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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연애 & 데이트

2017년 7월 네이트판 레전드 : 10대 설레는 일화 / 썰 모음 1탄

2017년 7월 네이트판 레전드 : 10대 설레는 일화 / 썰 모음 1탄




나부터 풀게 나는 미국 살고 있고 
지금 여름방학 중이야 방학하기 바로 전날 
막 애들이랑 롤링페이퍼 쓰고 그러는데 

내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우리 반에 찾아온 거야
그리고 같이 사진 찍고 그러는데 마지막에 
내가 집 가려 하는데 내 옆으로 오더니 잘 지내 
이러면서 확 돌려서 안아줌 

왜냐면 걔 이제 자기 나라로 돌아가거든 

어 흑암 튼 안아준 거 너무 좋아 평소에도 
어깨 감싸주고 소소하게 말 걸어주고 
이런 거 너무 져야 





베플 
난 18년 동안 뭐 하고 살았길래 
이런 곳에 댓글도 못 달고 진짜 18년이네 


설레는 일화 

나 쓰닌데 하나 더 풀게
러시아 남자앤데 마지막 날 마지막 수업 
같이 들어서 수업 딱 끝나고 나가려는데 
눈이 마주친 거야 

근데 눈이 너무 예뻐서 나도 모르게 
넋 나가서 봤는데 걔가 팔 벌리면서 
hug? 이러는 거야 그래서 안았다ㅜㅜ


설레는 일화 

학교에서 속상한일있어서 혼자 울고 있었거든?
내가 원래 진짜 남성스럽고 털털해서 
눈물 그런 거 잘 없는데 움

그래소 점심시간 종 치고 빨리 눈물 
닦으려고 개수대 가서 눈물 닦고 있는데 
우리 반 남자애들 무리가 올라오는 거야 

그래서 나는 안 들키려고 뒤돌아서 애들 갈 때까지 
기다리고 다 갔나 싶어서 갈려 하는데 짝님이 
복도에 팔짱 끼고 기대서 다 울었어?
이럼 아무도 없는 복도에 둘만 있는 
그런 묘한 감정 ㅜㅜ

내가 걔 보고 왈칵해서 더 우는데 
걔가 뒤통수 쓸면서 안아주면서 괜찮아 
괜찮아 이래줌ㅜㅜ

그러다 선생님 계단에서 올라오는 소리 들리니까 
내가 놀래서 걔한테서 확 떨어졌는데 
걔가 쌤보고 나 달래고 교실 들어간대서 
계단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나 달래주고 
안아주고 막 그래 줌 지금은 남자친구 ㅎㅎ 


설레는 일화 

십 대 판에 적어서 미안해 ㅎㅎ 
내가 고삼 때 처음으로 같은 반인 남자애가 
있었는데 키도 크고 무뚝뚝하고 정말 말이 없더라. 그

모습에 반했었지 아마? 
여름에서 가을로 바뀔 즈음에 짝이 걸린 거야. 
걔가 사탕 까먹길래 맛있겠다 했는데 하나 까서 
입에 물려주는 거야. 진짜 아무 표정 없이 

그러다가 내가 고마워하고 먹으면서 
문제 푸니까 맛있어? 하면서 씩 웃었다

그 뒤로도 내가 보건실 가있으면 보건실 와서 
파스 뿌리면서 아프냐고 묻고 음악실 남아서 
선생님 도와드리면 계단에 앉아있고
나 기다린 거야? 하면 아닌데 하면서 

걸어가고 그랬다 그러다가 결정적인 게 
내가 여자애들이 나 은근 소외시키는 거야 
너무 힘들어서 담임 선생님께 얘기해도 
도움 안 주시고 그래서 한 이주 동안 

다른 반 친구랑 만 있다가
다이어트 때문에 교실에 있는데 너무 힘들어서 
울었거든..근데 걔는 밥 먹으러 간거 같았는데 
다시 교실로 들어오길래 안 운척하고 
그냥 과일 뒤적뒤적거리는데 내 앞으로 
쪼그려 앉더니 울어? 이러는 거야 

그래서 아니라고 하면서 고개 숙였는데 
내 머리 위에 손 올려서 검지로 톡톡 치더니 
거짓말 이래서 그냥 울었는데 일어서서 
안아주길래 울고 누구야 

이래서 아니라고 하고 그날 조퇴했는데 
그 주 주말 지나고 애들이랑 잘 풀리는 거야.

나중에 알았는데 남자애들이랑 
걔가 엄청 뭐라 했었나 봐 이걸 계기로 썸이 
생겼는데 생각 보다 너무 표현이 서툰 거야 
무뚝뚝하고

그렇게 몇 주 지났는데 걔가 너무 좋더라 
한날 발레 끝나고 걔가 나 데리러 왔는데 
우리 집이 주택이란 말이야 뒷문 쪽에서 간다고 
인사하고 딱 뒤돌아서는데 손잡더니 
웃으면서 좋아해 

이러는 거야 
나도 웃으면서 나도 좋아하는데? 
하니까 안더니 자기는 고 이때 무터 좋아했었다고 
진짜 표현도 못하고 서툴지만 잘해줄 테이까 
사귀자고 그랬던 게 엊그제 같은데 
우리 올해 12월에 결혼한다 너무 행복해 


설레는 일화 

마법 하는지도 모르고 돌아다니다가 
뒤에 모르는 분이 후다닥 달려와서 친구인척 
하면서 야 왜 이렇게 늦게 와 이러면서 
옷 가려주고 알죠? 

옷은 안 주셔도 괜찮습니다 하고 
가심 ᄅᄋ스위트 걸 보이가 아니라 걸 
근데 그때 걸 그 느낌으로 설


설레는 일화 

6살 때 유치원 버스 맨 뒷자리 앉았는데 
햇빛 때문에 눈부셔서 찡그리니까 옆에 
앉아있던 7살 오빠가 손으로 가려줌
평생 잊지 못해

설레는 일화 

짝 날 우리 집 강아지 닮아서 사랑아 
손! 하이파이브! ㅇㅈㄹ 했는데 안 받아줘서 
실망했는데 내가 다른 남자애랑 얘기하면서 
책상에 손 올려놓고 있었더니 내 손위에 
자기 손 포갬

그래서 내가 뭐야 이랬더니 손
이럼 ㅜㅜ 오늘 있었던 일인데 설레뒤짐 


설레는 일화 

별거 아닌데 모의고사 때 내 컴퓨 싸가 
선풍기 바람에 날아감 10분 남기고서 
마킹하려는데 컴퓨 싸가 사라짐 감독관한테 
말했는데 그래서 나보고 어쩌냐는 투로 
말하길래 답답함에 눈물 나오려 했음

근데 앞자리 엎드려 자던 남자애가 
엎드린 채로 손만 뒤로 뻗어서 
컴싸 건네줌 고마웠다 인마 


설레는 일화 
반 남자애랑 전화통화하다가 
몇 분 동안 대화 안 하고 있었거든 
근데 반 남자애가 영아 자? 자는 거야? 
라고 하길래 자는 척하고 싶어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었음 ㅋㅋ

근데 반 남자애가 엄청 낮은 목소리로 영
이 병신 용이 돼지 이러는 거임 ㅅㅂ 
화나서 욕할뻔했지만 계속 자는척하니까 
자나 보네 하고 정말 낮은 목소리로 좋아해 
이럼 그러고 한숨 쉬는데 숨소리에서 
떨리는 게 느껴졌음 

그러고 걔가 잘 자 하고 끊은데 
가 페메로 전화 왜 끊냐고 하니까 
너 안 잤냐면서 내가 한 얘기 설마 들었냐고 
하니까 들었다고 근데 왜 갑자기 끊냐고 하니까 
미안하다고 좋아한다고 한거 대답해줄 수 있냐고 
너는 어떻냐고 물어보길래 생각해본다고 
하고 며칠 뒤에 사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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