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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공포,무서운이야기

휴게소에서 만난 날강도 - 무서운 이야기 실화, 공포

휴게소에서 만난 날강도 - 무서운 이야기 실화, 공포








오늘 제가 겪은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즘 치안상태 좋지 않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운전 
많이 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주세요  
저는 한 달에도 5000km~6000km 이상씩 
톨이 만 30만 원 넘게 사용하는 외근 직 직원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밥시간이 되어서 
잠시 여주휴게소(강릉방향)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입맛이 없던지라 간단한 
간식만 챙겨서 차에 들어와서 
음악을 들으면서 먹었습니다  

이제부터 사건의 시작입니다  


롯데백화점 직원을 사칭하며 
물건이 남았으니 싸게 공급해주겠다고 합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저 상황을 피하고 싶어서 
됐다던가 현금이 없다던가 반응을 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고요
솔직히 저런 검은 물건이 장물인지
가품인지 알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그러다가 한참 옥신각신하던 중 
내려서 얘기하자길래 내렸습니다  

영상에서처럼 대낮에
낮 12시 50분이었으니 전 
별 의심 없이 내렸죠  그리고 다른 일행이 
함께 다가와 위협을 하더군요  

옷을 구매하지 않을 시에는 위해를 
가하겠다는 그리고 13허 16xx 은색 
NF 쏘나타 조수석에 저를 태웠습니다  

차에는 온갖 옷들이 있었고
본격적으로 위협을 하더군요  

아예 대놓고 현금을 내놓으라고 하더군요  
현금이 없다고 하니 나중에는 급기야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서 달라더군요  

그래서 현금서비스 안된다고 
박박 우겼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요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바로 뒤에서 칼 들이대고
돈 내놓으라는데  정말 지옥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선빵(?)을 날리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현금서비스가 안되니 하이패스 카드를 
무기명으로 발급해서 현금을 충전해줄게요  
그리고 가까운 영업소 가셔서 무기명으로 
되어있으니 돈을 환불받으시면 되잖아요 " 
의외로 강도들은 수긍을 하더군요  

저랑 강도 한 명이랑 내렸습니다 
하이패스 센터까지 100M 넘게 남았는데  
사형장에 끌려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도망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등 뒤에서 
주머니 속에 칼을 숨긴 채 뒤에 따라오고 
있어서 위해를 가하고 그놈들은 차를 타고 도주를 
해버리면 끝이기 때문에 섣부른 행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이패스 센터에 도착하고 영화에서처럼 
작은 쪽지에 도와주세요라고 적고 싶었지만  
그건 영화에서나 가능합니다 ㅠㅠ 

그래도 시간을 끌기 위해서 10만 원씩 
3장(총 30만 원)을 발급받아 그놈에게 넘겼습니다  
그리고 저는 차로 무사히 돌아왔고 전속력으로 
시속 180km로 고속도로를 달려서 
여주 IC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가는중에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여주 IC(강릉방향) 직원 출입구를 통하여 
다시 휴게소로 왔지만 놈들은 
이미 자리를 떴더군요  

남은 건 CCTV 영상뿐 그놈들은 주차장에 
설치된 CCTV에 모두 고스란히 촬영되었더군요  
제가 올릴 수 있는건 제 차에 달렸던 
블랙박스 영상이 전부네요  

어쨌거나 하이패스 센터에서 
얼른 저의 카드 사용을 막아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비씨카드에 전화를 하니 이미 
제가 구매한 것이기 때문에 카드 거래 
취소는 불가하다 하더군요  

그리고 무기명 카드의 경우 분실 시 
신고나 기타 환불받을 방법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우리의 대한민국 경찰관이 
이럴 때 딱 도와주더군요  

경찰의 공권력으로 
한국도로공사에 협조를 요청하였고  
잠시 뒤 무기명 카드의 번호가 나오더군요  

그리하여 그 카드번호를 얼른 
제 차량번호로 하이패스 등록을 하면서 
기명으로 전환을 했습니다 

그리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잔액을 확인했습니다  
다행히도 놈들은 돈을 1원도 찾아 쓰지 않았더군요  

기명 전환과 동시에 분실신고를 하였고 
카드 사용 시 경찰이 추적이 가능하게끔 하였습니다  

온몸이 바들바들 떨리고 땀은 
초여름에 와이셔츠가 다 젖을 정도로 흘렸습니다  
한동안 놀래서 물도 못 마셨네요  

그리고 차로 돌아와서 문득 트렁크를 
손댔다는 생각이 들어서 트렁크를 열어보니  
옷이 3벌 들어있더군요

이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경찰분들께 옷을 보여드리니까  

"이건 일단 메이커 조회도 되지 않고요 
장물일 가능성도 없어 보이네요 " 

그러시면서 제가 이걸 습득물로 
해서 신고를 해도 되냐고 하니  

"이건 습득물이 될 수 없습니다 
이건 그쪽 분께서 길 가다가 주운 것이 아니고  
이런저런 상황에 의해서 불가피하게 얻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피해 입으신 분께서 
모든 금전적인 환불이 이미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으니 상대방에서 이의를 제기하여 
물건을 반품을 요청 시에 물건을 돌려주면 됩니다  

통상 1~2개월 정도 보관하시고요 연락이 
없으시면 자선단체에 기부나 입으시거나 
버리셔도 됩니다 "

라고 말씀해 주시더군요  
그래서 옷은 가져왔고요 옷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경찰에 진술을 마쳤습니다  

그놈들 그래도 양심은 있었던 건지 
제 트렁크에 옷은 실어다 놓았더군요  
가격 댁보고 깜놀했습니다 

젤 싼 게 135만 원 그중에 
한 벌은 260만 원이더군요  
(근데 모두 메이커 없고요 LOUISE ARMA
라는 일본 피혁제품입니다 ) 

결론적으로  저는 돈 30만 원 털릴 뻔 
하다가 분실신고해서 돈 털리는 거 모두 막았고요  

뜻하지 않게 그놈들은 
저한데 옷만 털리고 수배만 된 상황입니다
이제는 시내 주행할 때도 차 문은 꼭꼭 잠그고요  

휴게소에서도 절대 외진 곳이 
아닌 사람들 많은 곳에 주차해야겠네요  
긴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  

모두 모두 고속도로 운전하시다가 
휴게소 잡상인들 정말 조심하세요  

그리고 옷을 판다는 핑계로 접근하는 놈들은 
100% 강도 내지 사기꾼입니다  
요즘 이런 놈들이 기승을 부린답니다  

안전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