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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썰/고민 & 건강

작년에 판집이 2억이나 올랐습니다 - 82쿡 자유게시판 부동산 가슴아픈 썰

작년에 판집이 2억이나 올랐습니다 - 82쿡 자유게시판 부동산 가슴아픈 썰



서울 집 두고 회사 때문에 지방서 
전세 전전하다가 작년 말 서울 집을 팔았어요  

사는 지역에 전세가 씨가 말라 울며 
겨자 먹기로 서울 집 팔고 회사 근처에 산 거예요  

오늘 우연히 서울에 그 아파트 시세를 
검색하니 그때 매도가가 현재 전세가네요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요?  

지방에 산 집은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았어요  
앉아서 2억을 까먹었네요 잠이 안 옵니다  

5년 후에는 다시 서울로 
갈 계획이었는데 불가능하겠네요  
집은 한 채만 있어야 한다고 기어이 
팔아버린 남편이 너무 미워요  

싸우더라도 말리지 못한 제 탓도 크네요  


댓글 
그거 안 보는 게 신상에 좋습니다 
왜 찾아선 사서 지옥 만드나요  
더한 거 겪는 사람도 많아요 

그냥 잊어버리세요 판 거 어쩝니까 
사기당한 거도 아니고 팔고 나 오른 건데 
마음은 이해가 나 지금 스트레스받음 
건강 해쳐요 사서 병 만들지 마세요 


댓글 
어쩌면 원글님은 살아오면서 
자신도 모르는 행운도 많았을 거예요 
지난 일은 잊어버리세요 

그 집에 안 살아서 오는 큰 행운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좋은 일 많으실 겁니다 파이팅! 



댓글 
작년 여름에 팔았던 저도 있어요 
고마운 건 남편이 일체 그에 대해 
말은 안 하네요 

그런데 하도 골치 
썩던 집이라 일이천밖에 안 올랐어요 
그나마 팔리지도 않는 아파트라 그냥 
잊어버리려고 노력 그 집과 
인연 아니었다 봐요 


댓글 
저는 수년 전에 몇 년을 갖고 
있던 집을 7천만 원 원금 손해 보고 
판적 있어요 몇 년 가지고 있다가 

돈 필요해서 세로 옮기고 할 수 없이 
판 건데 팔고 나니 팍 오르대요 

원금 손해 본 거 아니면 손해 
본 거 아니니 화낼 거 없어요 
뭐 하러 잠 못 자요 



댓글 
남편이 포항으로 
발령 나서 이리저리 전세 살다 보니 
집 없는 설움에 서울 집을 팔았더니 
1년 뒤 2억 오르고 고점 대비 3억 5천까
올라 화병 나는 줄 알았어요 

그게 내 돈이 안되려니 하고 마음먹어야 돼요 
내 돈이 될 거면 무슨 수를 써도 
안 빠져나가요 

내게 아니기 때문이라 생각 들어요 



댓글 
나보고 위로받으세요 
1억 7천에 판 아파트 지금 시세포니 
12억 물론 20년 전 근데요 

살다 보니 별의별 일 다 일어나 
지금은 숫자로만 보이고 전혀 맘 안 상합니다 


댓글 
어떤 경우에도 서울 집을 팔고 
지방 집을 사는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런 결정한 사람들 거의 다후회하고있더군요 

지금이라도 거기 빨리 정리하고 
서울 어디 살 순 없는 건가요 
돈 손해는 보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더 나을 거예요 


댓글 
상투에 사서 
2억 까먹은 사람들도 많아요  
그 경우가 아니었음에 안도하세요  

심지어 4억 가까이 내린 곳도 있어요  
대규모 개발바람 불어 7억 후반대까지 
갔던 하꼬방이 개발 취소되는 바람에 
4억 전후밖에 안 해요  

그런 경우 아니었음에 감사하세요  


댓글 
부동산 때문에 한 심란한 사람인데요 
위 어느 댓글처럼 저는 사람마다 타고난 
둔 그릇이 있나 보다 생각해요  

주변에 보아도 분에 너무치는 돈이 생기면 
또 나쁜 일이 일어나는 경우도 종종 보았어요  

저희도 이 길로 가지 않고 저 길로 
갔더라면 지금 재산 2배는 족히 되었을걸요
그 덕분인지? 돈 외의 일은 잘 풀려요  

애들 일이라든지 그게 인생이다 생각해요  


댓글 
부모님이 수년 전에 파신 서울 서대문구 
70평 주택이 재개발 되어 30평 아파트 
세 채 지분이 나왔대요  

지금은 3억 안되는 
빌라에 사시는데 너무 속상하고 
안된 마음에 얘기 꺼내지도 못하네요  
지지리 운도 없어요 정말  


댓글 
부동산이란 게 그렇게 사람을 
자괴감과 상실감에 빠뜨리고 엄청난 
빈부격차를 만들기 때문에 부동산으로 
돈 버는 걸 어떻게든 막아야 합니다  

오로지 정당하게 노동으로  
촛불은 지지하면서 부동산으로 돈 벌기
바라는 82아줌마들의 위선이 간혹 보이곤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