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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시댁 & 친정

꼰대 시어머니, 제대로 대들었습니다 : 82쿡 자유게시판 시댁 스트레스 폭팔

꼰대 시어머니, 제대로 대들었습니다 : 82쿡 자유게시판 시댁 스트레스 폭팔



나이가 50 입니다 

어머니랑 같이 살아요 1년 안됨  
저는 말이 없고 조용한성격 
어머니와는 거의 대화없구요 

최근  남편이 하는일이 안되서 
용돈도많이 못드리지만 잘살때는 정말 
금전적으로 시댁에 잘했어요 

시댁형제들도 도와주면서요  

남편 이 사업실패로 술로 
살다시피해서 자주 마찰이 있습니다  
엎친데다가 남편이 건강이 안좋아 술을 
먹지말라는 경고를 받았는데  여전히 
자주 매일 마시더라구요  

기회다 싶어서 둘이 술을 마셨어요 
얘기하면서  남편은 제가 술을 마신다고 
경고? 비슷하게 하면 본인이 안마셔요  

부인인 제가 술마시는게 싫은거죠  

어제 그러다가 제가 금방취해 혀가 
꼬브라지는 소릴 하니까  시어머니
잔소리가 시작 되더라구요 

술마시는사람 앞에서 더 마신다  
이거죠 항상 잔소리를 해요 

거의매일을 제가 애아빠랑 식탁에서 
맥주한잔하면서 대화를 하면 술 마신다고 
잔소리를 해요 한캔을 어째든

어머니는 그게 싫은지 제가 싫은건지 
지나치게 잔소리를 하더라구요

술이 들어간 김에 처음으로 
어머니에게 대들었어요 소리지르면서도요 
이성을 잃음 ㅠㅠ 그동안 쌓인게 
폭발하는순간이었죠  

어머니아들 데리고 끼고 살라고  
어머니가 별꼴을 다본다고 놀라시더라구요 
첨이죠 제가 이런행동을 한다는건 
저도 이해가 안가요  

애아빠가 저를 끌고 
방으로 오더니 따귀를 때리더라구요  
순간 너무 놀라서 저도따귀를 
열대 이상을 때렸어요 

화가나서 울고 제손목이 나갈정도로 때렸어요  
애아빠가 미안하다고 비는데도 엉엉 울고 
이불뒤집어쓰고 울었습니다 

엉망이 된얼굴때문에 출근도 못하고 
누워있어요 정말 지겨운 잔소리 어머니가 
너무 보기 싫습니다 

제가 돈있을때는 안그랬어요  
아들이 꼴보기 싫은 며느리 따귀를 
한대 때려줬으니 얼마나 통쾌할까요? 

저는 어머니에게 
사과하고 싶지도 않은데 해야 할까요?  
마음이 너무 무겁고 괴롭네요

비도 오는데  맘을 털 곳이 없어서
이곳에 낙서하듯 적어봅니다 ㅠㅠ 


베플 
사과를 왜 해요  
애초에 술 마시면 안 되는 사람하고 
술을 마신 건 잘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렇죠  

게다가 원글님 직장 다니는 거 아닌가요  
그러면 생계도 책임지고 있는 거 아닌가요  
왜 같이 사시나요 따로 사세요  

베플 
원래 해준거 없는 시모가 더 당당해요  
저도 합가중이라, 그 지나가는 소리로 
하는 잔소리가 얼마나 사람 말라죽게 
만드는지 압니다  

아니 떳떳이 돈벌며 성인으로 사는 
며느리에게, 옷을 얇게 입었네, 
뭘 어떻게 했네 친정 엄마에게도 
안듣는 잔소리로 어찌나 어른인적 하는지요  

자기는 한푼없이 내집에 들어와 살며 말입니다  

싸우면, 하는 소리가, 
니네가 내게 해준게 뭐가 있냐 
집을 사줬냐 뭘 사줬냐 하는데, 
정말 저도 소리지르며 싸웠습니다 

저희가 지원을 끊으면 
바로 굶어죽는 사람이 말이에요  
아 증말 내가 쓰다보니 화가나서 
사람 죽일 수 없으니 같이 삽니다  

베플 
남편 사업망하고 건강악화로 시댁에 
얹혀살게 되셨다는거죠? 저희도 사업망하고 
친정살이 시작하고 모두가 불안하니
서로에게 날카로웠어요  

이러다 돈도 인생도 망치겠다 싶어
제가 정신차리려고 쥭을힘을 다했습니다  
친정엄마 잔소리도 힘든데 시어머님 
잔소리는 오죽할까요  

모두가 힘든시기이니 
잘 극복해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베플 
매일 술쳐먹는 지아들한텐 찍소리못하고 
주한캔 먹는 며느리만 잡는
전형적인 꼰대시모 사과를 왜해요 

시모가 사과할때까지 가만계세요 
한집 살며 대화안하면 답답한건 누구? 

베플 
한캔이든 반캔이든 혀가 꼬부라 
질 정도면 술 주정이잖습니까  
맨 정신에 할말을 하셨어야지요  

베플 
너무 잘 알지요!저도 같이 사는데 
하루하루 지옥이랍니다~항상 꼬투리잡고 
태클걸고 내 속이 씨꺼멓게 변한걸 
누가 알런지요

한 번 센세이션을 
일으켜야하나 생각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