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자고 파혼하자고? - 네이트판 자기합리화 여자 다이어트 자극 글
안녕하세요 29살 여자예요.
어제 2년 사귄 예랑과 데이트 도중 작은
다툼이 있었는데 예랑이가 저보고 파혼하자고 하네요.
사건의 발단은 주말이 되서
평소와 다름없이 데이트를 했는데
저녁에 제가 피자랑 스파게티를 정말 좋아해서
평소 자주가는 파스타집에 가자고 했는데
예랑은 피자랑 스파게티 별로 먹고 싶지
않다고 뚱해 하길래 그럼 뭐먹자고 하니까
예랑이가 곱창에 소주 혹은 삼겹살에 소주 먹자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전 술은 좋아하지도 않을뿐더러
곱창이나 삼겹살 둘다 좋아하지 않아요
그 사실을 예랑이도 잘 알고있는데
갑자기 대놓고 그걸 먹자고 하니
좀 기분나빴지만 그냥 알았다고 하고 툴툴거렸거든요
어쨌든 예랑이가 좋아하는 삼겹살에 소주한잔을
걸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상견례 언제 할거냐
이야기가 나왔는데 예랑이가 자꾸 또 밍기적 거리는거예요
그래서 짜증을 좀 부렸더니 예랑이가
뜬금없이 제 살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살 안뺄거냐고 네 물론 저 좀 통통합니다.
키가 좀 작아서 더 통통해 보이긴 하는데
키 158에 요새 살이쪄서 60키로 좀 넘어간걸
저번달에 확인하긴 했는데 처음만났을때는
57-58정도 나갔었구요
어쨌든 살이 제가 살이 찐건 맞으니까 뺄거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예랑이가 저보고 매일 말뿐이라고
살뺀다고 매일 노래를 부르면서 매일
피자 콜라 파스타 치킨 이런거만 좋아하는데
어떻게 살이 빠지겠냐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좀 성격이 욱한데 너무 화가나서
저도 막 뭐라고 했거든요 그렇게 따지면 오빠도
날씬한건 아니지않냐고 오빠도 그냥 평범한
길에보이는 아저씨 체형이거든요
뚱뚱한건 아니지만 오빠는 나이도 30대 넘었고
덩치도 있고 술을 좋아해서 술배가 좀 나왔어요.
그랬더니 예랑이 하는 말이 더 가관인게
제가 뚱뚱해서 부모님이 싫어하실까바 걱정된다고
그래서 상견례는 살뺀후로 미루자고
저 너무 충격받았어요
아니 언제는 뱃살도 이쁘다고 하더니
막상 결혼이야기 나오니까 이제와서 연예인처럼 마르고
이쁜여자 찾는거냐고 뭐라 했더니 예랑이가
그건 아니라고 하는데 다른 여자 생긴거냐고
제가 막 뭐라고 했거든요.
근데 이건 저도 좀 후회를 해요
제가 오바하긴 한듯
근데 그말듣더니 예랑이가 엄청 화내면서
자기 진짜 이쁘고 마른여자 찾았으면
너랑 사귀지도 않았다고 막말 엄청 하면서
솔직히 살을 빼고의 문제가 아니라
니 행동이 맘에 안든다고 맨날 살뺀다고 하면서
운동도 안하고 맨날 먹기만 하고 그런 게으른
니모습이 걱정된다고 나중에 결혼해서도 잘살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뭐라고 하면서 파혼하자네요
그리고 부모님이 뚱뚱한 여자 싫어하는것도
사실이라고 그래서 살뺀후에 부모님 보여드릴라고
하는건데 자길위해서 그정도도 못하냐고
그래서 저는 오빠도 알겟지만 직장생활
충실히 하고 절대로 게으르게 살지 않은거 알지않냐
살은 뺄거고 결혼식 날짜 잡히면 돈이 몇백을
들여서라도 다이어트 하려고 했다
다이어트 전문적으로 해주는데 가면
살은 금방뺄텐데 왜그러냐 했더니
또 예랑이는 문제의 본질을 모른다며 자기
진짜 힘들다고 솔직히 피자 파스타도 먹기싫은거
억지로 먹어줫는데 오늘도 뭐냐 내가 먹고 싶은거
한번 먹는게 힘드냐 툴툴댔다고
또 저한테 뭐라하면서 그냥 파혼하자고
자기는 진짜 제가 한심하답니다
저 지금 심하게 멘붕상태입니다
남친부모님 지방에 계셔서 통화만 몇번했지
실제로 본적은 없지만 같이 찍은 사진같은거는
예랑이가 몇번 보여드렸다고 했어요.
그럼 대충은 아실텐데 이제와서 부모님
핑계대면서 헤어지자고 하는것도 너무 이해가 안가고
그동안 제가 너무 제가 먹고싶은것만 먹고
제가 좋아하는것만 해서 헤어지자는 건지 헷갈리기도 하네요
저희 부모님은 오빠 마음에
매우 들어하시고 제가 그냥 방에서 울고
있었더니 그냥 싸운줄만 아시지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헤어졌다고 말해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한편으로는 요새 피곤하다며
저와 관계도 피하곤 했던적도 꽤 됬었는데
진짜 다른여자 생긴건 아닌지 의심도 됩니다
기다리면 연락올까요?
전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베플
뚱뚱한데다 눈치도 없네
에효 갑갑하네
베플
애있는 아줌마임.
애낳고 예전 몸무게로 안돌아옴.
지금 글쓴이랑 비슷한 몸무게인데 난 통통이라 생각안함.
통통에서 뚱뚱으로 넘어간거임.
애써 자기합리화하지 마셈.
살못빼는거 진짜 게으르고 의지박약이라
못빼는거지 다른 이유는 없음.
내가 보기엔 남자는 님을 한심하게 보고있음.
게으른데다 의지력도 없으니 앞으로
살길이 막막해진거겠지. 집에선 퍼져있을꺼고.
나같아도 싫을것같다.
그리고 당신 좀 이기적이야.
지금까지 데이트하면서 니가 먹고 싶은것만 먹고
주로 남자가 희생했겠지? 그런것도
한몫 하지 않았을까 싶네.
베플
어른들이 보기에도 뚱뚱하면 싫어함니다
게을러보이구요 남친한테도 맨날 살뺀다고
말만 늘어놓고 먹는 음식들 보면 죄다
살찔 음식들 뿐인데 남친 입장에서도
얼마나 한심해보이겠어요.
돈들여서 살뺄 생각하지 말고 본인이 땀흘려서
오랜기간 천천히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세요
연예인들은 뭐 죄다 몇백 들여서 관리만
받고도그런 몸매 유지하는 줄 아세요?
눈에 안보여도 운동도 틈날때마다 하고
식단도 조절해서 먹고 노력 엄청해요 결혼 앞두고
급하게 뺀살 다시 안찔거라 생각하세요?
보통 결혼하면 더 살찝니다 .
반짝 다이어트 하면 지금보다 더 살찔거에요.
충격 좀 받고 이번 기회에 살 좀빼세요.
자기 합리화 좀 시키지 마시구요.
말만으로 살빼면 이세상에 뚱뚱한
사람이 왜 있겠어요? 님은 의지박약입니다.
'레전드썰 > 고민 &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어트 한약은 돈 지랄일까요 - 네이트판 레전드 다이어트 자극 글 (0) | 2017.05.20 |
---|---|
살기 위한 다이어트, 90kg에서 40kg감량 - 다이어트 성공 자극 후기 (0) | 2017.05.20 |
100kg에서 40kg나 다이어트한 여자친구, 처진 살 너무 보기 싫어요 - 네이트 판 레전드 속물 남자친구 썰 (0) | 2017.05.20 |
탄수화물 중독 먹성 좋은 새언니 - 네이트판 다이어트 자극 글 (0) | 2017.05.20 |
오빠 여친, 불여우 같은데요? - 네이트판 레전드 썰 (0) | 2017.05.19 |
출산후 산후조리 실패, 다이어트도 무리 - 네이트판 레전드 썰 (0) | 2017.05.18 |
지남편은 극존칭, 내남편은 반말? - 네이트판 어이털리는 친구 레전드 썰 (0) | 2017.05.17 |
현미 먹다가 몸 망가지네요 - 82쿡 자유게시판 (0) | 2017.05.16 |