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실패후 입양 40대 괜찮을까요? - 다음 미즈넷 사연 / 입양 후기 댓글
저희는 결혼한 지 올해 8년 차 된 부부입니다
결혼하고서는 맞벌이한답시고
애를 안 가졌고요
그래서 이삼 년 뒤에 애를 가지려고
무던히 노력을 했지만 그게 사람
맘처럼 되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의학의 힘을 빌려
인공수정 4회 시험관 2회 다 해보았으나
한차례 임신 중 유산되고 아직까지
소식이 없네요
벌써 마흔 중반이고 와이프도 그 정도 되네요
애 문제로 크게 다투거나 서로 소원해지거나
그런 거 없이 연애를 오래 해서 그런지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어요
그래서 와이프 나이도 있고 제 나이도 있고 해서
애 포기한고 우리끼리 즐겁게 살자고 하고
현재까지 그렇게 살고 있는데
문득 제 혼자 생각 드는 게
어느 날 갑자기 입양이런걸 함 생각해보았어요
주변에서도 조심스레 입양해보라고
권유도 받곤 했지만 내 자식 키우기도 힘든데
남의 자식 어떻게 키워 하면서
듣는 둥 마는 둥 했어요
티브이나 여러 매체를 봤을 때 입양해서
키우기가 여간해서 어려운 게 아닌듯한데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 입양해서
키우시는 분 있다면 키울 때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한다면 남자애가
좋은지 여자애가 좋은지도 좀 알려주세요
아직 확신도 서지 않은상태에서 어려움이나
남녀 성별을 따지고 있는 제 자신이 잘못된 건
알지만 그래도 실제 입양해서 키우신 분 있다면
조언을 듣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베플
근데 여기 댓글 다시는 분들 진짜 이상하다
당연히 입양 생각하면 남자아이가 좋을지
여자아이가 좋을지 고민하지 무슨
그 부분에서 경악이라뇨?
그럼 골라잡아합니까? 제 새끼 낳는 것도
난 어느 애가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무슨
베플
글 제목만 봐서는 반대하고 싶네요
입양이라도 해야 하나요 라니요
입양이라는 게 그냥 나 애 못 나거나 없으니
데리고 오자는 생각이 나 맘 가짐으로
예끼 이 사람아! 아서시오 마시오!
베플
그 나이에 입양은 반대입니다
그리고 그 애 혼자면 데 반대 만약 님들
그에 성인 되기 전에 죽는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애 정말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친척들과 님 식구들은
그 애 진짜 아이 아닌지 다알아요
그 애 혼자 겪어야 할 일을 생각해보세요
님들이 오래 살아서 그 애가 충분히
어른이 된 후에 돌아가신다면 모를까
사람 일은 아무도 몰라요 너무 늦은 시기에요
삼십 대 시 면 모를까 그것도 둘을 입양하는 것도
아니고 그 애 진짜 기댈 곳도 없을 거예요
베플
입양한 울 아들 온 우주에서
최고로 멋지고 사랑스러운 울 아들
이 녀석이 없었으면 우리 부부 무슨
낙으로 살을까 아찔합니다
아빤 쉰둘, 저는 마흔여덟에 여섯 살 아들
가끔 손자냐고 묻는사람들 있지만
이젠 그러려니 하고요
입양가족모임 때마다 또 저희가 살아오며
절실히 느낀 것은 사람 인연은 우연이 아니고
적당한 때 꼭 만나야 할 사람이 만나지더란 거죠
부모 자식 인연은 더 특히 나오
친부모 자식보다
서로를 더 빼닮은 아이들을 보고 있자면
너를 만나려고 그 오랜 시간들을
보냈나 보다 합니다
아이 하나로 인해 기쁨이 배가되고,
집안에 웃음소리가 퍼질 겁니다
삶의 낙이 생기고, 무의미한 삶에 아이를
위한 어떤 꿈도 생기고요 응원 드립니다
베플
2달 된 딸아이를 입양한지
1년 된 47세 남자입니다 결혼한 지는 7년 됐네요
둘 다 아이를 싫어하는 성격이라 많은 고민 끝에
입양을 하게 되었는데 저의 인생 중에
가장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남편께서 육아에 많은 도움을 주실 수
있으시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입양기관에 상담 한번 받아보세요
저희도 입양자 모임을 12가정 정도가 한 달
한 번씩 하고 있는데 내 딸 커가는것도
사랑스럽지만 다른 가정에 아들딸들이
커가는것보면 참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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