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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임신 & 육아

아들 너무 싫습니다. 남자아이가 싫은 이유 - 82쿡 자유게시판 성차별 썰

아들 너무 싫습니다. 남자아이가 싫은 이유 - 82쿡 자유게시판 성차별 썰



전 정말 아들 좋아하는
여자들이 이해가 안 갑니다  

여기 82에도 시어머니 밉다는 글이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오는데요 

제가 아들을 고등학생 될 때가지 키워보니 
아들 키우다 보면 정상적인 사람도 
이상해질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아이가 유별난 거겠죠 
또 여자애들도 말썽인 애들 많지요  

근데 사춘기 겪고 뭐하고 하면서 
두드러진 문제 일으키는 건 거의 
아들들인 것 같습니다  

첫째는 중독입니다  
동네 피시방 가보면 거의 100프로 
남자애들이에요 담배 술 도박 성 문제 
거의 남자들이 일으키는 문제잖아요  

둘째는 소리입니다 목소리가 너무 커요  
지맘대로 안 되고 나쁜 짓 하다 들키면 
되려 큰소리를 치는데 그 울림이 새벽이면 
온 아파트 한동을 다 흔들어버릴 
정도로 굵직합니다 

차라리 뮤지컬 가수가 되라고 
권유할 정도이며 가끔 애완견처럼 
성대 수술을 시킬 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 상상한 적도 있습니다  

셋째는 힘입니다 우왁스러워요  
키 큰 남자가 좋다고요? 웃기시네요
덩치 크고 능력 있음 다행히지만 능력 없고 
키만 큰 남자 쓸데라곤 짐꾼밖에 없어요  

머리만 크고 든 거 없이 몸만 
비대해서는 어휴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이상 결과는 아들은 키울게 못된다는 겁니다  

원시시대로 돌아가 초원에서 채집과 
사냥으로 산다면 남자가 유리하겠죠  

하지만 지금 시대엔 남자아이를 
집과 학교에서 묶어놓고 키우는 건 
너무 힘드네요  

아들이 보기 싫은 마음을 가눌 길 
없는 어느 엄마의 편협한 생각이었습니다  

댓글 
원글님은 심각하신 것 
같은데 웃어서 죄송해요 

아드님 너무 귀엽네요 글을 참 잘 쓰시는 것 같아요 
덩치 좋고 목소리도 크고 장점이 많은데 예뻐하면서 
살살 구슬려 키워주세요 크면 효도할 거예요 



댓글 
아니 자기가 아들 잘못 기르고서 
왜 남의 아들 들까지 싸잡아 비난하고 
그 아들 사랑하는 엄마 들까지 
정신병자 만드나?? 

댁 아들 문제고 댁 시어머니 문제예요 



댓글 
아들이 아주 튼튼한 울타리 큰일 할 때 
영감보다 젊고 늠름한 아들 대동 물론 
경제적인 거는 아직 내가 훨씬 많이 부담 



댓글 
아들도 아들 나름이지 아들 좋아하는 
여자들이 이해 안 갈 건 또 뭐랍니까? 

본인 아들이 골치 아프다고 다른 집 
아들 들까지 싸잡아 매도하나요? 

우리 친정 시집 양가에 아들들 천지지만  
님이 언급한 그런 아든은 하나도 없네요 



댓글 
저는 미혼이지만 남자가 싫어요 
원글님 아들 같은 남자 어릴 때 절 많이 
괴롭혔거든요 커서도 상처받고요 

진짜 머 저런 인간이 다 있나 
싶은 남자도 있던데요 그나마 자기 집식구 
속만 썩이면 나은건데 왜 귀한 남의 자식인 
저한테까지 피해를 끼치는지 최소한 남한테 
피해는 안 끼치도록 해주세요



댓글 
조성진 같은 아들도 있지만 
범죄자 남자들도 많죠 근데 미혼인 제 생각에도 
아무리 좋은 남자애라도 여자가 키우기는 
참 힘들 거 같아요 

고집도 세고 하니까요 
천성이 야리야리 한 남자애도 있지만 
그건 개인 특성이고 고집 세고 강단 있는 
사람들도 커서 훌륭하게 잘 되는 케이스가 
더 많은 거 같아요 

다만 키우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남자 고집 그거 바로잡으려면 
여자도 우왁스러워야 하잖아요? 


댓글 
아직까진 고요한 중학생 키웁니다  
언제 가는 돌변하리라는 각오로
키우는데 지금까진 너무 이쁘네요  

아드님도 사춘기 지나면 또 돌아오겠죠  
귀엽던 단순한 아들 시대도 
있었지 않았나요? 

계산적이지 않은 
그 해맑음에 전 너무 귀엽던데요  


댓글 
힘들긴 해요 그래도 예쁘지 않나요?  
무뚝뚝하고 아무리 긴 문장으로 물어도예 아니요 
단답 미치고 답답하지만 예쁘지요  
자식이 어디 딸 아들 가려가며 
이쁘고 밉고 하던가요 


댓글 
제 아들은 중독이 없습니다 
대학생인데 게임, 술, 담배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또한 목소리도 크지 않습니다 

사춘기 때도 소리 지르는 것 없었고 
조용히 의견을 말하지만 대중 앞에 섰을 땐 
연설도 잘하니 내성적인 성격은 아닙니다 

 힘은 세요 그래서 초등 4학년 때부터 
슈퍼 가면 엄마 무겁다고 들어줬거든요  

제 아들은 아들이 아닐까요? 
그냥 사춘기 자식 키우느라 힘들다고 썼으면 
이해했을텐데 자기 아들의 문제를 전체 
아들의 문제로 일반화시키는건 
동의 못하겠네요  


댓글 
아들을 낳고 나서 남자의 인생에 대해, 
남자라는 존재에 대해 최초로 전인적인
관점으로 접근하게 되던데요  


댓글 
전 아들 좋아하는 엄마입니다 
제 성격이 아들이랑 잘 맞아서 그렇겠죠 
감정선이 단순해서 아들이 좋은 이유예요 

뒤끝 없어 한참 혼나고 
눈물범벅되게 울고 나서 한 시간 지나면 
엄마 저녁 메뉴 뭐예요 하는 놈입니다 

저도 아무렇지 않게 
너 좋아하는 게 찌개야 합니다 
정신없이 먹는 녀석 보고 맛있니? 
하면 진짜 끝내줘 이럽니다 

그때 한마디 툭 너 담부터는 그러지 마라 
해주면 죄송해요 그러고 진심 후회하는 
모습 보입니다 

마음이 스르르 녹아 그래 너도 
사람인데 실수할 수 있겠지 이런마음으로 
우리 모자 갈등은 끝납니다 

딸이랑은 이렇게 안되겠지요? 



댓글 
그만큼 아들 키우기 힘들다는 넋두리겠죠  
뮤지컬 가수 성대 수술 뭔지 알 거 같아요 

글쎄 저희 앞 동에 몇 층인지는 모르겠으나 
고층 쪽에서 변성기 남자애가 부모한테 
대드는데 생생하게 넘나 잘 들려요 

바로 옆집 부부 싸움도 귀를 기울여도 
안 들리는데 앞 동 남자애 고래고래 
지르는 소리는 다 들린다니까요 

그나저나 남자아이들 중독 문제는 
근본적으로 어떻게 해결이 안 되나요 

제가 학원 강사 일할 때 게임방에서
죽치고 있는 건 다 남자아이들 



댓글 
아들은 키울게 못된다니 힘든 점도 
분명 있지만 아들의 장점도 분명 있어요 

글에 자식에 대한 애정이 
1도 없이 구구절절 나쁜 예의 
불평들만 늘어놓으셨네요 

저도 사춘기 아들딸 키우지만 엄마가 
그런 시선으로 자식을 바라보는데 
그런 남자로 자라고 그런 사회 구성원이
될 건 불 보듯 뻔해 보여요 

별로 사회에 도움 안 되는
남자 인간들이 좀 많던가요 
그중에 하나가 되겠죠 


댓글 
아들을 동네 양아치쯤으로 
생각하고 양육하고 계시는구먼  

이런 엄마 밑에서 저런 대우받아며 
정상적으로 크면 그게 더 이상하겠네  
아들딸의 문제가 아니고  엄마 될 준비가 
안된 아직 미성숙한 엄마 자식으로 
태어난 게 문제구먼  



댓글 
아들보다는 딸이 키우기 훨씬 수월해요  
공감능력 감정선이 다 이해가 되니까요  

반면에 아들은 남편 포함해 
공감능력이 너무 떨어져요 감정도 무디고  
공감능력 키워주려 노력하니 조금 
나아지네요  활동도 크고 물건도 잘 망이 
뜨리고 여하튼 남자들의 종합적 특성들이
 여자인 저는 이해가 안될 때가 많지만 

아들 키우며 남편과 
남자를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어요  

클수록 듬직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전 딸이 좋네요  


댓글 
말이 좀 심하긴 한데
저희 본가도 비슷해서 심정 이해합니다 
좀 내려놓으시던가 그게 힘들면 
남편에게 도움받으세요  

쥐잡듯 잡으면 더 엇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