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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연애 & 데이트

너무 좋았던 여자친구. 기독교 강요 때문에 헤어졌습니다 : 미즈넷 미즈토크 연애고민 종교문제 썰

너무 좋았던 여자친구. 기독교 강요 때문에 헤어졌습니다 : 미즈넷 미즈토크 연애고민 종교문제 썰



저와 그녀는 회사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을 했고요  

2년 만나고 일주일 전 헤어졌네요  

첨 만날 때부터 여자친구가 
교회 다닌다는 걸 알고 있은데  
점점 서로 결혼 시기가 다가오니까 
저는 교회라는곳이 다니기도 싫고 
서로 간의 문화가 안 맞더라고요 

제사나 절을 안 한다던지 
뭐 십일조라든지  교회 말고는
정말 그녀는 저에게 자상하고 이쁘고
 절 존중해 줄줄 아는 여자였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게 된다면 
사사건건 교회 문제로 다툴 거 같아 
둘 다 서로 여기서 그만하자는 말과 
함께 남이 되었습니다 

나이는 서로 32살 동갑이고요  

2년간 만나면서 저에게 
교회 가자는 소린 한 번도 안 했습니다 
단지 결혼하면 같이 다니자고 하더군요  

저 역시 결혼하면 다니겠다 했고요
참고로 전 무교입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교회가 뭐 별거 있겠나 했습니다  

헤어지기 일주일 전 
그녀의 어머니께서 언제가지 
연애만 할 거냐 어서 교회로 나와서 
인사드리고 자주 나오도록 
하라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걸 계기로 결혼과 교회에 관해 
그녀와 진지하게 대화를 했습니다 

그녀는 제사 지낼 때 절을 안 하며 
특별한 약속이 없는 한 교회에 
일주일에 3번 참석을 해야 한다더군요  

그리고 일단 기독교 자체가 
토요일 일요일 이렇게 여행을 못 갑니다  
일요일은 교회 참석 때문에 
1박2일로 어디 가질 못합니다 

그래도 그녀가 좋아서 계속 만나왔지만 
자기도 미안하다더군요 자기 욕십만 
부린 거 같고 강요해서 미안하다고 
이쯤에서 헤어지자더군요  

알겠다 했습니다 
저도 뭐 잘 지내라 했죠  
회사에서 마주치는건 뭐 크게 
상관없는데 사람 마음이  또 보게 되면
아~ 교회 다닐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그 정도로 교회만 빼면 정말 저한테 
좋은 여자였습니다  

주위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종교 문제는 어쩔 수 없다더군요 
잘 헤어졌다고 내심 다짐하면서도 
마음은 늘 쓰라리네요  

언제 또 좋은 여자 만날까 싶고 참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독교인들을 비방할 마음은 없습니다  
그냥 언젠간 무뎌지겠지만 쉽사리 
안되는 제 맘을 이해해주세요  

베플 
종교 문제로 강요하면 
그것처럼 골치 아픈 게 없습니다  

항상 성경책 보고 기도하는 사람, 
그러면서도 이기적인 이중적인 모습 보면서, 
배우자까지 시달리고 정신병까지 생깁니다  

종교는 단지 자신의 정화일뿐, 
너무 맹신해서 사회적이지 못한 종교에 
관한 말만 하는 사람 피곤하고 답답합니다  

베플 
그렇겠죠? 인연이 아니었던 거겠죠?  
교회에 관해선 절대 양보를 못해준다더군요  
잘 헤어진 거 맞겠죠?

베플 
한국 교회 문제점이 너무 많습니다 
우선 십일조 신약 성경에 십일조 
내라는 말씀 없습니다 목사가 레위인입니까? 

십일조 대상이 사라졌는데 
무슨 십일조를 구약처럼 내라고 하는지? 
무식한 교인들이 목사들 말에 
속아 넘어가고 있는 거지요 

한국 개신교=목사 숭배 고입니다 
교회에 돈이 너무 많아 부패해져가고 
목사들은 돈 욕심이 충천하여 
타락해 가고 있지요 

목사들 차를 보세요 연봉을 보세요 
장관, 국회의원 부럽지 않아요 
호의호식하고 있습니다 

그게 성경적 원리는 아니지요  

베플 
교회 다니는 여자들은 하나같이 
결혼 조건으로 교회 다닐 것을 강요하고  
남편도 교회 다니게 만들더군요  

더 웃긴 건 남편뿐만 아니라 
시집 식구들한테 까지 교회 
다니라고 강요한다는 거예요  

한국 개신교는 이해, 타협, 존중, 
양보라는 게 없습니다  
애초에 엮이지 말아야 합니다  

자기들끼리 짝을 짓고 
교회에 미쳐 살아야 합니다  

베플 
종교 문제로 시어머니와 거의 
연락 안 하고 마음의 문 닫았어요 
무순 안 좋은 일만 있으면 
네가 교회 안 다녀서 그렇다 

넌 사탄이다 등등  상처가 심해요  
종교는 너무 힘들어요 
전도를 한다면서 강요하는건 아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