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없으니 추석에 시댁 안간다는 맏 며느리 아내 - 네이트판 톡톡 레전드 스트레스 썰
출근 전 와이프와 설전을
벌이다 답이 안 나와서 여쭤봅니다
결혼한지 2년 된 신혼부부고
전 2남중 장남입니다
추석 기간 (10월 3-13일)
해외출장을 가게 됐습니다
그래서 와이프한테 10월 3일 시댁 가서
4일 제사 지내고 그날 점심에
친정으로 가라고 말했어요
근데 와이프는 내가 없는데
자기 혼자 시댁은 왜 가야 하냐고
출장을 포기하고 같이 시댁을 가던가,
아님 아예 친정에 있겠다고 합니다
한 번씩 와이프의 독특한 발상에
경악을 금치 못 했던 적이 많았지만
이런 발상은 또 첨이라 또 한번
경악하게 되네요
남편 없이 혼자 가는 거 불편할 건 알지만
맏며느리가 명절에 시댁을 안 가겠다는 게
흔히 할 수 있는 생각인가요?
여긴 대한민국 서울입니다
추가
와이프가 앞뒤 정황도 설명하랍니다
지금 맞벌이에 연봉은 와이프가 더 높습니다
집안일 8:2로 자기가 월등히 더 많이
한다는말도 쓰랍니다
그리고 지금 집은
장인이 해준 집이란 말도 꼭 쓰랍니다
이 집은 방 두 칸에 3억 정도이고 대출
1억 더 있습니다 전 집안 형편이
안 좋아 7000 정도 해왔습니다
근데 이게 그거랑 무슨 상관있는진 모르겠습니다
처가 장인이 집 해줬으니 자긴 시댁에
못가겠단 말같이 들려서 더 어이없습니다
자꾸 와이프가
추가하라고 해서 저도 추가합니다
와이프 성격 정말 강하고 저희
부모님 정말 좋은분입니다
남편 없다고 맏며느리가 시부모님 무시하고
시댁 안 가겠다는게 일반적인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베플
대한민국 서울 좋아하네
해외 출장 가있는 동안 시댁 가고
음식 하고 시부모한테 대리 효도하라고??
그럼 해외 출장 다녀와서 그 다음주 연차
몰아내시고 처갓집 가서 대리 효도하세요
베플
저 남잔데요 결혼 5년 차 여동생이 있는데,
동생에게 항상 제가 얘기합니다
시가 방문은 남편 없이 하는 거
아니라고 마찬가지로, 매제가 제 동생 없이
저희 부모님께 혼자 간다면 우리 부모님
엄청 불편하실 듯합니다
남의 집에 함부로 혼자 가는 거
예의가 아닙니다 저는 지금 1년 차
신혼이고, 저 역시 그러고 있고요
베플
생각만 해도 개불편 남편도
없이 종년처럼 일해야하고 잠은 어케자나
근데 서울이 먼 상관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