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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연애 & 데이트

여친과 키스하는데 참기가 너무 어려워요 - 네이트판 커플 연애 진도 썰

여친과 키스하는데 참기가 너무 어려워요 - 네이트판 커플 연애 진도 썰







24살 남자고요 
제 여자친구는 1살 연상입니다 
사귄 지 6개월 좀 넘었습니다 

여자친구는 누가 봐도 예쁩니다 
키도 크고 날씬하고 처음 봤을 땐 
막 진짜 미친 듯이 예쁘다 여신이다 
뭐 이 정도는 아니었어요 

여자친구 외모가 오목조목하다고 하죠?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그런 외모는아니고 수수하고 
분위기 있는 외모인데 첨엔 그냥 예쁘고 이상형에 
가까운 그런 얼굴이었는데 진짜 보면 볼수록 예쁜 겁니다 

요즘 느끼는데 이게 진리인 거 같아요 
보면 볼수록 이쁜 거 너무 예뻐요 
와 어떻게 이렇게 예쁘지 싶을 정도로 
제 주변 사람들도 다 예쁘다고 칭찬하는 
그런 외모예요 안 질려요 웃을 때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 미치고 처음 느끼는 감정이에요 

아무튼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여자친구랑 한 달 만에 첫 키스를 했고 
여자친구가 혼전순결주의여서 그 이상은 안 가는데 
문제는 요즘 미치겠다는 겁니다.

그전에도 살짝 위험했지만 
요즘은 진짜 큰일 날 거 같습니다 

남자분들 잘 아시죠. 참기 힘듭니다 
제가 쓰레기같습니다ㅋㅋ

단둘이 있을 때나 눈 마주쳤을때 몸 닿았을 때 
나보고 웃을 때 아우는 게 눈이 
반달이 되도록 웃는데 미쳐요 

이럴 때 진짜 너무 예뻐서 껴안는데 
껴안다 보면 키스하고 싶고 키스하다 보면 
저 스스로 위험하다는 걸 느낍니다 

여자친구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혼자 열나서 더워하고 있으면 왜 그러냐고 
아이스크림 사다 줄까? 이럽니다

알면서 이러는 건지 뭔지 제가 힘들어서 
그런다고 하면 이상한 눈으로 왜 그러냐고 그럽니다 

암튼 그러더니 빙수 먹자고 
카페 데리고 가는 겁니다 

ㅋㅋ진짜 어이없고 
귀여워서 그냥 빙수 잘 먹고 왔습니다 
저는 집으로 터덜터덜 걸어와서 제 머리 뜯었네요 

알든 모르든 상관없습니다 
그냥 제가 쓰레기 같습니다. 이렇게 예쁘고 
착하고 사랑스러운 여자친구한테 제가 이상한 감정을 
느끼고 흥분하고 이러는 제 자신이 미친놈 같고요 
요즘 너무 힘듭니다 

얼마나 힘들면 요즘 이런 생각까지 합니다 
아 당분간 만나지 말까. 근데 어떻게 안 만납니까  
보고 싶고 계속 같이 있고 싶은데 누나랑 있을 때 
이성을 잃을 것 같고  오늘 낮에는 또 누나가 평소엔 
안 붙는 거 입다가 오늘은 붙는 티랑 스키니진 같은 거
 붙는 바지를 입고 나왔는데 몸매가 도드라지잖아요 

너무 섹시한 겁니다.
그러다 또 혼자 부끄럽고 갑자기 
더워져서 일부러 떨어져서 걸었네요 

근데 또 여자친구가 제 손잡고 
빙수 먹으러 가재서 오늘도 빙수집 다녀왔네요  

친구 한 명한테만 조용히 얘기했더니 
진짜 어떡하냐, 고생이 많다, 힘내라, 
어쩌겠냐 참아야지.. 이런 말만 합니다 

여자분들 여자친구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남자친구가 이러는 거 알면 실망하겠죠? 

참아야겠죠 
참는 게 답인 거 아는데요 
어떻게 참아야 하나요 

남자분들 동생분들 친구분들 형님들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이런 시련을 어떻게 견뎌야 할지 방법 좀 알려주세요 

잠시만 아 이걸 안 말했는데 저는 연애 경험이 
좀 있고 여자친구는 저랑 처음 연애하는 거고 
이거 참고해주세요 그래서 여자친구는 뭘 잘 모릅니다 

제가 여자 사귀면서 이렇게 이런 쪽으로 
눈치 없는 여자는 첨 봤어요  

엄청 서툴고 뭘 몰라요 진짜 순진해요 
이건 제가 장담합니다 
그래서 저 자신이 더 싫어집니다 

댓글 보니까 저는 순진하고 여자친구는 
다 알고 있을 거라고 하시는데 아니요 
저 안 순진합니다ㅋㅋ

누나는 아예 이런 쪽엔 눈치가 꽝입니다 
얘를 2년을 알았는데 좀 물러서 
답답할 때가 한둘이 아니었어요 

남자들이 들이대도 들이대는 건지도 모름 
아무튼 이런 것도 참고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더 쓰레기 같아지네요 하 




베플 
동생아 힘내라. 형이 뭐 어떻게 해줄 수 있는 건 
없고 그냥 빙수 많이 먹어라. 그냥 그게 답인 거 같다 


베플 
글쓴이 분 저는 남자입니다 
네 글쓴이님 심정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알지만 빙수가 가장 확실한 답인 거 같네요 
더워지고 힘드실 때마다 빙수를 드세요 


베플 
아이고ㅠㅠㅠ글만 봐도 여자친구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다 보이네요ㅎㅎ
남자친구분 되게 멋지다. 그냥 매일 빙수집 
가셔야 할 것 같네요.. 아멘 힘내요.
그렇다고 머리 뜯진 마시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