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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친정엄마와 사이가 나쁩니다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썰

친정엄마와 사이가 나쁩니다 : 다음 미즈넷 미즈토크 레전드 썰



친정엄마한테 정이 안가고 아무튼 그래요  
딸인 저를 위해 돈도 많이 쓰시고 
학창시절에 저를 좋은 학교 보내실려고 
노력도 많이 하신 엄마지만  
그냥 그래요

제가 키우던 강아지 
두마리가 사고로 무지개다리 건넜는데 
그때 하신 말씀이 그 개새끼들 
잘 죽었다네요

나중에 알고보니 엄마의 
실수로 사고 난거더라구요  

끝까지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감추기 위해 
사고를 개들 탓으로 돌리고 한낱 미물이라도 
한번 가면 다시는 돌아올수 없는데 
숨을 두고 잘죽었다는 말은 
좀 아니지 않나요? 

제가 그때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잠도 못자고 병원다니고 했는데도 
가족으로서 저에 대한 위로 
같은건 당연히 없었고요  

저한테도 막말을 많이 하시죠  
어릴때부터 각종 쌍욕을 듣고 자랐지만  
최근에도 다큰 애엄마한테 사회악이라는 둥, 
암세포라는 둥 막말 계속해서 듣고 있구요 

자랄때는 손찌검은 일상적인 거였죠  
자식들 생각해서 부부싸움도 조심하고 
싸울일 있어도 회피해야 하는데 매일 
두 부부가 머리끄댕이 잡고 멱살잡고 

드잡이 하고 목 조르고 식칼 들고 
살림 때려부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셨죠  
작년에는 제가 딸아이를 낳았는데
애한테 글쎄 귀엽다고 기집년이라는거예요

잘못들었나 싶고 저는 깜짝놀라 애기한테, 
공주님한테 무슨 그런말을 하시냐고 그랬죠  

그러고 나서 얼마후에 저보고 
애들 앞에서는 이쁜말만 쓰고 좋은 
얘기만 하라고 훈계를 늘어놓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하도 기막혀서 
엄마가 그런 훈계를 하실려면 엄마 먼저 
그렇게 하셔야 엄마말이 씨알이 먹히니까 
며칠전에 애기한테 하신 기집년 
리같은 거부터 하지마시라고 했더니  

엄마 갑자기 노발대발 하시며 
내가 언제 그랬냐 하늘아래 애기한테 
기집년이라고 할 사람이 어딨느냐 

저보고 이젠 없는말까지 지어내는 
더럽고 역겨운 인간이라고 하시며 
토악질 나온다고 길길이 뛰시더군요  

자기는 하늘을 우러러 그런 말 한적도 없고 
설사 지 엄마가 그런말을 했다
손 쳐도 그말을 입에담는 제가 죽일년이고 
사람년도 아니라고 하시네요  

정말 정이 딱 떨어지고 
이젠 얼굴도 마주치고 싶지 않네요  
오늘도 전화왔는데 안받고 전화 안했어요  
부모인데도 이렇게 싫을수가 있네요  


베플 
친정 엄마와는 거리 두시고 그걸 교훈 삼아 
내 딸한테는 좋은 엄마가 되도록 노력하세요 
좋은 엄마를 못보셨으니 책을 통해서라도 
배우면서 애기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베플 
친정엄마인데 이러면 
정말 속많이 상하시겠네요 

베플 
저도 아기낳으면 엄마생각난다  
엄마생각하면서 티비서 눈물 흘리는 
사람들  정말 공감 안갑니다  
저희 친모도 저를 그리 키웠네요  
힘들면 친모 생각이 난다는데 
전 그런것도 없어요  

베플 
함내세요 저도 친정엄마랑 
사이가 안좋습니다 그래서 그 마음을 
잘 알죠 혼자 같은 기분  

많이 강해지셔야 될것 같아요 
차라리 고아가 더 낫겠다는 심정을 
다른 사람은 잘 모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