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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연애 & 데이트

저를 배려한다고 생각내는 여친 - 네이트판 레전드 이별 사이다 댓글 썰

저를 배려한다고 생각내는 여친 - 네이트판 레전드 이별 사이다 댓글 썰






어젯밤에 있었던 일 
최대한 그대로 적어볼게요. 

여자친구 : 나 오빠 데이트 비용 부담 될까 봐 
비싼 거 안 시키는 거 알아? 

나 : 아 그랬어? 난 그냥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여자친구 : 내가 이렇게 배려하면 오빠도 한 번 
더 먹고 싶은 거 고르라고 배려해야 하는 거 아니야? 

나 : 아 그래 다음부터는 그렇게 할 게, 미안

이러고 바로 이어서 자기처럼 데이트 비용 
고려해주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따지듯 말하는데 
솔직하게 말해서 둘 다 직장인인데 데이트 비용
제가 거의 부담하거든요.  

여자친구는 가끔 커피 정도만 사고 전 데이트 
코스비 & 운전에 유류비까지 부담하는데 
지금 여자친구 말이 맞는 건가요? 

전 솔직히 사랑하는 사이에 누가 내든 
상관없다는 주의인데 저런 식으로 나오니까  
제가 무조건 내왔던 게 후회돼더군요.  

그동안 잘 먹었다 고맙다고 말해서 
내가 내는 거 아까운 줄 모르고 그랬는데
밥 먹을 때도 입버릇처럼 '울 오빠 부담되니까 
이거 먹어야지'했던 거 그냥 애교인 줄 알았고요. 

지금 여자친구 자기 집으로
간다고 나가서 바로 적습니다. 
빠른 답변 부탁드려요. 제가 정말 잘못한 건지
아니면 여자친구가 잘못한 건지 말이죠. 

배려라는 게 내 씀씀이만 
생각하는 것도 해당되나요? 

이쯤되니 서로 내려고 하는 게 
진짜 배려가 아닌지 몹시 헷갈립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전 어떻게 하는 게 맞는 건가요? 

남자들 대부분 여자에게 뭔가 따지는 거  
몹시 지질한 행동으로 생각해서 그냥 참고 
넘기는 경우가 많거든요. 

지금도 솔직히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다음에 또 한 번 더 권해볼까 하다가도 
이거 호구 노릇인데란 생각도 들고
심정적으로 좀 많이 복잡합니다. 

부디 제 고민에 답 좀 해주세요. 
제 주변 친구들에게 말하면 여자친구 욕 먹이는 게 
되고  백퍼 헤어지라고 할 게 뻔해서 
여성분들에게 질문합니다. 





베플 
긴 말 쓰기 귀찮네 
같은 여자로서 정말 최악이다ㅎㅎ


베플 
거지 같네 진짜 그게 배려야? 
배려가 뭔지 모르네 원래는 남자친구가 비싼 것도 
백 퍼센트 다 사주는 게 당연한데 내가 배려해줘서 
가끔 커피도 사고 부담될까 봐 좀 저렴한 메뉴 고르는거니까 
고마워해줘 가끔은 내가 이러면 눈치껏 비싼 메뉴 
고르라고 권유도 좀 하고라고 말하는 중임 


베플
헤어져요. 


베플 
그러게 여자 얼굴만 보고 만나지 좀 마라.
주제 파악을 좀 해야지 돈이라도 있으니 만나주는 거야 


베플 
내 전 남자친구가 저런 년을 만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