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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연애 & 데이트

남자친구의 성의없는 정성없는 선물 - 네이트판 연애고민상담 레전드 첫연애 남자친구 썰

남자친구의 성의없는 정성없는 선물 - 네이트판 연애고민상담 레전드 첫연애 남자친구 썰



저는 올해 24살 된 처자입니다  
남자친구는 26이고요  

사귄 지는 2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지금까지 저희는 기념일이나 서로의 
생일 등을 거의 대부분 챙기고 
물을 하여왔습니다 
(이 부분만 보면 고맙지요 )   

문제는 매번 저에게 주는 선물이 
너무 성의가 없어 보입니다    

급하게 집 앞 문구점에서 
산 느낌이거나 남자친구 집을 
알기 때문에 대충 어느 문구점일지 
예상이갑니다 

아니면 인터넷에서 
급하게 주문한 것이네요  
  
그렇게 받은 것이 재작년 생일 때는 
작은 인형이랑 담요 
(하루 전날 집 앞에서 샀을 것) 

이번 생일 때는 인터넷에서 
산 인형인데 전기를넣으면 몸이
데워지는 보온용 인형  

그 외에도 언제 받은 건지 
기억나지 않지만 인형 
(이거 또한 집 앞 문구점일 것) 

여름 커플티도 받았었는데 
이것 또한 인터넷에서 급하게 
문했는지 기념일이 지나서 줬었어요  

속으론 급하게 샀구나 다 예상이
되고 뻔히 물건에 보이지만, 남자친구 
행여 마음 상할까봐 2년 가까이 되는 
동안 한 번도 입 밖으로 낸 적이 없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결정적으로 
불만을 말하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크리마스 선물로 장갑을 주는데
(역시, 인터넷에서 샀다네요 이번엔 
포장도 채 하지 않고 비닐 채로 줍니다 ) 

지금 와서 말이지만, 
솔직히 껴보니까 턱도 없이 크기가 크고, 
디자인도 제 맘에 차지 않더라고요
(진짜 인터넷에서 싸게 몇천 원에 
팔 것 같은 아무 무늬도 없는 
벙어리장갑이었어요) 
  
제가 이 부분에 불만이겠어요? 
아닙니다 저는 늘 남자친구 
부끄러워하지 않게 
"챙겨줘서 고맙고 좋다고 
너무 잘 쓰겠다"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장갑에 구멍이 나 있더라고요  
결국 남자친구가 미안하다며 도로 
가져갔지만, 이 일을 계기로 그동안 
속으로 품어왔던 서운한 감정을 
말하게 되었네요    

아래는 대략 제가 한 말입니다  

[누군가에게 선물을 줄 때 
그 사람을 생각하면서 보고 고르는 
정성도 있는건데, 비싼 건 아닐지라도 
적어도 직접 보고 만져보고 정성이 
깃든 선물을 받고 싶다  

양심적으로 내 선물 집에서 대충 
인터넷에서 클릭 하나로 해치우고 
정말 그러지 말아달라  

적어도 받았을 때 
'오빠가 나를 위해 정말 고민하고 
내 생각했겠구나'하며 열심히 고른 
습이 떠오르는 선물이면 좋겠다 
선물이란 게 그런 의미 아니겠느냐 ] 

저는 선물의 값을 
성의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싸고 고가의 메이커 이런 것은 
학생 신분에 당연히 아니죠  

값을 떠나 최소한 사랑하는 사람 
선물 주는데 시간 조금 내서 직접 
보고 만져보고, 고민하고 선물해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남자들 그거 어려운가요? 
 
장갑이 엄청 구하기 힘든
아이템도 아니고, 시내만 잠시 
나가도 종류도 더욱 다양하게 
보고 고를수 있는데  
  
남자친구가 
직접 생각해서 고르고 준 선물은 
사귀고 첫 데이트 날 받았던 
삔 하나랑 장미 한 송이 밖에 
생각나지 않네요  

남들처럼 막 기념일 한 달전부터 
생각해주고 고민해주기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이건 너무 한거 아닌가요? 
그냥 주는 것만으로 고마워하고
넘겨야 할까요? 

ps 남자친구는 제가 첫 여자친구라 
여자에게 선물해본 경험이 없습니다  
 그리고 성격상 밖에 잘 나가지 않고 
집에서 자기 할 일만 하는 스타일이에요  
 혹시나, 이런 점도 고려 요소가 
될까 해서 적어봅니다  


베플 
어디서 샀냐가 문제가 아니라 
센스와 성의가 없는 듯 일단 물건이왔으면 
제대로 된 건지 확인하고 포장이나마 
대충이라도 좀 해야지 저건 첫 연애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님 센스가 없거나 
정성이 없거나 후자일 가능성이 
더 커 보이지만 

베플 
선물 챙겨주는 센스는 있으면서 
선물의 양과 질에는 관심이 거의 
없는듯해요 

솔직히 돈의 액수와 관계없이 
선물은 사랑의 마음 정성이지만 
수준이 거의 초등학생 생일선물과 
흡사하네요 

그리고 최소한 미리 준비하던가 
베플처럼 선물의 상태도 둘러보고 포장 
안되었으면 직접 포장지사서 예쁘게 
포장하고 물건에 하자 없나 둘러보기도 하고 

손수쓴 편지나 카드 한 장도 더해주면 
좋겠는데 성격 탓인지 님에 대한 사랑의 
크기가 딱 그만큼 무성의인 것인지 
솔직히 구분하기가 좀 힘드네요

그래도 챙겨주는 생각의 마음은 
고맙지만 연애가 처음이라 서투르고 
실수는 있지만 매번 똑같은 건 
좀 문제가 있는 듯 

베플 
헐 너무한다 안 하는 만 못한데? 
처음 사귀는데 이런다고? 더 이상해 
첫 여자친구 선물인데 보통은 신중하게 
고민하고 정성을 담아하지 않나 

아무리 고가의선물은 
니더라도 이건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