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친구에게 200만원 돈빌려줬습니다 - 네이트판 레전드 결시친 친구 고민 썰
저는 20대 후반 여자이고
제겐 10년 지기 친구가 있어요
연락도 매일매일 할 정도로 많이
친한 친군데 어느 날부터 친구가 핸드폰
번호도 바꾸고 카톡도 탈퇴하더라고요
당연히 바뀐 번호도 알고 아주 간간이
연락하면서 지냈는데 매일매일 연락하던
친구라 그런지 무슨 일이 있는 건가 싶었어요
그 뒤로 이 친구가 그럴 친구가 아닌데
돈을 자꾸 빌리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까지 200만 원 정도 빌려줬는데
자꾸 연락이 안 되니까 너무 걱정됩니다
사실 돈이야 저한테 200만 원은
그냥 줄 수도 있는 돈이라서 상관없는데
무슨 일인지 말도 안 해주고 계속해서
돈만 빌려 가는 친구가 밉기도 하고
이걸 계속 빌려줘야 하나 싶기도 한데
혹여 무슨 큰일이 있어서 저 아니면
돈 빌릴 사람도 없을까 봐 빌려달라는
연락 오면 꼬박꼬박 빌려주기는 했거든요
그런데 저는 적어도 친구가 무슨 일로
돈을 빌리는지, 요즘 따라 연락이 안 되는 이유는
뭔지는 저에게 말을 해줬으면 좋겠는데
이제는 돈을 보내줘도 고맙다는 말도 안 합니다
그렇다고 무시하기엔 친구가 무슨 일이
날 거 같고 빌려주기엔 저런 부분이 서운하고
10년을 알고 지냈지만 이런 모습은 정말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베플
돈을 갚자니 싫고 그냥 잠적해서
입 닦으려는 멍멍이짓을 하고 있는 거예요
걔가 보기에 님은 그냥 atm 일 뿐
베플
친구한테 돈 빌리면서 왜 빌리는지
언제 갚을 건지 말도 안 하고 잠적하면서
돈 만 빌려달라고 하는 게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사람 맞나요?
아니라는거 님도 잘 알잖아요
예전에는 친구였을지 몰라도
지금은 아니네요
베플
돈은요 사정이 생겨 빌려 갑니다
급해서 빌렸고 급한 일 끝나고 여유가 생기면
사람들은 내 돈 나간다 생각합니다
안 그런 사람도 있지만 가족 친구끼리는
돈거래하는 거 아닙니다
저 또한 친구 간에 거래해서 지금 머리 아픕니다
생각보다 괜찮았다 생각하던 친구인데
여유가 있는데도 안주네요
10년이라고 하셨죠 저는 20년 된 친구였어요
베플
참고로 지금 여자친구가 전 남자친구한테
돈 1000만 원 정도 빌려주고 그 새끼 잠적해서
지금 새빠지게 대신 갚고 있는 모습 보면
딱하기도 하고 속상한데, 남녀 불문하고
돈 빌리고 잠적하는 사기꾼 새끼들은
잡아서 태형 시켜야 한다고 생각함
베플
궁금한 이야기인가에서 나왔었는데
20년 동안 친언니 친엄마같이 친하게
잘 대해주면서 시장 상인들이랑 갯돈긁어
모으더니 30억 갖고 날랐음
믿을사람은 가족 밖에 없다 돈거래는
아무리 친해도 빌려주는 게 아니다
안 받을 거 생각하고 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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