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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고민 & 건강

29살 딸아이, 결혼 생각이 없다네요 : 82쿡 자유게시판 엄마 고민 사연

29살 딸아이, 결혼 생각이 없다네요 : 82쿡 자유게시판 엄마 고민 사연



29살 먹은 딸아이가 
지금이 너무 편하고 좋아서 
아무 생각이 없다네요  

괜찮은 선자리 들어 왔는데 
지금은 안보고 싶다고 나중에 본다고 
저러는데 속상해요  

결혼 안한다는 말은 아니고 
지금은 아니라고도대체 무슨 말인지  
독립하라고 할까요 


베플 
결혼위해 선보는게 즐겁고 편하던가요? 
엄마도 알텐데  편하고 여유있으면 
그걸 유지하고 싶은게 사람맘이지요 

베플 
결혼이 뽑기같아요 
배우자뿐 집안도 봐야하고  
애도 키우고 살림하고 맞벌이도 해야하니
그거 보면 좀 천천히 해라하겠죠 

베플 
엄마 마음은 금값일때 20대에 
결혼 시키고 싶으신거죠 이해가 가요  
하지만 따님이 아직 결혼이란거 
생각이 없네요  

결혼하고 싶다 느껴져야 
선볼생각도 하죠  몇살즘 결혼하고
싶은지 물어봐요  

괜찮은 남자들은 나이들면
 남아 있지 않다고 조언해보세요  
주변에 남자들 많을 시기에 결혼해야지,
자들은 나이들면 점점 선택의 
폭이 줄어 들죠 따님 잘 설득해보세요

베플 
30후반인 제 미혼 친구들은 
중반부터 가고 싶어하던데 이제 
더이상 멀쩡한 남자가 남아있지 않다네요  

제 친구들이 소득도 높다보니 그 수준에 
맞는 멀쩡한 남자는 더더욱 없고  저는 
기혼인데 이제 슬슬 미혼친구들이 
연락두절되고 있어요 ㅠㅠㅠ 


베플 
나이 들었다고 본인이 원하지도 않는데 
선봐서 결혼  이제 그런시대 지난줄 
았았더만  스스로 독립할 능력있으면 
걍 좀 놔두세요  

베플 
늦게 가서 결혼 잘 못한 사람이 
일찍 갔다고 잘 갔을 거 같지도 않구요 

일찍 가서 결혼 잘한 사람이 
늦게 갔으면 결혼 못했을 거 같지도 
않더군요 그냥 다 자기 팔자 

그러게 좀더 일찍 알아보지 
이건 그냥 결과론적으로 
하는 말인 거 같음  

베플 
결혼 꼭 해야 하나요? 결혼 하면 
또 아이 가지라 잔소리 하실 거구요? 
하나만 낳으면 또 둘은 있어야 
한다고 하실 건가요? 

그냥 좀 본인 인생 본인이 
선택하게 알아서 두면 안되나요? 

베플 
결혼생활이 행복하고 편안하셨나요? 
시어머니와 사이 관찮구요? 그럼 애가 
알아서 가겠죠 그렇지않다면 아이도 보고
들은게 있는데 결혼하고 싶을까요 

베플 
너무들 뭐라 그러신다 엄마맘이면 
당연하거죠  지금 삼십대 되기전에 
좋은 자리 있으면 보내고 싶은게 당연하죠  

근데 딸 입장에서야 직장에서 
일도 손에 익고 소득도 슬슬 올라가고 
엄마가 가사일체를 해결해주니 
자신이야 만사 좋구나 좋아니까 
자기 살림하면서 고달프게 살기 싫은거죠  

30대 중반 넘어가면 
괜찮은 남자 만날 확률이 줄어드는데 
그건 또 29에 와닿지는 않는 현실이고  

부모된 입장에서 
안타까우시겠지만 어쩌겠어요  
설득 더 해보시고 그냥 못박으세요 

몇 살까지는 결혼을 하거나 안하거나 
집을 떠나서 독립하라구요 
그럼 본인도 생각을 좀더 해보겠죠  

베플 
살아보니까 결혼도 정말 한 때에요 
시기가 있더라구요 그거 놓치면 
정말 기회가 잘 안와요 

인생 행복의 척도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여자한테는 나이라는게 정말 최고의 
무기이자 최고의 걸림돌이에요 주변에  

노처녀가 많다보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할거면 빨리 하라고  

베플 
빨리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인정 출산도 늦으면 힘드니까 그것도 인정  

그러나 결혼해서 맞벌이 하면서 
신, 육아, 가사일 그 모든 것이 너무 
힘든 일이고 운이 좋아 같이 가사일하고
성격 무난하 남편이나 시집 만나면 
그래도 보람이 있겠지만 

나몰라라 하는 남편과 
상식 없는 시집 만나면 여자 인생이 
너무 골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딸에게 
결혼하라는 소리가 솔직히 안나와요  

자기가 얼마라도 벌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조그만 집은 제가 해줄 수 있으니 
스스로 독신 생활을 선택했으면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베플 
전 일찍 깨달아서 부모님한테도 
주변에 괜찮은 자리 알아봐달라고 하고  
저도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다녔는데도  

제 스펙은 중간 이상이지만 
안이 워낙 안 받쳐줘서 힘들더라구요  

엄마는 알아보지도 않고 번번이 퇴짜만 
놓다가 결혼할 사람 데려가니 
격하게 반대하셨죠  

그럴거면 본인이 좀 알아보든가  
나이 들수록 연애 결혼 아닌 이상 배우자의
등급이란 게 있다면 그런 등급이 
내려가는 게 현실이에요  

나중이든 언제든 결혼할 생각이
있다면 지금도 늦은 거에요 

베플 
20대에는 바보 같은 남자들만 
꼬이더니 30대부터 슬슬 운 피기 
시작하더니  남자 그레이드 
달라지더라고요 

갈수록 딸아이 운이 피는지 
아닌지 사주라도 함 보세요  

베플 
결혼 꼭 해야 하나요?? 
우리엄마는 꼭 할 필요없다고 인생 
즐기면서 살라고 혼자 살아도 된다 
그러셨는데  엄마가 시댁살이를 한 것도 
아니고 남편이 미워한 것도 아닌데  

그덕에 저는 중매 봐라
뭐하라 강요 받지 않고 편했어요  
30중반에 인연 만나 자연스레 결혼하구요  
결혼도 내가 좋아야 하죠  

강요 안해줬던 엄마가 참 고마워요  
나이 찼다고 무조건 결혼하라는거 
그 뒷일 다 책임 지실껀지  

베플 
너무잘해주심 안가요 그러다
40넘음 피눈물흘립니다 

서른넘어감 
남자조건이 많이 내려갑니다 
황금기에 결혼한여자들 엄마들이 
들들볶아서 결혼잘하는여자들이
대부분입니다 

본인들이야 그나이가 
얼마나큰무기인지모릅니다 

베플 
결혼은 본인 의사에 따라 하는 거고, 
독립을 시켜야죠  나이가 몇 살이든 부모가 
데리고 살다가 결혼해서 독립시키려는 
발상 자체가 굉장히 가부장적이고 
구시대적입니디

그러면서 무슨 남녀불평등을 논하는지  
사회시스템이나 인식 먼저 바뀔걸 
기대하지 말고, 본인을 인식부터 
바뀌어야 사회가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