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충엄마 고소합니다 - 네이트판 레전드 사이다 썰
중요한 거래처 고객과
만나기 위해 백화점 광장앞에서
기다리다가 화장실이 급해 화장실을
이용하고 나오는데 8-9살 되보이는
아이와 부딪혔습니다.
아이는 킥보드를 타고 달려오고 있었고
그때 아이엄마는 친구와 이야기 중이였여요.
킥보드 앞에 튀어나온 부분에 정강이
부분이 찍혀서 피가 났고 구두를 신고
있어서 바로 중심 잃고 넘어졌습니다
참고로 본인은 남에게 피해주는것도
피해 받는것도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입니다.
그래도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니
최대한 참으며 살아가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네요.
넘어지고 아이를 째려보자
"아줌마 왜 갑자기 나와요"
이 한마디 하고
자기 엄마한테 쌩 가버리더라구요
열받는건 애 엄마가 절 한번 쓱보고는
달려오는 자기새끼 다쳤는지 안다쳤는지
확인하고 계속 친구랑 수다 떨길래 바로 가서
"망할 애새끼를 케어할 자신 없으면 데리고
나오질 말던가 왜 남한테 피해주고 지랄입니까?
사과는 어따 팔아드셨어요?"
욕한거 잘못인거 압니다만 저 상황에서
좋게 웃으며 사과해달라고 할 사람이 있나요?
있으면 전 그 사람은 호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 부분에서 태클은 사절합니다.
어쨌든 다친건 저잖아요?
피해자는 저니까요.
그랬더니 저보고 아가씨 미쳤냐고
혼자서 미친듯이 열내다가 옆에서
친구분이 쌍방과실로 왜 애를 쥐잡듯이
잡냐고 저보고 눈 똑바로 뜨고
다니라고 하더라구요
와..진짜 이런게 맘충인건가?
옆에 친구는 끼리끼리 노는건가?
싶더군요.
그 와중에도 애새끼는 킥보드 타며
돌아다니고 그래서 그냥 활짝 웃으며
진단서 떼고 고소할테니
전화번호 달라고 시시비비는 경찰불러서
씨씨티비 돌려보면 다 나오지 않겠느냐 하니
그제서야 갑자기 목소리가 작아지며
애가 장난치는걸로
경찰까지 부르면 되겠냐고 그럽니다
그러면서 자기 애를 소리질러 부르더니
"너 이거 타지마"
하며 킥보드를 확 뺐고는 저보고
"이제 됐죠?" 합니다
전화번호 달라고 요구하자 옆에 친구가
"우리라고 가만있을거 같아요?
우리도 아가씨가 욕한거 고소할거니 맘대로 해"
그러자 맘충도 친구가 편들어주니
기세등등해져서 "그래. 아가씨는 다리에
조금 상처 난거 뿐이지만 우리애는 정신적으로
상처를 받았고 나도 사람들 앞에서 욕 들어서
모욕감 느꼈으니 신고할거야"
그래서 신고하라고 하고는
전화번호 받아왔습니다 ㅋㅋ
저녁에 그 집 남편이 전화와서 미안하다고
"근데" 아이가 놀다가 조금 부딪힌거 가지고
신고까지 갈 일이냐고 자기 아내랑 어이가
욕들은거 우리도 못 들은셈 칠테니 퉁치자 하더군요?
엄마나 아빠나 다를바가 없어보여서
내일 오전에 진단서 떼고 고소하러 가려구요
지금 정강이도 멍 들었고 구두 신고
넘어지면서 발목 접질려서 발목도
좀 아프거든요
내가 치료비는 못받더라도 꼭 잘못한 일에
대해 벌 받게 해주려구요
내일 저녁에 추가글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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