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남친 어떤가요? - 분리수거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 미즈넷 미즈토크 사이다 댓글 썰
서로 이십 대 후반이고요
진지하게 만나는 중입니다
남자친구가 저한테 상처를
주는 말을 많이 해서 본인은 정작 모르고
대화를 하려고 해도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길래 화제 돌리지 말고
이야기 좀 하자 그러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냥 그 남자가 했던 말들을 적을게요
네가 말대꾸 또박또박할 때
사랑스러울 때도 있고 귀여울 때도 있는데
진짜 귀싸대기 때리고 싶을 때도 있다
아 내가 왜 얘(여자친구)한테 이래야 되지?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답니다
어떻게 때릴 생각을 하냐
너무한 거 아니냐고 하면
모든 사람들은 폭력성이 잠재되어있다
학습효과로 학교에서든 어디서든
폭력은 나쁜 거야라고 배우니깐
그걸 억누르고 있는 거지
폭력성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답니다
남자들 다 숨기고 있는 거라고 자기가
진짜 솔직한 거라고 나같이 솔직한 남자 없다고합니다
여행 갈 때도 오전 10시에
저희 집 앞에 태우러 왔습니다
야근 근무하고 바로 가는거 피곤한 거
아니까 차 운전 제가하고 남자친구는
옆에서 자기로 다 합의 본 상태
야근 근무하고 와서는 일하는데
엄청 바쁘고 스트레스받았는가 봅니다
근데. 짜증을 나한테 푸는 기분
왜 도시락 안 싸냐 내가 야근 근무했는데
밤새도록 근무하는 거 알면 배고픈 거도 알 텐데
도시락도 안 싸냐 뭐 했냐 이러면서 잔소리
내가 도시락 싸야 되는 걸 당연한 듯이
이야기하는 것도 전 어이가 없었죠
우리 둘이 먹는 거 그냥 김밥집 가서
김밥사는 게 더 낫다 가면서 김밥 사서 가자
이러니까 정성이 있지 사 먹는 거랑
똑같냐 이럽니다
생일에도 제가 미역국 끓여주고
잡채 해주고, 그전에 놀러 갈 때도
아침부터 일어나서 유부초밥 싸주고
근데 이번에 놀러 갈 때는 제가 피곤해서
도시락을 안 쌌네요 솔직히 싸고 싶지도 않았고요
저렇게 챙겨줄 때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었거든요
그리고 김밥 안 쌌다고 계속 머라 하길래
아 그리고 아침에 전화했는데 바로 안 나왔다고.
전화받고 5분 정도 후에 나갔네요
20-30분 참았습니다
아무 말 안 하고 듣기만 했는데
그만둘 생각을 안 하길래
정색하고 적당히 해라. 이러니까
남자친구가 화가 났는데 풀어줄 생각은
안 하고 또 똑같이 화내냐 이럽니다
닌 결혼하면 안 되겠다 이
아 그리고 짜증은 다 부리면서
그 사람은 공무원이거든요
전 간호사고요
갑자기. 네가 공무원이 아니니까
내가 너한테 이야기도 못 털어놓겠다
공무원이면 네가 날 좀 더 이해해줄 텐데
어차피 말해도 못 알아듣잖아 이럽니다
이거 저 무시하는 거 아닌가요?
저도 순간 너무 화가 나서' 공무원 만나
이야기도 잘 통하고 좋겠네
나한테 스트레스 주지 말고 공무원 만나'라니까
공부해서 공무원 할 생각은 절대 안 하지 이럽니다
평소에도 간호사는 60살까지 일할 수 있어
공무원은 60살까지 일할 수 있는데
닌 비정규직이야 60살까지 일 못하니까
무조건 비정규직 이렇게 아예 취급해버리네요
말은 번지르르해서 네가 지금
가능성도 많고 노력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사람인데
네가 그냥 지금 당장 안 굶어죽는다고
간호 사하는 게 너무 아쉬워서 그런답니다.
닌 돌 덩이고 내가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줄 거라고 하는데 저는
모르겠네요 숨통 쪼이네요
평소에 잘해줄 때는 잘해주는데
저런 식으로 이야기할 때마다 상처받고
정도 좀 떨어지네요
이런 남자는 처음이라
정말 남자가 다 이런 건지
남자친구는 여자 2번 만나보고
잠깐 소개 같은거 하면서 여자도 많이 만나봤대요
저 같은 여자 처음이라고 하네요
이때까지 사귄 여자 다 자기를
처음 만났는데 자기 말하는 거
고분고분 잘 들었다면서.
너처럼 말대답도 안 하고
그냥 하라는 거 다 했다면서
니는 내가 뭐 하라고 하면 왜
그렇게 말이 많냐고 합니다
후 진짜 제가 말대답이 많은 건지
전 근데 이 사람 말고 전에 연애할 때는
정말 행복하게 잘 만났거든요
이 사람 옆에 있으면 진짜 내가
이상한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이 사람이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지 배려가 없는 건지
얼굴 보면 좋고 전화해도 좋고
지금도 정 많이 들었는데
정 더 들기 전에 끝내야 할지 고민입니다.
베플
동생아. 쓰레기는 다른 쓰레기가
주워가도록 얌전히 저 멀리 딴 데
고이 갖다 놓으세요.
이왕이면 저 멀리 외국 이런데
갖다 버리면 좋겠네.
예상되는 시나리오 알려 드려요?
얘랑 계속 사귀어. 좀 짜증 나는 게
있는데도 참고 만나.
애정인지 뭔지 암튼. 여차여차
부모도 만나봤는데 얘네 엄마
얘만큼 진상이야.
콩 심은 데서 콩이 나지 팥이 나진 않으니까.
결혼까지 골인하면 인생 절반 넘는 시간은
이미 헬로 가는 거지. 비약 같나요?
얼추 맞아요. 보면 사이즈가 나오는걸.
내 댓글이 한줄기 빛이 되어 얼렁 헤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비옵나니.
헤어질 땐 두말 없이 조용히 헤어집니다.
베플
도대체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여자한테 귀싸대기
때린다는 말을 할까요?
신기하긴 하네요.
미즈넷 보면서 세상엔 참 다양한
인간 부류가 있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베플
자기중심적이고 자뻑 증세가
있으며 여자가 맞춰주면 자기가 뭐나
되는 줄 아는 철딱서니 없고
머리는 과히 좋지 않은,
당장 버려도 아깝지 않은 매력 없고
고집불통인 이기적인 남자네요.
저런 타입 남자는 본인이 여자한테
너무 자주 배려나 희생을 하면
여자 버릇 나빠져서 안 된다고 하더군요.
연애기간도 매번 몇 달 못 넘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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