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전드썰/연애 & 데이트

나 너무너무 외로워! 설레는 일화좀 줘3편 - 네이트판 레전드 설레는 썰[ 10대 ]





나 너무너무 외로워! 설레는 일화좀 줘3편 - 네이트판 레전드 설레는 썰[ 10대 ]






설레는 썰21 
23살,6년째 만나고있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사귀고나서 1년도 안됐을때부터 
내가 아팠거든 

2년동안 그 중 6개월정도는 
정말 일주일에 2~3번 구급차타고 
다녔으니까 말 다했지. 

그 시간동안 내가 정말 많이 아팠는데 
내 남자친구는 한번도 내 앞에서 
나 아픈거때문에 힘들거나 속상한 티를 
안냈는데 내가 그날도 어김없이 쓰러져서 
또 숨을 못쉬어서 구급차타고 병원갔는데 

그날 병원에서도 한 한시간정도 
숨을 못쉬어서 온몸이 다 오그라들고 
그랬는데 괜찮아지고나서 엄마랑 학교 
들려서 짐 가지러 돌아왔는데 

누가 앞반에서 바보같이 
꺼이꺼이 울고있는거야  멍청이가. 

나 하루이틀 아팠던것도 아닌데 
누가 정말 어깨가 꺼이꺼이 그래서 보니까 
내 남자친구더라고 그래서 이름 불렀더니 

눈이 퉁퉁 부었는데 나 보자마자 웃으면서 
얼른 집가서 쉬라고 토닥여주더라고 

정말 아무렇지 않게 안아주더니 
조심히 가라고. 아프지말라는 소리도 
안해 그냥 집 가서 잘 쉬래. 

그렇게 2년을 아팠거든? 
한번은 필리핀에 학교에서 40명정도 
같이 갔었는데 내가 그날 아침에 또 엄청 아팠어

걷지도 못할만큼. 화장실 가려고 앉으면
어지러워서 그 자리에서 토하고 발 한걸음 
걸으려면 다리가 덜덜떨리고 난리도 아니였는데 

그날이 하필 당일치기로 바다가는 
날이였어서 혼자 쉬려했는데 남자친구가 
안가고 자기 방으로 나 데리고 가더니 

하루죙일 물수건을 해주는거야 
내가 그날 열이 너무 심해서 정말 정신없이 
자다깨다했는데 자다깬게 아니라 정신을 
놨다가 차렸다가 한거야 진짜 ㅎㅎ 

9시부터 오후6시까지 그랬거든. 

근데 내가 한번 중간에 깼는데 또 
누가 내 발을 잡고 울어

그렇게 무뚝뚝한 사람이
그렇게 돌멩이같은 사람이
그렇게 단단한 사람이 맨날 
내가 안볼때 울더라.

그러면서 그러는거야 제발 아프지말라고 
자기가 아무것도 못해줘서 너무 미안하다고 
고작 19살이였으면서 그러더라.

나 자는줄 알았나봐 이 바보가 
그러더니 내가 뒤척이니까 밖에 나가더라고 
그리고 몇분후에 죽 가져오고. 

그렇게 울면서 나 아플때 힘든티 
한번도 안내고 아프지말라는 소리도 
한 10번했나 맨날 구박하고

아프면 시집못온다고 이런소리나 
하면서 타지에서 죽해주고,
물수건을 정말 옆에 쭈구려앉아서 
10시간내내 해주고 

온 몸을 다 주물러주고 매일 업어주고 그랬지. 

지금 완전히 건강해진지 2년정도 
됐는데 나는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내 밑바닥까지 다 본 사람인데 

나를 그렇게 온맘다해 사랑해준 사람이 
이 사람이라는게 정말 감사하고 행복해
그래서 정말 매일매일이 행복해

여전히 돌같고 표현도 잘 못하고 
재미도 없는데 그 단단하고 강한 마음이 
너무 소중해.그래서 내가 맨날 프로포즈해 

맨날 결혼하자고 같이살자고
여자가 이러면 질린다는데 몰라 맨날 
10번씩 참고 말하는데 하루에도 10번은 
넘게 말하는거같아

빨리 결혼하고싶다


설레는 썰22 
그뭐지 어떤 남자애가 폰뺏어가서
갤러리들어가려고 하길래 덕질들킬까봐 
아 미친놈아 내놔 이랬는데 허!이러고 
갤러리쪽으로 손이가는거임 

그래서 아 오빠라고부를게여 오빠
이래가지고 걔가 폰주고 뭘 바라는듯이 
날보길래 감사합니다 오빠 이랬더니 
겁나빠개더니 머리쓰담해주고갔다 


설레는 썰23 
남사친이랑 짝꿍이 됫는데 걔가 
내 펜을 빌려가고 안돌려주는거

그래서 빨리달라고
이러다가 체념하고잇는데 혼잣말로 
귀여워 한거 못들은척하고 뭐라고?
이러니까 몰라 병신같다고 이러면서 
웃음 새끼 츤데레냐 

설레는 썰 24
같이걸어가고있을때 
키큰거 느껴지면 설레더라


설레는 썰25 
우리가 남자 여자 짝지란 말이야 
자리가 근데 내짝지가 그뭐라하지
학교에서 인기많은애있잖아 

그런애거든 
근데 얘랑 안 친해서 말한마디도 
안하거든 한번씩걔가 지우개좀 하거나 
나자면깨워서 공부해라 뭐이렇게만하고

암튼 이때 체육시간에 축구해서 
남자애들 다 땀흘리고그랬어

 그래서 내앞에 여자애가 얘한테 관심이
좀있어서 그래서 막 여자애가 ㅇㅇ아 더워?

줄까?이러면서 진짜완전티를내는거야 
근데 사실 나도 얘 좀 좋아하거든

그래도 난 그냥 뚜뚜룻뚜뚜이러면서
비지엠깔아주고있었는데 짝찌가 아니하면서 
거절하고 내가 손수건 들고 다닌단 말이야 

그래서 나보고 야 손수건빌려줘 
이래서 당황 타면서 주니까 아 니냄새나 
이러길래 이상한 냄새 나나 싶어서 
쳐다보니까 좋다고 이러면서 웃어줌


설레는 썰26 
대학들어와서 좋아하는 과 선배가 생김
말도제대로 못걸고 짝사랑만하다가 
MT때 술먹고 진실게임하는자리에서 
관심가는 선배가 있냐는 질문에 

내가 좋아하는 선배 학번 말해버림
11학번인뎈 그자리에 11학번 
그선배밖에없었음

그선배 막 당황하고 자기가 
아닐거라면서 부정하고ㅋㅋ
난 말해놓고 쪽팔려서 죄송합니다!
하면서 신발장으로 뛰어들어가서 
숨음 ㅠㅠ 

그 뒤로 어색해져서 말 한마디도 
안하고 쓸쓸히 집옴 엠티끝날때가 
금요일이었는데 주말동안 아진짜좃댓다 

학교어떻게다니지 이러고있는
찰나에 선배한테 문자옴ㅋㅋ 

"너가 엠티때 한 폭탄발언때문에 
연락한다. 너보다 학번높은선배님들도
있는자리에서 말한거여서 걱정도될텐데 
그건 걱정하지마 그일로 너한테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게 할테니까" 

진짜 조카설레가지고 그리고 
"다음주에 밥이라도먹으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자. 
도 조금더 널 관심가지고 지켜볼게" 

이러는데 진짜 심장조카사라질뻔 
결국 내 진심을 알아주셨는지 이틀뒤에 
바로사귐 그래서 200일넘게 행쇼중이다


설레는 썰27 
고딩때 1년 가까이 좋아했던 
짝남이 있었는데 반도 다르고 걔는 
날 몰랐어 

근데 고3 끝나갈 쯤에 얘를 놓치면 
내가 평생 후회할 것 같은거야ㅜㅜ 

그래서 걔 친구한테 걔 번호물어보고 
카톡했는데 고맙게도 싫은 내색없이 
잘 받아줘서 친해지게 됐어! 

그러다가 수능 끝나고 나서 둘이 
영화보기로 약속을 잡았는데 내가 
너무 설레고 들떠서 약속시간보다 
20~30분 정도 일찍 도착한거야 

근데 걔가 벌써 와서 기다리고 있었음
겨울이라 날도 추운데ㅠㅠ 언제부터 와서 
기다린거냐고 물으니까 짝남이 

"언제부터 기다렸는지 알면 
엄청 미안해질걸?"하면서 씩 웃는데 
심장박살남

그 후로 알콩달콩 썸타다가 대학가면서 
자연스레 멀어졌는데 지금 생각해도 설렌다



설레는 썰28 
버스타고 통학하는 고딩인데 
한번은 버스에 사람이 진짜 많은거임 

그래서 힘들게 자리 잡아서 
서있는데 의자가 손잡이도 없는거고 
위에 손잡이도 잡을게 없었는데 옆에 키 크고 
좀 생긴 남자가 나 슬쩍 보더니 자기 잡던 
손잡이 놓고 위에 봉잡음 

그 손잡이 잡고 갔는데 뭔가 설렜음



설레는 썰29 
밤에 편의점 가는데 내가 흰나시위에 
후드 집업만 걸치고 나왔음

근데 남사친을 만난거임ㅇㅇ
근데 갑자기 달려오더니 정색하더니
후드 집업 지퍼 끝까지 올려주고 갔음 


설레는 썰30 
독서실 아니고 지역마다있는 
도서관에서 내가 맨날 앉는데 앉는데 
내옆 자리에 맨날 똑같은남자애가 
앉는거 그래서 걍 얼굴 외울쯔음에 

걔가 갑자기 지우개 빌려달래서 
빌려줬는데 지우개 잊고 공부하다가 
지우개필요해서 달라고 옆에 보는데 
그남자애가 나 쳐다보고있었음 

그리고 지우개주고 새콤달콤도 
주면서 먹어 하고 웃으면서 자기할거
다시 함 그때 심쿵 말로 다못함 ㅇㅇ 
그리고 지금 걔가 내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