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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연애 & 데이트

결혼 4개월전 내가 지겹다는 예랑 - 네이트판 레전드 파혼 썰





결혼 4개월전 내가 지겹다는 예랑 - 네이트판 레전드 파혼 썰

결혼 4개월 앞둔 
8년 만난 남자친구 있습니다 

결혼 앞두고 여서 친 두 명이 껴있는 
동창들 만난다는데 그 단체톡을 보게 됐어요 

여러 가지 말들이 있었지만 제일 저를 
괴롭히는 말은 여자친구와 일분이라도 
빨리 떨어지고 싶으니 빨리 만나자더군요 

남자들 이런 농담할 수 있다고 
생각하려고 해도 너무 상처네요 

원래 토요일에는 항상 같이 있는데 
처음엔 그 약속을 토요일 6시로 하자고 
하더니 여서 친 2명이 지네 둘은 그럼 좀 
일찍 만나서 얘기하다 가자니까 

남자친구가 자기도 거기 껴달라고 해요 

첨엔 장난 식으로 말한 줄 알았는데 정
말 그 말과 동시에 약속시간을 4시로 바꾸고 
여자친구랑 일분이라도 빨리 떨어지고
싶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자세히 다 쓸 순 없지만 
저를 밝히기 꺼려하고 창피해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저를 깔아뭉개면서 본인이 웃기려는 
느낌을 받았어요 

결혼하는 게 불행한 것처럼 
마지못해 하는 것처럼 얘기하더라고요 

진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면 별거 아닌데 
너무 자존심 상하고 남자친구가 저런 생각을 
하고 있고 다른 여자들한테 저렇게 나에 
대해 말한다는 게 진짜 너무 속상하네요 

결혼 앞둬서 그런지 더 울컥하고 결혼하면 
이제 계속 붙어있을 건데 얼마나 
지겨워할까 하는 생각도 앞서들고

전 저희가 8년이나 됐는데도 
둘이 있으면 웃음이 끊이지 않고 재밌고 
아직 사랑 표현도 정말 많이 해서 특별하다고
생각해왔거든요 

근데 그게 가식이고 저 혼자만 
눈치 없이 너무 좋아했나라는 생각도 드네요 

제 앞에서는 당연히 그런 느낌 전혀 
안 받게 잘하는 사람이라 더 울컥해요 

제가 남자친구한테 애정표현을 정말 
많이 하는데 그런 게 너무 질리게 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자신감이 바닥에 떨어졌어요 

앞으로 만날 때도 계속 그 말이 생각나서
눈치 보게 되고 불편할 것 같아요 

객관적으로 볼 때 만약 제 남사 친히
저런 식으로 저에게 말한다면 전 속으로 
그 결혼할 여자가 불쌍하다고 생각들 것 같거든요  

제가 결혼 앞두고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걸까요?





베플 
저런 결혼 꼭 해야 하나요?
딱 봐도 나중에 바람피울 것 같다.

나도 6년째 연애 중이지만 저런 이야기 
친구 단독방에 하면 입을 찢어놓을 듯. 

뭐가 아쉬워서 저런 소리 듣고
결혼하시는지 이래서 연애는 
적당히 해야 한다는 소리 잇나 봐요 


베플 
님이 더 많이 좋아하네요.
남자친구는 지겨운 듯. 결혼도 그냥 
나이 먹고 때가 돼서 하는 거지


베플 
결혼생활 눈에 훤하네요. 
와이프 있는 집구석에 안 들어 오려고 
허구한 날 회식에 모임에 그런 남자인 줄 미리 
알았으니 선택 잘하세요. 

그 자리도 같이 나가겠다고 얘기해보고 
싫다고 하면 강하게 나가보세요. 파혼하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