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반대하는 복직 - 네이트판 레전드 썰
술을 한잔 먹어서
오타가 나도 이해 좀 해주세요
전 20대 후반이고
좋은 직장을 다녔었습니다.
제 남편은 30대 중반이고
중소기업을 다니고 있습니다.
전 후 직전 세전 3600 정도 받았고
제 남편은 현재 세전 3600 받고 있습니다.
휴직 전엔 남편이 조금 적었죠.
1년 6개월 연애했고 남편이
나이가 있어서 빨리 결혼을 했어요.
현재 월세 살고 있고,
시댁에서 받은 것도 없어요.
결혼하고 1년 정도 아이가 안 생겼는데..
시부모님이 네 남편 나이가
몇인데 애를 안 갖냐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애 뒷바라지를 시킬 심산이냐
등등 뭐 계속 압박을 주셔서
노력해서 아이를 가졌어요.
임신 당시 남편에게도 아이를 낳고
돌까지만 키우고 복직하겠다.!
약속받았었고, 올해 6월이면
아이가 돌이라서 복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부모님도 알고 계셨고요.
오늘 시댁에서 저녁 먹고 와서..
시부모님과 싸우고 남편이랑도 싸우도
시댁에서 제 복직을 반대하시더라고요.
애가 아직 돌밖에 안됐는데
어떻게 그 아이를 맡기냐 이거에요.
그래서 요즘은 육아휴직은 남자도
쓸 수 있으니 오빠가 3~6개월이라도
육아 휴직을 써서 아이를 봐도
되지 않냐 했다가 맞을뻔했네요.
큰일은 남자가 하는 거다.
여자는 모름지기 집안을 잘 굴려야 하는 거다.
내년까지 미뤄라 등등..
어머님 아버님은 오빠가
2년 동안 육아휴직하겠다 하면
난리 치시면서 저한테는 어찌 그러시냐
벌이가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고
제가 벌어도 지금이랑 똑같이 살수 있고,
아이도 태어난 마당에
언제까지 월세에 살 순 없다
집을 사려면 제가 일을 해야 한다.
네가 뭐라고 네가 일해야 집을 사냐
엄마는 모름지기 애나 잘 봐야 여자는 남자가
대성하게 집에서 내조나 잘해야
뭐 이런 대화가 오고 가고
싸움 아닌 싸움을 하고 집에 돌아오니
남편도 12개월 된 아기를
어린이집에 맡기는건 아닌 거 같다.
요즘 말도 많고 문제도
많은데 반대 다라네요.
전 대기업 다녔습니다.
연봉 상승폭도 승진도 제가 더 유리하고,
복지, 아이 학비 등등.. 제가 훨씬 좋아요.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2년 육아휴직은 힘들지요.
혼자 술 마시며 고민 중인데 눈물만 나요 ..
닭대가리가 한말이 이런 의미인가
싶은 게 내가 이러려고 결혼했나
이러려고 애를 낳았나 싶고
그냥 제가 복직하면 뭐라
하시겠나요 대신 무슨 일만 생기면
제 탓하시겠죠. 엄마가 애를
안 봐 그런 거다 하시면서요..
설득 이딴 거 없이
복직할 거지만 불편한 밤이네요.
복직할 거예요.
설득도 허락도 동의도 구하지 않을겁니다.
단지 마음이 불편해서요.
여자는 내조나 해라 집안일이나
잘해라 하는 시댁 말도 싫고
복직하라고 해놓고 이제 와서
말 바꾸는 남편도 싫고요.
계속 시부모님이 하셨던
기분 나쁜 말들이 계속 맴돌아서
기분이 안 좋았네요..
그래서 넋두리처럼 주절거린 건데
감사합니다 .!
남편은 어제 싸우고 기분 나쁜
말투로 마음대로 하라고 하네요
시부모님은 아마 남편한테
복직 못하게 하라고 하시겠죠.
남편한테 육아휴직하라고 했더니
중소기업에서 그런 거 하면
잘릴 거 생각해야 한다면서 노발대발이네요.
전 무조건 복직할 거예요. 감사합니다
베플
자기 아들보다 잘나서 그럴 가능성 큼.
시댁에 글쓴이가 받을 월급만큼
계속 지원해줄 수 있냐고 말하는 게 어떨까요?
시댁에서 지원해줄 것도 아니면서 왜 이리 간섭을
베플
쓰니가 복직하는데 시댁 허락이 필요해요?
시댁에서 복직하면
벌 수 있는 만큼 돈 준데요?
아니면 쓰니 인생 대신 살아준대요?
베플
남자가 육아휴직 쓴다니까 맞을 뻔?
그 집안 뭔가요 무슨 그런 천하의
상 놈의 집안이 있나요
남의 집 귀한 딸을 때리려 하다네
지아들이 그렇게 쳐 귀하고 남자는 나가서
일하고 어쩌고 해야 되고 지지 손주가 그렇게
귀하면 손주 낳아준 며느리도 같이
귀한 거지 님은 씨받이인가요?
도대체가 뭐 하는 집인지?
그리고 그렇게 귀한 아들 손주 월세살이 해서
힘든데 돈 줘서 전세나 집 사줄 것도 아닌데
왜 지 랄을 하죠? 님 결혼은 남녀가 만나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겁니다
님의 가정 상황 님과 님 남편이 잘 알지요
힘든 거 그럼 서로 절충해서 극복해야지요
시가에 이제 일체 가지 마세요
그런 개차반 취급받고 가면 안 됩니다
그리고 남편한테 누울 자리 보고
다리를 뻗으라고 하세요
같이 몇 년은 고생해야 자가 얻고 하고
거기다 애도 키워야죠 애 교육 안시 키고
집안에 묶어둘 건가 생각 좀 하고 애를 더 봐라
이런 헛소리하라고 하세요 얼른 복직해서
집장만 노후설계 자녀 키우기 해도 빠듯하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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