬는데 왜 나보고 이래라 저래라야" 
하면서 짜증을 냅니다 

하지만 보니깐 랭킹도 높고 이게 하루 종일 
게임을 안 하면 이 정도 실력 일수가 없는데 
괜히 저한테 거짓말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우리 결혼해서도 집에서 
게임만 하고 집안일 손 까딱 안 할 거냐 하니깐  

"돈도 많이 버는 내가 집안일을 왜 해 
도우미 아주머니 일주일에 두세 번 불러도 먹고 
살고 사고 싶은 거 살수 있으니깐 걱정하지 마라 " 
이럽니다  

제가 집안일할 수 있으면 
하는 게 낫지 왜 생돈을 도우미 아주머니한테 
쓰냐고 했더니 저는 회사 가서 어차피 안 할 
집안일을 자기보다 돈 많이 버는 본인이 
왜 해야 하냐고 게임할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안 나가고 자기계발에 
쓸 돈 안 쓰고 집에서 게임하는 게 돈 안 쓰고 
모으는데 더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솔직히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운동도 
꼬박꼬박 다니는 여자친구가 이렇게 집에서 
게임만 하는 게 저는 좀 충격입니다  

제가 이상한 건가요??? 


네 여자친구가 데이트를
미루거나 연락을 안 받지는 않아요 
퇴근시간 돼서 연락하면 바로 연락을 받습니다  

문제는 제가 잠시간이 날 때 나 점심시간에 
전화를 하면 게임하느라 받지를 않습니다  

데이트할 때는 저한테 집중해주지만 
각자 집에 가면 게임하느라 연락을 안 받아요 
그냥 한 시간에 한 번씩? 아니면 죽었을 때 
한 번씩 문자 해줍니다  

그래서 연락 문제로 게임 좀 줄이라고 했더니 
무슨 고등학생 대딩 연애하는 것도 아니고 
핸드폰 하루 종일 붙들고 있어야 하냐고 합니다 

게임은 그렇게 붙들면서 
핸드폰 문자 하는건 그렇게 힘든가 봐요, 
그래서 저도 게임을 같이 해보자 했는데 
그건 또 싫다 덥니다 

취미생활을 각자 하자고 합니다  


자기개발 안 하는 사람이 
그 정도 능력이냐고 하시는데 네 그렇죠 
여자친구 열심히 해서 그만큼 올라갔습니다  

그건 인정하는데 아직 나이도 어린데 
다른 언어 공부도 하거나 다른 분야 공부하거나 
좀 시간을 활용도 있게 사용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게임은 나중에 어디에다가 쓸데가 없잖습니까 

게임 다 좋고 취미생활 다 좋습니다  

근데 제 여자친구는 도를 넘어서서 
늘 유튜브로 롤 생중계하는 거까지 찾아보고 
어린애들 게임하는 트위치인가 뭔가 들여다보고 
있고 대화중에 문득문득 게임 얘기를 합니다  

무슨 선수가 어쨌고 돈을 얼마큼 받고 
하여튼 그런 얘기들을 합니다 
이 정도면 게임중독이라고 보입니다  

처음 연애할 때는 게임도 안 하고 집에서 
영화 보고 자고 심심하다고 문자 하던 여자친구가 
어느 날 게임을 배워오더니 먼저 
문자 한 통 하는 날이 없습니다  

이러니 제가 안 서운하겠습니까?  

제가 친구들이랑 술 마시러 간다 그러면
"용 집 가서 문자 해" 이러고 끝이에요 

누구랑 마시러 가는지도 모르고 술자리에 
여자가 있든 말든 신경도 안 씁니다 

새벽 3시까지 술 퍼먹다가 집에 들어가도 
화 한번 안네요 이건 저한테 관심이 없다는 거죠  
왜 게임에만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저한테는 
안 가지냐니깐 만난 지 2년이 다 되어가는데 
무슨 관심 타령하고 있냐고 합니다  

친구들한테 말하면 
무슨 여자랑 남자랑 바뀐 것 같다고 그럽니다  
저도 정말 답답해요 여자친구 많이 사랑하고 
결혼도 하고 싶은데 게임한테 뺏겨버린 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베플 
자기가 능력이 그렇게 된다는데
왜 네가 지랄임?? 같은 남자지만 
네가 조카 한심해 보임 

여자들 저렇게 충고나 질 하는 남자들 
별로 안 좋아함  어차피 저 여자는 너랑 결혼 안 해 


베플 
예 쓴 이 분이 이상하군요 
꼭 집에 있다고 집안일을 해야 하고 
공부를 해야 하나요? 

몸매 관리도 잘 하고 돈도 잘 벌고 쉴 때 
게임을 하겠다는 것인데 왜 문제죠? 

그럼 쓴 이는 퇴근한 후 혹은 휴일에 뭐 하세요? 
설마 집에서 뒹구면서 핸드폰? 게임? 아니면 등산?
여자친구에게 그딴 말을 했으면서?! 
본인 능력이나 키우세요  


베플 
네 님이 이상해요 
남의 취미에 왜 그렇게 간섭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