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빚이 있는 시댁, 7년간에 연애 어떻하죠? : 네이트판 결시친 이별 레전드 썰

억대 빚이 있는 시댁, 7년간에 연애 어떻하죠? : 네이트판 결시친 이별 레전드 썰

안녕하세요 20살 때부터 
네이트 판 보는데 글은 첩 써보네요 
충격받은 일이 있어 선배님들의 
조언 얻고자 글을 써봅니다 

7년 동안 사귀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제가 한눈에 반했고 아직도 만나면 
너무 좋고 사랑한다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물론 남자친구도 저를 많이 
사랑해주고요 별 탈 없이 소소하게 
사랑했고 무엇보다도 인격적으로 많이 
성숙하고 인성도 좋아서 실망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요 

착한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요 
하지만 저에게 위협이 가해지는상황이면 
물불 안 가리는 성격인 걸 봐서 
믿음직스럽기도 했습니다  

30을 앞두고 있고 결혼 날짜가 
확정은 아니고 상견례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서로 사랑하기에 결혼은 
이 사람이랑 해야지!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결혼을 맘먹었기에 예랑일 수도 
암튼 최근에 술을 마시는데 남자친구가 
많이 마시고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본인 아버지가 사업을 
하셨었는데 빚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아버지 앞으로 몇억 대의 빚이 있다  

사업 망했다는 얘기는 
들은 적 있는데 빚 얘기는 처음 들었어요  
하지만 걱정 마라 나중에 상속포기하면 
괜찮다고하더라 그리고 어차피 못 갚을 
빚이라고 하더라고요 

대체 얼마나 많은 건지 나는 너랑 
나중에 태어날 아이들은 책임질 자신이 있다 
술 마시고 이런 얘기 듣는데 저는 
좀 충격이었습니다 

결혼까지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런 경제적 어려움이 있어도 괜찮은 건지 
남자친구는 사무직 월 3백 정도 됩니다 

그런데 지금 까지 번 것도 
대부분 아버지 드렸다네요 

앞으로 결혼 위해서 열심히 벌고 
모은다고는 하네요 이사랑 계속하면 
어리석은 것일 수도 있을까요  

상황 판단을 위해 저희 아버진 
계속 일하고 계시고 건물 소유하고 
계십니다 다달이 월세받구있구요 

저는 7천 전셋집 살고 있고
(물론 부모님 돈) 부모님은 나중에 
결혼하면 전세금으로 신혼 자금 
쓰라고 하셨습니다 

일은 월 2백 받는 사무직하고 있고요 
적 금메달 70씩 하고 있어서 혼자서도 
꽤 모았습니다 집이 절대 부자는 
아니고 평범하다고 생각합니다 

건물도 제거 아니고 부모님 거고 
차곡차곡 저축하셔서 매매하셨어요 
저도 월 이백인데 얼마나 부유하게 살겠습니까  

위 상황 글은 자랑 같은 거 아니고 
제가 나름 부족함 없이 자랐다는 것을 
쓴 거예요 그에 비해 남자친구 집이 
이 정도 일 줄은 몰랐습니다  

예비 시아버지한테 억대 빚이 있다니 
정말 결혼해서 사는데 문제없을까요? 
이런 경우 상속포기하면 괜찮은건건지 
이 사랑 계속해도 될까요 

사실 스스로 자신이없네요 
하 7년 연애했는데 미치겠네요 
그리고 많이사랑하고있어요 


베플 
다이 해하는데 번 돈 아버지 
드렸다는 거 에서 앞으로도 계속될 듯  
자의든 빚 갚느라 드렸든 그냥 헤어져라 

베플 
지금도 거의 번 돈은 아버지 드렸다는데 
결혼해서라고 달라질까요? 그리고 
그렇게 빚지고 도망치듯 온 거면 

다른쪽으로도 법정 문제 어마어마할 것 
같고 어디 가서 일자리도 못 구할 거고 
막노동판 왔다 갔다 하실 것 같은데 
남의 집 가장 빼오지 마세요 

사랑보다는 현실이 먼저입니다  

베플 
남의 돈 우습게 
안다는 사람이랑 엮이는 거 아님 
우리 친척이 지 돈 있으면서 사고 쳐서 
깜빵가게 생기면 합의금 빌려달라고 
친척들 돈 다 빌려다 쓰고 

막상 지는 아파트 사서 등 따뜻하게 살고
 우리 집서 돈 빌려줬더니 안 갚아줘서 
나 7살에 집에 빨간 압류 딱지 붙은 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돈 갚으라고 하니 안 갚고 버티다 
지 뒤질 때 되니 만약 1000 빌려줬다면 
100씩 주고 퉁치자카더라

뒤지기 전이라 
지옥 안 가고 싶어 그 지랄 떤 듯
여하튼 그 집 큰아들은 좀 멀쩡하다 
생각했는데 친척들이 돈 갚으라 종용하니 
아버진 죽고 돌아가셨는데 자기가 
왜 그 돈을 갚아야 되냐며 

그 지랄 떠는거보고 피는 못 속인다 싶더라  

친척이 엄청나게 많은 집안인데 
하도 그 집에 데인 게 많아서 대부분 
왕래 안 한다면 말 다했지 않냐? 

근데 그 집 아들? 결혼할 때 친척들
안 올까 봐 연락 돌리는거보고 
진짜 개 한심하더라  

근데 결혼하고 얼마 뒤에 마누라가 
애 낳다 사고 나서 지능이 떨어지고 
거동을 못함 

제삼자가 보기엔 참 고소하다 싶음
왜 그 벌을 마누라가 받았는지 안타까운 
마음도 있지만 여하튼 저런 집구석에 
얽히다 이런 꼴 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