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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진상 & 사이다

조선시대 남자같은 남편 - 미즈넷 미즈토크 고구마 썰





조선시대 남자같은 남편 - 미즈넷 미즈토크 고구마 썰


시대가 변한만큼 살아가는 방식과 
사고도 그에 상응해야 한다고 보는데 
저희는 그렇지 않은거 같습니다. 

결혼 20년차 결혼을 하고 
바로 유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몸조리가 완벽하게 되지 않은상태에서 
시댁에 집을 짓게 되었는데 그곳은 
시골이라 인부들 밥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신랑 출근하면서 6~7개월을
시댁에 내려주더군요.  

어른들 식사, 인부들 새참에 식사, 
빨래 저희는 그대 차가 없었는데 저희 
친정아버지께서 중고차를 사주시더라구요. 

덕분에 그렇게 매일 공사판에 
식순이로 꼬박 살았습니다.  

집을 짓는 중이라 변변한 방, 
부엌도 없는 상태라 마구를 임시 부엌으로 
사용하며 저는 그곳에서 서서 끼니를 
떼우기 일수 였습니다. 

말이면 새벽부터 전화가 옵니다. 
일하러 들어오라고 결혼해서 친정엄마도 
보고 싶고 그리운데 갈 시간이 없었어요.  

그러던중 임신을 하게 되었고 
입덧에 서러움에 하루하루가 힘든 
어느날 딸이 임신했으니 친정엄마 뭐라도 
해주고 싶고 보고싶어서 한번 오라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용기를 냈죠
'그래,,내가 그동안 이만큼 했으니까 
주말에 같이 가자는것도 안니고 평일에 
갔다오겠다는데 괜찮겠지?'

그렇게 어렵게 꺼낸말이 싸움이 됐습니다. 

무슨소리 하냐고 어딜가냐고 하지만 
저도 한번 가보고 싶었기에 아직 일주일이나 
남았고 먹을거 만들어 놓고 갔다 올께
주말엔 시댁 매번 가잖아

근데 일주일 동안 말을 안하더군요. 

친정엄마도 제가 어떻게 하고 
지내는지 아시니까 차마 이서방이 
못가게 한단말이 안나와서

"갈께"라고 말해버린 상태라 못간단 
말도 못하고 신랑한테 나 갔다올께 
반찬이랑 찌게끓여놨어 그랬죠.  

임신한 상태로 울면서 버스에 올랐고
친정에 도착했습니다. 헌데 신랑은 전화 
한통도 없고 아무것도 모르시는 엄마는 

이서빙 전화왔냐고 물으시는데 
통화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렇게 시댁에 집은 다지었는데
이제 시간이 있으니까 한번은 친정에 
갈날이 있겠지 그런데 그런날은 
제게 없었습니다. 

운전실수로 친정이 있는곳까지 왔는데 
신랑 하는말 "여기까지 왔다고 
친정에 갈 생각하지마" 그러는데 
눈물이 꾹참고 볼일 보고 왔습니다.  

몇년후,, 집안사정상 제가 공방을 하게 
되었고 그 옆엔 중국음식점이 있었습니다.  

그때 둘째를 임신하게 되었고 
하루종일 아이들 가르치며 진이 
빠진상태에서 중국음식 냄새가 입덧을 
더욱 심하게 만들었는데 신랑이 퇴근해서 
라면을 끓여 달라더군요. 

그래서 부탁을 했죠. 
다른건 다 해주겠는데 내가 지금 
너무 힘드니까 라면은 정말 못끓일거 같다

지금 속이 말이 아니고 토할거 
같다고 사정을 했습니다. 

근데 돌아 오는말
아이가 우유달라는데 물먹으라는것과 
같다며 라면을 제게 던지더라구요.  

그렇게 결국 자기가 끓여먹고 그 냄새에, 
설움에 밤을 지샜습니다. 

다음날 배가 이상했고 병원에 갔는데 
아기 심장이 뛰지 않는다더군요.

무너지는 가슴 부여잡고 친정에 와서 
수술하고 일주일 몸조리 하는데 처음 하루 
오더니 자기 피곤하다며 집에 가서 잔다네요.  

엄마아빠 보기도 그렇고 큰애도 
안보고 싶냐고 제발 얼굴이라도 보이고 
가라고 그랬더니 자기 몸이 더 힘들대요.  

근데 이런일이 또 생겼습니다. 
아들 낳는게 소원이라는 신랑. 

아들만 낳으면 뭐든 다 해준다더니 
막상 아들 낳고 친정에서 몸조리 하는데 
그일이 똑 반복되더군요.  

원하는 아들 낳았는데 제발 얼굴이라도 
비추라고 울면서 애원했습니다. 

길어봐야 한달인데 한달만 어른들봐서 
얼굴만 비춰주면 내가 평생 잘할께

근데 "지금 내몸이 쉬어야 되는데 
평생 못해도 되" 그러면서 
결국엔 안오더라구요. 

여자로 살면서 이렇게 큰일에도 
오로지 자기몸 밖에 모르는데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사소한 일들 자기만 생각하는지

먹고 살으라고 친정 아버지 공장까지 
주셔서 이만큼 살고 있는데 본인은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즐기고 누리면서 툭하면 

나가서 돈벌라 그러고 시댁에는 잘해야 한다 
그러고 그게 기본이라 그러고

그러니 신랑이 와도 눈도 마주치기 
싫고 제가 말만하면 지끼지
(사투리) 말라그러고

시댁식구들 앞에선 이사람 말도 안한다 
그러고 대화가 안통한다 그러고 
흉 잘 보더군요.  

저는 유산을 했을때도 그렇고 친정에 
말하면 미운털 박힐까봐 아직도 신랑흉 
한번도 본적 없는데 툭하면 누나들한테 
이르고 누나가 그러는데

누나가 그러는데 이번에 애들데리고 
다 데리고 오래 정말 미치겠습니다. 

이미 지난일이지만 그 성격 갈 수록 
심해서 욕이 빠지면 안되구요.  

이렇게 사람을 힘들게 하고 지치게 
하고 웃음을 잃게 만든건 생각 안하고 
저 보고 성격 이상하다며 이제 현관 문소리만 
나도 가슴이 벌렁이는데 그게 됩니까.  

어느 일이든 상대적인데 본인은 
제게 이러는데 여자가 여자가 기본이 
안됐다 그러고 

딸 고3, 아들 중 1 자기 기분에 
따라 화내고 욕하고 툭하면 등굣길 
딸에게 내리라 그러고 대학교 가지 말라

그러고 본인밖에 모르는 성격때문에 
제가 힘들고 힘든거 아무리 감출려고 
해도 저도 사람인데 한마디 나올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한마디라도 말하면 폭탄 떨어지고
난리나고. 이런 생활이 매일 반복인데
상담 한번 가보라고 해도
 자기는 잘했는데 소리치고.

어디까지 제 한께인지 이젠 모르겠습니다.  

친구들 만나면 풀려서 한달에
한번 정도 술자리를 갖습니다. 

첨엔 어디가면 간다고 말하면 된다더니 
말하고 나가면 왜 전화 안받냐고 잔소리

전화 받으면 옆에 친구들 다 들리게 
소리치는데 어떻게 받습니까.
솔직히 안들릴때도 있구요.  

본인은 제주도 놀러가는것도 
말 안하고 놀러 가면서 저한테는 그 
한달에 한번 친구들 만나는 것도 용납이
안되고 힘드네요. 

난 이렇게 친구들 만나고 오면 
그나마 풀리는거 같다고 해도 
그날은 아파트가 떠나갑니다.



베플 
조선시대에도자식한테 저러진 않았습니다  
그냥 자신밖에 모르는 개차반 


베플 
왜 살아요? 평생 그리 살겁니까? 
큰애 고1이면 천천히 이혼 준비하세요 

폭언 부당한 대우 다 기록하고 
증거 남기고  님도 직장 좀 잡구요 

제대로 재산분할에 위자료 확보하고
님 주머니 제대로 차면 님 노후가 
이기심쩌는 쌍눔의시퀴보다 나아요 

딸이야 출가외인 어쩌구 할테니 
냅두고 아들하고 그놈 인연도 끊어놓구요 

시애비가 그 딴 넘이면 
님 아들은 이혼당합니다 


베플 
남편보다  님이 조선시대 여자구만요. 

내가 우유부단하고 굴레에 
갇혀 고생하는 거야 내 인생이니 
그렇다 쳐도 애들은 뭔 고생이고, 

상황 파악 못하고, 
입 다물고 있는 게 미덕인 줄 알아, 
평생 아버지가 가꿔온 공장 넘길 때도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지 않은 님
친정 부모는 무슨 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