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레전드썰/임신 & 육아

남편과의 양육 가치관이 달라요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육아 문제 고민 썰

남편과의 양육 가치관이 달라요 - 네이트판 결시친 레전드 육아 문제 고민 썰



전 결혼한 지 좀 되었고 
애들도 8살 7살입니다  
  
제가 애들을 좀 엄하게 할 때가 있는데 
남편이 가끔 제가 너무 매정하다고 합니다  
  
저는 평소엔 애들한테 많은 사랑을 주고 
친구 같은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나름 원칙이 있거든요  

애들이 잘못하거나 나쁜 길로 갈려고 하면 
단호하게 엄하게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잘못하면 벌을 줍니다  매를 들거나 
힘들게 벌서 가 하는 체벌은 가끔 하고요 
대부분 애들이 좋아하는 것을 
어느 기간 동안 금지 시킵니다  
  
얼마 전엔 아들이 큰 잘못을 해서 
제가 일주일 동안 컴퓨터 게임 금지 시키고 
티브이 보는 시간도 절반으로 줄여버렸어요 

3일이 지나자 게임하고 싶다고
징징 거리더라고요 저는 안된다고 했죠  
계속하게 해달라고 징징 거리고 떼를 써도 
저는 안된다고 했고 일주일 후에 그때 허락했어요  
  
또 가끔 무릎 꿇고 벌서 가 할 때도 있는데 
예를 들어서 30분 동안 무릎 꿇고 손들고 벌서 
그로 약속했으면 저는 30분이 지나야 
그만하라고 합니다 

그전에 힘들다고 아무리 
징징 거려도 저는 봐주지 않거든요  
  
매를 들 때도 종아리 5대 맞기로 했으면 
5대 다 아프게 때리거든요 아무리 애가 아프다고 
징징 거려도 저는 5대면 5대 10대면 10대 
끝까지 합니다 

아프라고 매를 드는 거니까 냉정하게 하거든요  
  
오해하실까 봐 그러는데 저는
무턱대고 애 혼내고 벌주고 그러지 않아요  
벌을 줄 때도 처음엔 경고하고 잘 알아듣게 설명하고 
또 할 경우 아이랑 합의하에 벌을 주거든요  
  
남편은 진짜 사람이 감성이 풍부하고 
순하고 여립니다 화도 잘 안내는 성격이조  

그래서 남편은 가끔 애들 벌받는 모습 보면 
안쓰러워서 저한테 그만하라고 하지만 
저는 안된다고 해요  

얼마 전에 컴퓨터 게임 일주일 동안 금지 
시킨 것도 애가 너무 하고 싶어 하는데 
제가 계속 단호하게 하니까 제가 좀 
너무 매정하다고 합니다  
  
저도 애들 혼내고 벌주고 그러면 남편만큼 
안쓰럽고 마음이 아픈데 저는 훈육은 확실하게 
단호하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설프게 혼내고 벌주고 그러면 
안 하는 것보다 못하는것 아닌가요? 
  
사랑해줄 때는 한없이 많이 해주고 훈육할 때는 
단호하게 확실히 하는게 매정해 보이나요??? 


베플 
남편분께 전해주세요 
아동 정신질환의 가장큰원인중에 
하나가 일관성 없는 부모의 양육입니다 

즉 글 쓰신 분 같은 부모님들입니다 

혼낼 땐 다부지게 혼내시되 품어줄 땐 
품어줄 줄 알아야지 어머니가 혼내는데 아빠가 
막 감싸주면 그건 아이를 망치는 일임을 
알려드립니다 


베플 
저두 글쓴이님과 같은 엄마 아래에서 컸는데요 
지나고 보니까 괜찮더라고요

평소에 사랑을 많이 주신다면 아이도 
엄마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잘못했을 때는 제대로 혼나야 
나중에 바르게 자라는 거 같아요 



베플 
저는 결혼은 안 했지만 글 쓴 님 별로 
매정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데요 오히려 남편분이 
애 버릇을 망치기 십상이겠어요  

그리고 회초리는 안 들더라도 반성문 열자
용돈 압수(3개월 이상)+책이나 옷을 잔뜩 
넣은 무거운 가방 매고 동네 열 바퀴 
돌게 하기=> 이 정도는 돼야죠  

아이가 잘못했다든지 화장실 가고 
싶어 몸을 비비 꼬면서 울고불고 하는게 
진짜 잘못해서일 수도 있지만 상황 모면하려고 
임기 응변할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